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늘 따라 먹지도 못하는 술 한잔이 간절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 왠 아저씨가 마산의 ㅇㅇ이라면서..
자기가 생활(건달일하는 사람)하는 데..
내 눈빛이 건방지다면서 불시에 와서 때리는 거 한 대 맞았어요..ㅠ.ㅠ
욱 하고 나까지 어케 해버림 일 커지잖아요...
일단 이 뭐인가 싶어 억지로 참고 참고 또 참고...
이거 나이살 먹고 치고 박고 할 수도 없는 거고....
우찌 우찌 명함 받아내고 민증까지 확인해보니 마흔이더라구요..
나보고 몸보니 운동한거 같다며 팔뚝도 이래 저래 만지더만..
자기도 아마 레슬링으로 한남대까지 간 엘리트 체육인 출신이라는 얘기 까지 하길래..
이 몸 역시 고딩때까지 운동부 출신에 얼마전까지도 운동이 업이었던 지라 잠시 대화해보니..
사업(?)땜에 자기도 객지 온지 얼마 안 되나서..
지내다 보니 요 동네서 잘 나가는 토박이 건달들이 자기한테 다 후배뻘이라 안 꿀려 보일려다 보니 그랬다면서..
이 '곱상한 얼굴' 하나 믿고 사는 나보고..ㅡㅡ;
인상이 어디서 가게하고 생활 하는 얜 줄 알았다고 진짜 미안하다고 막 그러길래 보내줬는데..
이거 아닌 밤중에 왠 홍두깨란 말이 이런 데 쓰는 듯..
마산창원에선 자기 모르는 사람이 없다면서 이번에 동생한테 너무 미안하고 이 빚진 거 꼭 갚는다면서...
곧 룸 하나 내는 데 믿음직스럽다고 혹시 맡아줄 수 있냐길래..
"저는 진짜 조용히 사는 민간인입니다."라며 거절했더니..
진정한 운동인이라면서 담에 술 한번 사께 하는 걸로 대화를 마치고 일단 귀가했슴다..
에효~
암튼 참길 잘 하긴 한 거 같슴다...
요새 병원 수술실에서 보조 하는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되나서..
주먹이 욱하고 올라갈려다가..
당장 낼 아침 일 걱정부터 앞으로의 꿈많은 내 미래 등등 벼래 별 생각이 그 짧은 순간 다 들어서리..
암튼 울 비비존 형님 누님 동생 여러분 존 꿈들 꾸고 계시길 바라며~
이 몸은 터진 입술 안쪽 콘센트레이트 액(폴리크레줄렌 액,일명 "알보칠")로 자가 치료를..T^T
p.s. : 어제 수술실에 칼침 맞은 환자가 응급으로 들왔는데..
깍두기들이 왜 살을 뒤룩뒤룩 찌우는 지 알겠더군요..
내장지방이 원체 두터워서 장기기관이 아무 손상이 없었더라는..
평소 뱃살만 찌운다고 칼이 안 들가냠서 완전 무시했는 데 오묘한 이치가 있더람서..ㅡㅡ;;;
아!!조수사반장!!실명 거론하기 그러한데 thswhddnjs(한글자판)이라고 아는감??
혹시나 해서 내가 아는 그 쪽 세계 어른들은 연배가 있어서 그런 지 물어보니 모르던데..
그 아저씨는 마산의 whddnjs인데를 넘 강조하더람서..ㅎㅎ
첫댓글 행님 잘참으셨구요,,,,,,,혹시 리니지 성하나 가지신 분일지도 모릅니다,,,,,,,,훌훌 털어버리세요^^!
그래..이거 2월의 액땜이구나~윤호도 늘 몸건강히 더 멋지게~^^v
예전에 일하는 친구보러 병원 응급실 갔을때 사채빚 못갚아서 실려온 아줌마 생각나네요.. 빨간 입술에 빨간손톱 두툼한 모피코트에 손가락 열개 이쑤시개 같은거 찔려서 피 엄청 흘리며 왔는데, 죽겠다고 소리를 고래고래..ㅡㅡ;
헉..ㅠ.ㅠ그나마 전 수술실이라 나은 거 같아요..응급실서 올 때 똘똘 묶어서 데려오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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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이트 -_-;;
뒤바이트 일지도 모른다..
형님~위장관련은 싸나이 로망과 함께~ㅡㅡ;;;
전 안참았을 겁니다. 받아 치진 않더라도 할말은 하고 갔을겁니다.,,,,, 담엔 웃는 얼굴로 뵙겠습니다. ^^:
네~언제 부산 놀러 감 머굴행님이랑 같이 함 뵈요~^^이거 맘이 십대 이십대 때랑은 틀려놔서 점점 둥글게 둥글게 천사청년 완전 부처님 되갑니다~ㅎ
잊지못할 축억꺼리가 하나 생기셨네요... 그냥 웃어넘기시길...
