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우리들 신경정신과의원 이상걸 원장님
요즈음 난 우울증이라는 의료기계적으로도 진단도 나오지 않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습니다.
딱히 증상이 이러이러하다느니 뚜렷한 증상이 아닌 애매모호한 의학용어로 그냥 우울증... 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의 원인은 크게 삶, 마음, 몸의 단계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우울증에가장 크게 작용을 하는 것이 자신의 삶이라고 합니다.
삶에 불평이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경우가 생기면 자신의 마음을 건드리고
건드려진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가라앉으면 몸에 호르몬의 이상이나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의사들은 대부분 이런 상태를 우울증이라고 부릅답니다.
소중한 분이 우울증으로 힘겨워 한다면 결국은 삶에서 원인을 찾아야 치료가 됩니다.
분명 삶에 불편이 있을 것입니다. 불편한 이유는 도움을 주고픈 분은 그 이유를 알 수 도 있고 모르는 문제 일수도 있습니다.
그 문제가 내 속에 있으면 주관적이 되어서 심각해 집니다.
하지만 밖으로 꺼내어 객관화 시키고 또 이해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컨설팅이 되어지면 가벼워 질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 그렇지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분께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
그 분의 상황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보다 정성스럽고, 부드럽게 맞이해 주셔야 합니다.
더 따뜻하고 더 이해심 있는 자세로 끝까지 져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그 기본에는 따뜻함이 있어야 합니다.
도 닦는다 생각하고 따뜻함을 배워보면 그 분이 낳아지는 것을 통해서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시는 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입니다. 에너지가 고갈 된 상황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충전이 되고 회복이 되어지면 저절로 여유가 생기고, 좌절에서 극복되게 합니다.
휴식이 가장 먼저 인 것 같습니다.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분께 한 2주일 아무 생각 없이 쉼에 집중해 보는 것을 권해봅니다.
평가와 판단 분별을 잠시 미룬 채 말입니다.
그리고 충전이 되어 회복된 후 상황을 살피면 긍정적인 부분, 힘이 생기고, 또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입니다.
우울증 치료라는 부분은 원치 않는 상황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나의 관성과 습관에서 빠져 나오는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 계기가 필요하거나, 스스로 이겨내기 힘들고, 또 시간을 앞당기고 싶을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싶을 때 병원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상황을 객관화 하고 숨겨진 힘을 찾아내야 합니다.
의사와 허심탄회한 대화로서 환자안에 숨기고 있는 말못할 고민이랄지 아니면 하고싶어도
할수 없는 처지의 비관이랄지
혹여 남이 나를 어찌생각할지... 등등 환자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마음의 소리를 들어내어
긍정적으로 이해해 주고 위로해주고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면 환자 자신이 용기가 생기고
생기를 얻고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힘이 생길것입니다
.애정을 가진 대화와 약물 치료등으로 에너지를 고양시킨 후
힘겨움을 회복시키고 삶에 대한 기술을 탐구하면 우울증의 증세를 크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 소견은 내가 지금 보름 가까이 진료를 받고 있는 청주 우리정신과의원 이상길 원장님의 말씀입니다.
한없이 수긍하고 긍정적으로 내 말을 이해해 주시는 이상걸 원장님의 면담을 받으러 전 거의 매일을 찾아 갑니다.
비오는 날 우울한 기분이 들어 어디든 가고 싶을때나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못견디게 불안해 질대...
이상걸 원장님은 그럴때마나 빙긋이 웃으시며 제게 말씀해 주십니다.
"힘내세요. 자신을 너무 비약하려 하지 마시고 자신을 갖고 임하세요.
주봉자님은 세상에 하나뿐인 본인이니까 남의 눈 의식하지 마시고 차분히 생각하시면 됩니다."
치료를 받아가면서 요즈음 전 잠도 잘자고 누군가에로 향하는 원망과 미움도 조금은 사그라들고
화가나면 억제를 못하던 분노조절도 어느정도 참게 되고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도 생겨 친구들께 오는 전화도 받고
내밀어내던 식사도 조금씩 먹고 있답니다.
우리나이... 언제든지 찾아올수 있는 병.... 머뭇거리지 마시고 병원에 가셔서 치료 받아 보세요.
