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에게서 해답을 찾아봅시다(41)
노릇의 무게
1. "노릇"이라는 무거운 이름
에덴동산에 타락하고 쫒겨난 아담과 하와에게는 자식이 태어나고, 자식이 늘어나고, 그 자식을 키우고,
먹이고, 보살펴야 하는 짐까지 ‘노릇의 범위는’ 줄지 않고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저마다의 '노릇(역할)'을 부여받습니다. 부모 노릇, 자식 노릇, 남편노릇,
아내 노릇, 가장노릇, 책임자 노릇, 그리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한 사람의 노릇까지 말입니다.
때로는 그 역할이 너무 버거워 남몰래 눈물 흘리고, 자존심이 뭉개지는 수치와 모욕을 견뎌야 할 때도 있습니다.
노릇’이란 말의 원뜻은? 주로 '역할(役割)', '임무(任務)', 또는 신분이나 직책을 뜻하는 '~지위(地位)' 등의
한자를 사용하여 그 의미를 전달합니다. 오늘 우리가 마주할 성경 속 한 여인은 이 세상 모든 ‘부모 노릇’으로
인하여 고통하고 있는 흔적을 발변하게 됩니다.
2.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있는 노릇의 흔적
본문에는 수로보니게 여인이 홀로 감당해야만 하는 찐득하고, 착 달라붙은 무겁고 찝찝한 노릇의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여인은 두로와 시돈에 사는 이방인이었고, 더러운 귀신 들린 딸을 둔 어머니였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의 기준에서 그는 영적으로도, 인종적으로도 소외된 이방인이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찾아가 딸을 고쳐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었을 때, 우리가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차가운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마15:23)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막15:24)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막 7:27)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시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비하 하던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주여 옳소이다마는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던지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막 7:28)
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한 어머니가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바닥까지 낮아져서 얻어낸
'어미 노릇의 극치'입니다.
주님은 이 여인의 믿음과 그 수고를 보시고 귀신이 들렸던 딸이 온전해지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3.이 여인이 노릇의 짐들을 해결 받은 이유 몇 가지
1)그는 예수님을 찾아왔고, 주 다윗의 자손이라고 고백했다.
2)응답을 주실 때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3)소원을 응답하실 것을 굳게 믿었다.
4. 은혜의 부스러기가 온전한 떡이 되시는 주님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노릇'이라는 십자가를 짊어지고 걸어가는 여러분의 그 거룩한 수고
위에는 그 무게에 걸맞는 긍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