2월13일 오후 4시 한국 국가대표팀은 새로운 Kit 과 만났습니다!
오늘 행사는 코엑스 아셈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4시가 지나고 여러 초대분들이 포토라인에서 포즈를 취하고 인터뷰도 하고
그런 와중에 출입문 외곽에는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출입문을 들어선 행사장에는 여러 내빈들이 자리를 하였는데요
런칭쇼를 향한 관객들이 자리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시작을 알리는 연주가 시작되었답니다.
연주는 상당한 박력을 뿜어내었고 연주후에 많은 박수가 있은 후, 이 행사의 사회자인
김성주 MBC 아나운서가 나타났습니다.
김성주 아나운서의 간략한 인사 그리고 진행 후 대한축구협회 장원직 부회장 과
나이키코리아 사장 이 단상에 올라 이번 유니폼의 간략한 소개와 그리고 그 제작과정에
대한 뜻을 전했는데요.
특히 나이키코리아 사장 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2002년 오리건주 나이키 본사에
있을때 한국축구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인사가 마무리 된 후 여태까지 변천해 왔던 국가대표 유니폼의 영상을 방영했고,
이 영상에는 지난 월드컵때의 킷들을 경기영상과 함께 보여주었습니다.
영상이 끝난 뒤 바로 새로운 국가대표 킷을 착용한 11명의 모델들이
단상으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11명의 모델들이 이번 킷들 중에 GK 와 홈/어웨이 복을 입고 워킹을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본 선수들의 킷은 산뜻하다는 느낌이 첫 느낌이었습니다. 98년 월드컵 킷보다
좀 더 연한 색을 원했던 '핫 레드'2002년 월드컵 킷 그리고 이 후 좀 더 붉은색을 많이
삽입한 04-06 시즌이 있었습니다. 이번 킷은 04-06 보다 약간 붉은색이 더 가미된
선홍색입니다.
또한 하의는 98년부터 계속해온 파란-남색 톤 을 라커룸으로 보내고 하얀색을
채택하였습니다 .이 깔끔한 흰색 하의는 빨간색과 보색관계를 이루어온 하의를
과감히 벗겨내고 체격 좋은 유럽선수에게 신체의 차이를 나타내지 않을려고 한 듯 합니다.
이번 킷의 가장 큰 기술적 채택은 2002년 듀얼레이어 쿨 모션 ,2004년 토탈 90 심리스
제로 디스트렉션에 이은 2년간의 연구끝에 새로운 기법인
나이키 스피어 드라이가 채택이 되었다는데에 있습니다.
이 공법은 몸에서 나오는 땀이 셔츠를 통해 잘 배출되도록 하여 선수들이
항상 경기중에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 줍니다.또한 셔츠 안면에 오돌토돌 하게 도드라진
돌기로 인해 셔츠가 피부에 접촉하는것을 미연에 방지시켜줍니다.
2002년 쿨모션 기법이 게임도중 선수의 신체에 완전히 일체형이 되버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예로 크로아티아 선수가 이탈리아와의 예선전에 골을 넣고 옷을 벗는
세레모니를 하다가 유니폼이 안벗겨지는 해프닝이 있었었죠. 2004년 토탈 90 심리스제로
디스트렉션 공법은 셔츠와 피부의 접촉면이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편 2004년 로또 마킹으로 유명했던 네임 & 넘버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한국적인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글씨체를
반영하고 입체적인 효과를 주었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메트로사에서 제작하여
공급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UV라이트 하에서 인식되는 불법복제장치가 있다고
하는 이번 네임&넘버는 그 빛 하에서 WC06 의 기호가 있습니다.
워킹 후에는 이번 신 국가대표 킷을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국가대표선수들의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박지성선수와 이영표선수 그리고 챔피언쉽의 설기현 선수가
각각 "새 유니폼을 입고 반드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고 선전을 담짐했고 또한 미국
에 가있는 국가대표팀에도 이 새로운 킷이 공개되었습니다.
박주영선수는 "가볍다.산뜻한 착용감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김동진선수는 "호랑이 마크가
자신의 투혼을 불살르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 라고 만족해 했습니다 .
영상이 끝난 후 28살의 나이키 수석디자이너 토마스 워커씨가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설명을 시작하였습니다 .
그는 "새 킷에는 용맹 과 열정 .한국 고유의 단아함을 담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미 2004년이후 한국을 여러번 방문 실제적인 디자인작업에 착수했다고 하는데요.
그 단아함은 한복에서 열정은 바로 한국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것,용맹은 호랑이의
용맹에서 그 이미지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특히 여러신문의 티저광고를통해 알려진 한글 "투혼"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였는데요.
"한국선수에게는 열정과 용기를 넘어서는 무엇이 있는데 그것이 '투혼'" 이라며 한글을
유니폼에 반영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니폼의 투혼은 엉덩이 쪽으로만 그 글씨가 새겨져 있어서 실제 경기착용시에는
그 모습을 볼 경우가 많이 드물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옆쪽의 사선무늬의 메쉬에 대해서도 "호랑이의 용맹성을 상징하며 경기 중 통풍성을
배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이 무늬는 호랑이의 갈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가슴쪽의 축구협회 문장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킷을 설명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 김주성 씨 한복 디자이너 이영애 씨 와 축구 전문 디자이너 장부다씨 가 단상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김주성씨는 "예전에는 전반전이 끝나면 라커룸에서 땀을 짜서 입었다" 며
"이것이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했다" 고 경험담을 풀었습니다. 또한 김 부장은 " 선수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기술 외적인 부분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며 "이번 새 유니폼은 독일의 더운 날씨에서도 쾌적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개선된것 같다" 고 밝혔습니다.
이영애씨는 "기능성과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한것에 만족한다"라면서도
"이왕 제작할때 한복디자이너들도 참여를 했으면 더 좋았을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는데요. 또 "축구협회문장인 호랑이마크를 등 뒤에도 크게 그려보자" 라고 밝혔습니다.
장부다씨는 "호랑이는 일반 민중들에게 무서움.두려움의 존재도 있지만
친근함과 다정함의 존재도 있다" 면서 "이 호랑이는 대륙을 향한 호랑이의
강인함을 상징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글자모의생성원리를 예로 들며 "이번 셔츠에 부착될 한국적인 네임&넘버에 착용한 것에 대해 만족한다" 라고 그 소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킷은 3월1일 대한민국 평가전에 공식 데뷔를 하게 됩니다.
Thanks to 신우식 님
(2005-02-13 by 전승진- simics@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