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드라마 이두학 몰아보기, 아따 짜증나네 천한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인생 자꾸 꼬이네.. 할아버지때부터 종사리를 해서 아버지까지 대대로 굽신굽신 종의 피가 흐른다. 가난한 살림살이에 농사일하며 철옹의 할아버지께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그 집안에서 요구하는 일에는 거절이란게 없다. 불합리한 일을 끊임없이 요구해도 머슴살이 하며 독립해방되어 은혜를 갚아야하기에 눈물을 머금고 다 수용하게 된다. 며느리가 아이를 못낳게 되자 아들을 양자달라고 해도 주고, 두학이 공부를 잘해도 민폐가 된다며 학교를 그만두라한다. 철옹이 살인을 저질러도 아버지는 대신 두학에게 감옥에 가라고한다. 아버지는 오직 은혜를 갚아야한다는 목적으로 아들의 앞길을 번번이 막는다. 전과자가 되어 조직에 들어가 깡패가 되고만다. 아버지는 두학에게 인생 잘못산다고 나무라지만 두학은 이게 다 아버지 탓이라고 한다. 맞다. 아버지가 문제다. 가정의 울타리가 되어 가족들을 돌보기전에 가족의 마음은 아랑곳하지않고 은혜갚을 일만 생각한다. 아들은 공부를 잘하는 명석한 아이다. 아들의 꿈은 고등학교까지만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다. 공부를 하려면 전학을 가라는 아버지. 마음에 울분이 가득하고 아버지에 대한 원망은 커간다. 그런데 해도해도 너무한다. 살인죄를 대신 쓰고 들어가란다. 억울하게 인생 제대로 꼬인다. 어느 집안에 태어나야 좋은 거여? 아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게 이끌어줄 수 있어야한다. 두학이 전교1등을 하고 온 날 아버지는 칭찬을 해주기는 커녕 농사나 지으라고 학교를 그만두라고 한다. 철옹이를 이겼기 때문에 두학이는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다른 사람이 아닌 부모한테 겪게 된다. 두학은 울부짓는다. 누구는 전교 1등하고 오면 부모님께서 칭찬해주는데 아버지는 어째서 그러느냐는 것이다. 꿈이 없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하고싶은 게 있는 두학이는 그렇지 않다. 어린시절부터 잘하면 야단맞고 잘못했다고 빌어야하는지… 보면서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하다. 앞으로 어떤 결말이지 궁금하다. #오아시스 #1980-1990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한 드라마 #재미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