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82년생 김지영
지은이: 조남주 출판사: 민음사
도서기간: 2018.5.14~6.13 쪽수: 190p
제목: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이란 책은 작년부터 큰 이슈가 되었던 책이고, 유명 연예인들도 이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그리고 변하는 사회에서 나도 변하기 위해, 더 알아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 이 책의 주인공 82년생 김지영 씨는 익숙한 존재이다. 흔한 이름이고, 실제로 82년생 여성들의 이름 중 가장 많은 것이 김지영 씨라고 한다. 나는 03년생이지만 82년생 김지영 씨의 삶을 충분히 공감하며 읽었다. 전부는 아니었지만 대부분 내가 겪었고, 왠지 겪을 것만 같은 일들이었다. 시대가 많이 변화했다 해도 여자가 겪는 차별은 많이 바뀌지 않았나 보다 느꼈다. 남자형제 때문에 부모님에게 차별을 받은 적은 없지만, 초등학교 시절 괴롭히던 짝꿍은 정말 공감이 됐다. 나도 정말 힘들었는데 내가 그냥 많이 예민한 줄 알고 살았다. 김지영 씨도 문제는 인지했어도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경우가 많다. 나는 그런 경우에서 꼭 목소리를 내고 싶다. 하지만 내 성격상 많이 어려울 거 같다. 그래도 내 친구들, 동생들 모든 여성분들이 이 차별을 알아채고 바꿀 수 있다면 나는 꼭 노력할 것이다. 만약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내가 사회생활을 할 때쯤 저런 일을 어쩌면 겪을 수도 있겠다는 게 끔찍하다. 내가 아무리 일을 잘해도 여성이기 때문에 취업이 어렵고 같은 남자 동기보다 월급이 적으면 정말 화가 날 것이다. 무엇보다 그런 저질스러운 부장 아저씨가 있다면 정말 회사는 못 다닐 것 같다. 비록 김지영 씨가 상사에게 직접적으로 말하진 못하였지만 나는 상사에게 "당신의 그 소중한 딸도 몇 년 후에 나처럼 될지 몰라, 당신이 계속 나를 이렇게 대하는 한."이라고 말한 부분이 정말 공감이 갔다. 지금 시대보다 더한 여성차별 시대를 겪었다 하더라도 자신은 여성 후배에게 저러고 행동하면서, 자신의 딸은 좋은 삶을 살기 바라는 일이 정말 모순적으로 보였다.
나는 김지영 씨의 현실적인 에피소드를 보면서 화가 나였고, 여성이기 때문에 이 일을 겪었고,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화가 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진심으로 여성, 남성 차별 없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