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합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 전북귀농·귀촌연합회, 전북생명과학고등학교가 후원한 ‘제5회 전라북도 귀농·귀촌인 성공사례 발표대회’가 지난달 31일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개최됐다. 참가자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는 도내 각 시군에서 선발된 농축산인 14명이 참가해 자신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성공사례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간 입지적 농업경영자들이다. 이들은 성공요인으로 차별화된 농산물의 생산과 농업 이외 다른 분야에서 벤치마킹한 아이디어 재포장을 꼽았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찾으려는 귀농·귀촌족과,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우리네 농부들이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신은주씨(임실군)의 ‘꿈꾸는 농부 임실에 살다’가 영예의 대상인 도지사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이탄우씨(고창군)의 ‘꽃을 이용한 새로운 부가가치창출(신 시장개척)’, 우수상에는 김인기씨(장수군)의 ‘토마토농가 성공사례‘와 양형두씨(정읍시)의 ’농부가 되어가며‘가 수상했다. 이날 전주 생명과학고 학생 100여명도 참석해 귀농·귀촌인들의 성공과 실패담을 듣고 자신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전북연합신문 전성수 사장은 대회사에서 "무엇보다 성공적인 귀농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선 지역주민들과의 화합과 갈등해소가 중요하다. 과거의 경력은 다 잊고 새로운 물결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익숙해져야한다“며 ”다음의 후배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모범을 보여 서로 돕고 잘사는 마을을 이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