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토요일이랑 일요일엔 못쓸것 같아요 !
1박2일로 임원수련회 갔다오거든요! ^^
이틀만 잠수 탈께요!
─ ─ ─ ─ ─ ─ ─ ─ ─ ─ ─ ─ ─ ─ ─ ─ ♡
"....푸르나...?"
놀란눈을 하고 날 내려다 보는 달샘이.
그러더니 내쪽으로 천천히 다가온다.
"뭐야 정말....너 사람 놀라게 하는데 뭐 있더라.. 맨날 불쑥불쑥.."
"....난 너 안올줄 알았는데.."
"노는건데 왜 안오겠냐.."
"권노을이랑..싸웠냐....."
".................."
"싸웠냐고 물었다."
"아니....."
"그럼.."
"....깨졌습니다."
"구라까면....궁뎅이에 뿔난댔다..."
"구라 아닙니다..."
".......왜..."
"글쎄..."
난 달샘이를 바라보며 힘들게 웃음지어 보였다.
웃는게 이렇게 힘들었던가.
우는건 쉬운데.
웃는게 너무 힘들어져버렸다.
내가 사랑하는 남자 때문에.
-공원
우리는 학교를 나와 공원에 가서 벤치에 앉았다.
처음만난 사이처럼 서먹서먹..
아무말 없는 달샘이와 나.
"너. 노래 잘부르더라.."
"너 있는거 알았으면 더 열심히 불렀을텐데."
"난 노래 잘 못하는데. 히히.."
하늘만 올려다 보는 달샘이.
"오랜만이다.... 너랑 이렇게 대화하는거."
"그러게......참..."
"..........?"
하늘에 두었던 시선을 거두고, 왜그러냐는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달샘이.
"어제 전화한거.. 너였지...."
".....응..."
"응......글구..."
"응..."
"문자도 보냈었지...."
"무슨문자....?"
".....천사라는 번호로 보냈었잖아..."
"..............."
달샘이는 아무말 없이 깊은 생각에 빠져버린다.
그러더니.
"너네 축제 언제까지해..?"
"내일까지. 왜?"
"그럼.. 내일 나랑 놀러가자.."
"응..?"
"............."
발그레 해지는 달샘이의 두 볼.
짜식.
수줍은 게로군...- _ -
"그래. 놀러가자."
"............"
그리곤 말없이 날 뚫어져라 쳐다본다.
- _ -
"뭘 그렇게 쳐다봐. 저번에 내얼굴 주먹으로 갈긴 주제에."
"...내가...언제..."
"박일영 놀렸다구, 니가 나 때렸잖아!!-_-"
이자식!!
그걸 잊고있었던 거냐!!!!!!-0-
그때 감정실어서 엄청 쌔게 때렸으면서!!!
"여기.?"
그리곤 내 왼쪽 뺨을 쓰다듬는 달샘이.
"..야...손치워.."
하지만 치울생각이 없는지 계속 내 뺨을 쓰다듬는다.
"나....밉지..."
"........."
"달샘아... 나 밉지...."
"..............."
"니맘 몰라주고 계속 다른사람만 쳐다봐서...나 밉지...."
"...................아니요......"
"누군 좋고 누군 안좋고 하는거 정말 싫은데.."
"..............."
"세상은 왜 공평하지 못한걸까.... 왜 어떤사람은 행복하게 하고.. 어떤사람은 상처주는걸까.."
".....그러게..."
"누구에게도...상처주기 싫은데......"
"................."
"...아. 늦었다!! 집에 가야겠다."
"응."
차가운 가을바람에 손이시려운 내가 두 손을 싹싹 비비고 있으니,
그 모습을 봤는지, 내 손을 자기 바지주머니에 넣는 달샘이.
"...야..됬어.."
".그냥 있어..."
그리고 우리집쪽으로 가기 시작하는
나와 달샘이.
달샘이와 나.
터벅터벅.
오늘따라 우리집이 왜이렇게 멀게만 느껴지는건지.
어런저런 생각끝에 도착한 우리집.
"들어가."
"응..잘가. 그리구 잘자."
"너도....."
그리고 대문을 지나 정원을 지나 현관문을 지나 방으로 올라왔다.
....오는 도중에 달샘이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린것 같았지만,
돌아서지 않았다...
그 말을 들으면 더 미안해 질까봐.
