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우동 봉지라면이
새로 나왔습니다.
고등학교때 많이 먹던
컵라면에 비해 어떨까요...

조리법대로
충실히 끓입니다.

두근두근

예전에 먹던 맛에
못미칩니다.
그동안 입맛이 변한 걸까
컵라면과 봉지라면의 차이일까
개운치 못한 마음이 남습니다.
..
어제 밤입니다.

확인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 중간
매점 느낌으로
베란다 문을 열고
찬바람을 들입니다.

당시 야자 쉬는 시간
딱 그 시간대에 맞춥니다.

'컬러 오브 나이트' 여주인공 닮은
매점 누나도 없고
이 시간에 나오던
스포츠 뉴스 마이클 조던도 없지만
가슴이 뜁니다.

아~ 예전 그맛입니다.
즐겁게 소주를 따릅니다.

같이 사온 참소라도
즐겁게 뜯습니다.

"불빛이 방에 들어와서 잠이 안와요~"
"미안해요. 끌게요~"
사진은 플래시로 찍으면 되고
소주는 눈감고도 따를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땐 컵라면 용기 안쪽에
국물자국이 남던데
그동안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술따르는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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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튀김우동 큰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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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2 16:5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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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획실히 컵라면과 봉지라면은 맛이 다르군요.
생각해보니 맛이 같기가 어렵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