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크리에이터, 도티
토목공학과 201810245 조성호
도티는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버이고,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창립자이자 CCO인 기업가이며, 카카오 임팩트 이사이다. 이렇게 한 단어로 정의하기 힘든 다재다능한 사람인 것이 오늘 내가 여러분께 소개를 해드리는 이유이다.
도티의 본명은 나희선, 나이는 35세이다. 그가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기 전에 삶들을 살펴보면, 고등학교 땐 거의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우등생이였고, 여가로 춤, 노래, 게임, 독서, 글쓰기 등 가리지 않고 여러 분야를 좋아했으며, 그중에서 특히 글쓰기에 재능을 보여서 전국 백일장 대회에서 1등을 한 성적도 보유하고 있고, 그 영향으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시인이라는 꿈을 가지고 입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막상 입학하고 나서 자신의 글쓰기 재능이 좋지 못한 것을 깨달았고, 그 시기에 법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여 법학과로 전과하였다. 하지만 엄청난 공부량에 부담을 느끼고 법조인이 되는 꿈도 포기하였다. '잘 하는 게 많았던 아이'에서 '잘 하는 게 많은 어른'이 되지 못한 도티는 25세가 되었으며 어느 것 하나 이루지 못하고 절망감에 입대하게 된다.
도티는 군대에서 TV를 보면서 TV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의 하루를 책임져 주는 것을 보며 감명받으며 3번째 꿈인 PD가 되기로 결심했고, 전역 후에 무작정 신문방송학과의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하지만 입대 전까지 사법고시만 준비하던 도티는 다른사람들에 비해 스펙이 부족하였고 그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유튜브였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지 1달이 되었을 무렵, 구독자는 200명 가량에 조회수는 두 자리 혹은 세 자리를 간신히 넘겼다. 이 정도로는 수익도 창출이 되지 않고 전업으로 삼기에는 힘들지만 도티는 200명 남짓 사람들의 시간을 채워줬다는 행복에 동영상 업로드를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날 무렵 도티는 유튜브의 수익 지급 기준인 10만원을 넘기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에 되었다.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정당한 가치로 평가됐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도티는 전업 PD대신 전업 유튜버로 가기로 결심하였다.
도티가 유튜버를 시작한 것은 2013년. 하지만 2010년 초반에는 유튜브가 대중들에게 익숙치 않았고, 1인 창작자들이 인정받지 못하는 그런 시기였다. 이런 힘든 시기를 거쳐서 1년만에 구독자 20만 명을 달성했고 2014년 11월에 샌드박스 네트워크를 설립하게 된다. 당시 도티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10대들의 호감을 얻어낸 것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했다. 도티는 "10들이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생각했고, 10대들의 삶에 따라 시험기간에는 시험과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고, 수행평가나 수학여행 기간이 되면 그와 관련된 영상을 제작하는 등 10대와 소통을 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7년에는 한국 게임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달성하고, 학생들의 학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게 교육과 게임의 콜라보레션으로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인 구굴에서 제작 지원을 받아서 에듀케이션 정규 채널을 개설하는 등 엄청난 업적들을 이루어냈다. 또한, 2019년 그의 회사 규모는 연매출 600억에 정직원 210명에 연예인 및 유명 크리에이터만 300명이 소속되어 있을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냈다. 최근에는 자서전 형식의 책도 출간 하였으며,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가창력을 뽐내는 등 진정한 '잘 하는 게 많은 어른'이 되었다.
내가 도티를 성공사례로 뽑은 가장 큰 이유는 크리에이터를 시작하기 전에 삶이 나를 포함한 요즘 대학생들의 현실이 너무나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요즘 대학생들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으며, 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도 자기의 꿈이 아닌 것을 깨닫고 휴학을 하거나 군대에 가는 경우가 빈번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더라도 경제적이나 현실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고 생산성을 위한 일을 찾는다. 이 때 도티는 여러가지 일들을 해보면서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았고, 자신의 꿈과 적성이 맞는 일을 잘 찾아내었다.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도티처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말고 과감하게 시작하는 것을 본 받으면 좋을 것같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포기하는 것 또한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즘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야 한다' 보다는 과감히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일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