...그앤 사랑을 원하는데,
난 그러지 못한다는걸 알기에.......
뻐꾹.
'1시에 영원앞에서.
1초 늦을때마다 뽀뽀 한번!
(옹달샘)'
달샘이의 애교스런(-_-) 문자에 오늘 하루를 시작한다..
시계를 들여다 보면 낮 12시...
아직 여유가 있다.
방을 나와 부엌으로 들어가보면 냉장고에 붙어있는 쪽지 하나.
'누나 놀러간다! 엄마아빠 오늘 밤에 오신다니까 니가 밥해먹어라!!! 으하하하.'
삐뚤삐뚤한 언니의 글씨..-_-
그나저나.. 누나라니!!!!!!!
난 신경질 적으로 잼을 꺼내서 식빵에 척척 발랐다.
흠. 맛있겠군.
'뻐꾹'
또 달샘인가 싶어서 핸드폰을 열어보면.
'내가 잘못본거라고 말해주세요
(1004)'
또다...
저게 달샘이의 장난일까.
아님..........
..........
에라 모르겠다...
난 잼을 듬뿍 바른 식빵을 입안에 구겨넣고 방으로 들어와서 입을 옷을 찾았다.
-12시 59분. 영원.
아직 1시가 안됬지만, 벌써 날 기다리고 서있는 달샘이.
"어. 왔네."
"안녕!!! 헤.. 언제왔었어?"
"방금전에.."
"응응."
그리고 달샘이가 입을 열려다가,
내 뒤를 바라보더니 이내 표정이 굳어버린다.
"...은선영.....?"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 뿔테안경 미소년의 남장소동 ※ [40]
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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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4
05.09.08 18:24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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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가 또 일등이다> ㅁ< 우리 팽이 너무 좋아> ㅁ< 그런데 바지주머니에 손넣는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 윗옷 주머니면 모를까..- -a 뭔가 낯뜨겁잖아*-ㅁ-*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
☞재나'-'* 잇힝. 그런걸 노리고 바지주머니로 한거죵 <-쾅쾅
히히히 이빠네욤 ㅋㅋㅋ ㅜㅠ문자보낸거노을이죠??ㅜㅜ우리노을이불쌍해서어뜨케!!!선영이는누구죠???ㅋㅋㅋㅋ나쁜인물일듯..ㅋㅋㅋ
☞재나'-'* 선영이 그 중딩소녀잖아염 ㅜㅜ 접때 푸르나 찾아온 ,
누구지 누구지누구지 ㅡ_ㅡ... 누그드라
☞재나'-'* 잉, 전전 편에 보면 나와염 ㅜㅜ 흐으윽,
재밋다 ㅜㅜ 담편 원츄 !!!!!!
☞재나'-'* 고마워 ㅜㅜ 잇힝
ㅜㅜ재나씨..! 나나나, 오늘 10시 40분 경부터 0편부터 다 읽었어요 -_ ㅜㅜㅜ ! 보다가... 웃고 ㅜㅜ 울고 ㅜ 생쇼햇눈데..너무잘써요ㅜㅜ !.. 근데.. 선영이랑 팽이랑.... -_ - 어떻게 알까영 ?
☞재나'-'* 진짜요?? ㅜㅜ 고맙습니당 !!!!!
누구야 누구!!!처음보는 이름 ㅇ0ㅇ !? 뉴구 드라 - 0- ....
☞재나'-'* 전에 나왓는데 ,ㅜㅜ
재나님 ! 전전편에 . 노을이랑 사귀고 있던 그 긴생머리년의 이름이 은선영 !?인가요 ..? 키키키
☞재나'-'* 푸르나 찾아왓던 초록교복 중학생이요 - _ -ㅋㅋㅋ!!!!!!
쳇쳇 노을이 너무해용!!! 달샘이는 좋아요~~~~ 차라리 둘이 이어주세용!!!ㅎㅎ
☞재나'-'* ㅋㅋㅋㅋㅋ감사합니당
아항 ! 재나님 감사 감사 >0<
☞재나'-'* 이히히히.. ㅋㅋㅋ
은선영이 뭐길래,,,?
☞재나'-'* 왜 다들 은선영씨를 모르시지 ㅜㅜ??
은선영..뭔가 수상- -
☞재나'-'* 에헤헤헤-_ -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