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는 탈린이며 본토와 발트 해의 800여 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1918년까지 독립국이었던 에스토니아는 1940년 소련에 합병되었다가 1991년 독립을 되찾았다. 북쪽으로 핀란드 만, 동쪽으로 러시아 연방, 남쪽으로 라트비아, 서쪽으로 발트 해와 접해 있다.에스토니아는 라트비아,리투아니아와 함께 발틱3국으로 불리고 있으며 탈린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도시 이다.
한국은 1991년 에스토니아와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고, 1973년 설립된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에스토니아의 영사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에서는 2020년 주한 공관을 개설했다. 2018년 박원순 시장, 2019년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에스토니아에는 플라이스토세(1만∼160만 년 전) 빙하작용의 흔적이 여러 군데 남아 있다. 남부는 빙퇴석 구릉지대로 이루어졌으며 중부에는 빙식작용으로 꼭대기가 평평해진 구릉지대가 많다. 이런 구릉지대는 주로 빙하가 움직였던 방향을 따라 발달해 있다.
호수·삼림·강이 매우 많다. 강은 대부분 북쪽의 핀란드 만을 향해 흐르고 일부는 동쪽의 페이푸스 호(러시아 연방에도 걸쳐 있음)와 서쪽의 리가 만으로 유입된다. 에스토니아의 기후는 온화한 대륙성으로 전반적으로 농업에 적합하다. 1년 중 월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달은 2월로, 탈린의 경우 2월평균기온이 -6℃이다. 한편 평균기온이 17℃인 7월이 가장 더운 달이다.
에스토니아에는 말코손바닥사슴·노루·붉은사슴·멧돼지 등을 비롯한 약 60종의 포유동물이 서식하며 특히 북동부 삼림지역에서는 곰과 스라소니를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지하자원은 유모 셰일로 많은 산업노동자들이 석유성분을 함유한 유모 셰일의 생산과 가공에 종사하고 있다. 이탄 또한 매장 및 생산량이 많은 중요한 자원이다. 그밖에도 질좋은 인산염암·석회암·대리암·점토·이회암 등이 많이 매장되어 있다. 핀우고르계의 발트핀족에 속하는 에스토니아인이 전체 인구의 3/5을 차지하며 러시아인은 1/3 정도이다. 그밖에 우크라이나인·핀족·벨라루스인 등의 소수민족이 있다.
에스토니아의 경제는 공업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농업 또한 중요시한다. 세일의 가공업은 합성 가스를 생산하며 자국 공업과 발트 해 연안 국가들의 화력발전에 연료를 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가공된 유모 셰일을 바탕으로 벤젠·접착제·탄닌산·수지·포름알데히드·합성세제를 생산한다. 건축자재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목공업은 오래 전부터 중요한 산업이었으나 지나친 삼림의 벌채로 산업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삼림 회복을 위한 숲가꾸기 정책을 시작했으나 아직도 목공업용 목재의 일부를 수입하는 실정이다. 목재 생산품으로는 종이·펄프·합판·성냥·가구 등이 있다. 에스토니아는 직물로 유명한데 특히 면직물이 뛰어나며 모직·견섬유·리넨·편직물·신발 등을 생산한다. 2024년 추계인구는 131만 9,041명이며, 전체 인구의 16%가 15세 이하의 유소년층이다. 전체 인구의 65.4%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면적은 한국의 1/2쯤 된다.
에스토니아는 1990년대초에 정치체제의 변화를 겪었다. 국회인 최고 회의는 다당제하에서 자유 경선을 거쳐 선출되는 위원들로 구성되며, 대통령과 총리를 뽑는다. 11년간의 무상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사회복지제도를 통해 환자와 불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탈린에는 오페라 하우스, 발레극장, 인형극장과 정극을 상연하는 여러 개의 극장이 있다. 파르누·빌랸디·락베레에도 전문극장이 있다. 탈린은 수많은 가수들이 출연하는 가요제로 유명하다.
에스토니아인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의 〈게르마니아 Germania〉(1세기)에 나온다. 9세기에 바이킹이 침략해온 이후 덴마크·스웨덴·러시아의 침략을 받았으나 13세기까지는 대체로 외세의 공격을 견뎌냈다. 1346년 덴마크 왕실이 발트 해의 섬들과 에스토니아 북부에 대한 주권을 이미 리보니아(에스토니아 남부와 라트비아)를 차지하고 있던 튜튼 기사단에게 팔아버림으로써 이 지역은 완전히 게르만족의 소유가 되었다.
심 산
선상에서 본 핀란드항 풍경▼
여객선을 타고 핀란드를 떠나 에스토니아 탈린항에 도착 ▼
에스토니아 공예품▼
선박모양의 호텔▼
이곳에는 크고작은 많은 요트가 정박하고 있는데 선박을 수리하는 곳이라고 한다.▼
해변마을 풍경▼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 러시아를 외적으로부터 보호한 국민적 영웅 알렉산더 네프스키 이름을 딴 성당▼
국회의사당▼
돔교회(성모마리아성당)▼
탈렌 시청사▼
탈렌 구시가지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