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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쇠 한우 031 652 0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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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스크랩 이야기 [충북/제천] 푸른 소나무와 넉넉한 맑은 물이 있는곳..탁사정
돈 돼지 추천 0 조회 39 11.10.15 10:3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흐리면 발을 씻는 곳..탁사정(濯斯亭)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탁사정과 가을 하늘.. ⓒ copyright soodong-p

 

 

조선선조 19년(1568년)에 제주수사 임응룡이 해송 8그루를 가져와 이곳에 심고

정자를 지으니 이를 팔송정이라 하였고..

후에 원규상이 탁사정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그러니 실제로는 탁사정은 원래 정자의 이름이 아니고

정자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는 구비구비 계곡을 이르러 탁사정이라 하고

정자의 정식 명칭은 팔송정이라 한다.

물론,

지금의 정자에 올라서면 정자안에는 탁사정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제천 10경(9경)에 해당하는 곳으로

여름철에는 피서인파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남한강을 지나고 치악산을 거쳐 신림에서 제천으로 향한다.

팔송정에 올라서서 물길을 내려보면

맑고 푸룬 작은 강줄기가 이내 눈에 들어오고

떨러질듯 긴박하게 깎아내린 절벽위에 서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객을 맞이한다.

설령 이제 없는 해송 8그루야 있는지 없는지 굳이 신경 쓸일도 없다.

그저..

이 위에서 시원한 바람에..내려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에..낯간지럽게 들리는 물소리가..

한 폭의 그림이다.

작은 계곡에도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듬성듬성 제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부드러울듯한 모래사장도 그림의 한폭에 조화를 이룬다.

가득 들어차 있는 듯한 노송들의 서 있는 모습 또한 보기에 그지없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자루바위'라는 곳이 있는데..

옛날 나무꾼이 이곳에 왔다가 깊은 바위틈사이에 가득 들어있는 고기들을 보고

입고 있던 잠방이를 벗어 자루를 만들어 고기를 쓸어 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탁사정의 수많은 바위와 돌들중에 유일하게 이름을 가진 바위라 한다.

 

탁사정에는..

푸른 소나무로 둘러쌓인 정자와

계곡사이로 흐르는 짙고 푸른 넉넉한 물이 있고..

한가로이 불어주는 바람이 있다.

 

 정자로 오르는 작은 오솔길.. ⓒ copyright soodong-p

 

 정자에서 내려본 탁사정..ⓒ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정자의 모습.. ⓒ copyright soodong-p

 

 굽어있는 노송사이로 보이는 물길이 짚고 푸르다.ⓒ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팔송정으로 불리다가 후에 탁사정으로 불린다. ⓒ copyright soodong-p

 

정자..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 copyright soodong-p

 

 정자 앞으로 내보이는 산마루의 모습 또한 시원스레 펼쳐져 있다. ⓒ copyright soodong-p

 

규모가 크지는 않고..

볼거리가 가득하지는 않으나..

무더운 여름철..가볍게 텐트 하나 들고와 야영하기에 좋을 것같고..

한 겨울 눈 덮힌 탁사정의 모습 또한 장관일것 같다.

 

깊은 겨울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 들리면 혹시 혼자 탈래탈래 들러 볼지도~...

 

*작성기준일 : 20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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