우울증은 정신분열증이 아닌 누구에게나 올수 있는 평범한 병이지만 방치 해두면 정말 큰 병이 될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병원에 가서 차례기다리는동안 넉줄고사리 화초에 손질도 하고
혈압도 재어보며 스스로 많은 변화를 느끼고 있답니다.
삶에 생기도 돌아오고....
괜스리 울고 싶거나 혼자라는 자괴감에 빠지지도 않고.....
병원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이 우리들 정신의학과 병원에서 전 요즈음 새로운 삶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병원에 들러 이상걸 원장님께 이런저런 속엣말 털어내고 오면
답답하던 마음이 시원해 지고 머리속도 한결 맑아진 기분이랍니다.
좋은 친구같은 의사선생님을 만나
감추어 두었던 옛 이야기까지 몽땅 떨어내고 있답니다.
첫댓글 ㅎㅎ 참 아이러니하게도 카페 친구들로 인해서 우울증에 힘들어하고 또 다른 친구들로 인해서 우울증에서 벗어나고...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했지만 결국엔 내 마음을 다스리니 사라지더군요..
될수있는대로 약은 안먹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송파 경험녀 ^^
저도 지금 많이 좋아지고 있답니다.
전 중증에 큰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도 받고 했지만 뚜렷이 이것이다. 란 병명은 얻지 못하고
분노조절 능력이 감화되고 정신감정학으로 봐선 분열증적인 정신병은 아닌데 ... 알수없는 의학용어들로 정신만 더욱 어지러워
여러군데 수소문 끝에 이곳 청주 운천동 우리들 정신의학과를 찾아가 전문 의사님과 상담과 여러가지를 겸해 진료한끝에 남들보다 조금더 높은 치수의 우울증이라는 병명을 듣고는
그에대한 집중 치료를 받은 결과 지금은 정말 마음도 몸도 상쾌해져가는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있답니다.
깎꿍님.
잠자는 것도 마음의 위안도 약에 의존하는건 아니지만 잠자기전의 약은 꼭 먹고 있답니다
유익한 조언 감사히 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인들이 앓고 있는 증상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의사의 당부대로 그저 마음만 편안히 쉬려고 노력중이랍니다,
감사드립니다
@봉쟈르쥬 네~좋아지고 있다니 안심입니다 ^^
햇살좋은 밖으로 자주 나오세요 그리고 마음 맞는 지인들과 수다 하면서 크게 많이 웃으시구요 혹시 서울 송파에 오실 일 있으시면 석촌호수 바라보며 차한잔 합시다^^
쪽지 보냈어요~
마음의 병 앓는 사람만 우울증 치료 받는줄 알았는데....나이들어 밤잠 못이루는 사람도 신경 치료받았답니다......인천 경험녀 <깍꿍 따라하기 ㅎ>
우울증보다 더 무서운게 조울증이라 하데요..
ㅋ 인천의 경험녀 ? ㅎㅎ 언니~^^
네~~!! 밤에 잠못이루면 생각이 많아지고 더불어 다음날 맥도 없고...
그러면서 오는게 우울증이랍니다.
감사합니다
진솔하게 상황 설명 치료 방법까지 담담히 나열해 주신 주 봉자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알게 모르게 가까운 가족이나 친지들중 의외로 환자아닌 환자들이 많더라구요. 종류는 다양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결국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데 긍정적 사고를 억지로가 아닌 저절로 우러나올 수 있는 맘 편안함이 치유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답니다.
요가를 꾸준히 하면서 놀랍게 좋아진 사람을 보았어요.
감사드립니다.
요즈음 즐겨뜯던 가야금이나 국악에도 손을 놓고
그냥 가벼운 책이나 읽고 머리복잡하지 않을 영화 관람등 생각없는 손짓거리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음도 많이 가벼워 져서 원망이나 미움따윈 생가해 내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만 문득문득 예외없이 드는 생각들을 어찌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에 받은 상처들이 곪아 터져서 상처부위가 너무 큰것 같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면서 느낍니다.
삶도 죽음도 마음먹기 나름인데 구태여 흐린 마음으로 나를 괴롭힐 이유는 없는것 같습니다.
컴사랑님 글에 큰 위안 받습니다.
요가도 집에서 홀로 해 보고 있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