그런 추억이 좀 많은데요..난 꽃훈남이라 생각하는 데 사람들은 글케 안 보는 듯..^^;;훌훌 털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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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어찌 봄 좀 안 되 보이더라구요..바다와 같은 마음으로 너그러이 용서 하고 아저씨 말 받아 주고 명함도 받긴 했는 데 업소도 아니고 무슨 주식회산 데 뭐하는 덴지 당최 알수도 없고..ㅡㅡ;;
저두 어제와 그저께 나이먹은 양아치 아저씨땜에 욱 하는거 참느라 혼 났습니다 ㅠ ㅠ
아..형님!!오랜만이시네요...^^요샌 시국이 이래서 그런 지 참는 게 이기는 거 같슴다..ㅡㅡ;우리 홧팅 하십시다!!^^v
아 ㅡㅡ 저도 어제 여자친구 생일이라 기분좋게 술한잔 하려고 처제랑 셋이서 한잔하는데 옆옆테이블 술만땅 취한 연놈(?)둘이 쌩쑈를하길래 처다봤더니 뭘쳐다보냐고 와서 시비를 거는데 완전난감;... 남자는 여자앞이라 첨에 살알짝~ 간보더니 제가 참으니 완전 기가 살아서 울테이블까지와서 시비걸고 여자는 말릴생각은 안하고 한술더떠서 제 처제한테 시비걸고.......... 그짝은 많이먹어도 20대 중후반 갔은데 이제 서른에 접어들 우리한테 좀 어려보였는지 지들이 어려보이냐고 동네꼬마냐고 ㅡㅡ;; 왜쳐다보냐고 말도안되는 억지를 쓰면서 들이데는데 와~ 죽겠더군요 술취한 사람 상대로 싸울수도없고 가만있자니 기고만장해서 들이대고
집에계신 어머님 생각 과거의 화려한 경력(?) 장모님 장인어른될 분 생각 조카생각 이생각 저생각 하면서 간신히 참자 참자 참자 다짐하면서 참는데 속은 부글부글 끓고 여자친구랑 처제는 제가 욱해서 싸우면 정말 큰일날까봐 제 눈치보며 말리면서 나서서 얘기하는데 상대쪽 여자또한 기가살아서 욕하면서 들이대고 와....... 정말 대책안서더군요 ㅡㅡ 년초부터 경찰서 들낙날락 하기 싫어서 참긴했지만 성질같아서는 니가죽든 내가죽든 끝장을 봐버리고 싶더군요 ㅡㅡ
예전 이운동 시작하기전 같았으면 절대 못참고 분명히 니가죽든 내가죽든 사고쳤을텐데.... 그나마 이 운동 시작하면서 참는법도 많이 배우고 여러모로 얻은게 많아 참 좋은거 같습니다. 주위에서도 이운동 시작후에 점점 성격도 부드러워졌다고 하고 저 또한 느낄정도로 많이 참고 부드러워지고 여유가 생긴거 같아 좀 더 수양을 해야겠습니다 ㅠ_ㅠ 여자친구도 맨날 운동하러 간다고 하고 자기만나러도 안온다고 머라하더니 어제는 이운동해서 참 다행이라고 ㅋ 그말에 그나마 좀 웃고 집에갔습니다. 그냥 총각님 글읽다 보니 생각나서 한자 적은게 글이 길어졌지만 속은 좀 후련하네요 -_-ㅋ
서총각님도 잘 참으셨습니다~ 나중에 다 복으로 돌아올거에요~ 그럼 복많이 받으시고 앞으론 좋은일들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네~^^모델님 말씀 감사합니다..욱하고 올라온 성질 이거 다스릴려다 보니 왠지 득도한 기분이더라구요..우리는 모두 다 조만간 도사가 되는 겁니다..ㅡㅡ;;어제 사건들은 다 액땜했다고 치고 짐 여친이랑 아름다운 사랑의 결실 꼭 맺으시길 바라구요~복 마니 받으세요~^^v
그렇죠 그래서 살찌우는겁니다...장기손상을 막기위해~ 2월달 잘 달려봅시다 ㅎ
수술 중에 의사샘이 내장을 죄다 손으로 꺼내서 일일이 다 훓어보는 데 상처 하나 없는 거 보고 완전 신기해 가지고 수술실 분위기 화기애애했다는...ㅎ자세한 경위는 칼이 수직으로 제대로 꽂혔음 위험했는 데 복부에 덮여 있는 내장 지방에 약간 세로로 푸~욱 찔려서 장기까지 가지도 않은..ㅡㅡ;암튼 운 좋은 사람이더람서~짧은 2월~기운차게!!
예전에 친구얘기가 생각나네요 주차때문에 시비가 붙었는데 상대편이 자기는 일반인이(건달?) 아니라고 그러면서 뭐라하니깐 친구가 그럼 이반인이냐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
ㅋ멋진 칭구네요~좀 웃었습니다~ㅎ요새 비비존 서로 뜸해서 잘 안 보이는 듯..^^;;남은 하루도 해피 데이 되시고 기축년 복 마니 받읍시다~
알보칠... 코끼리도 춤추게 한다는데.. 암튼 다친데는 빨리 회복하시길....
입안에 살포시 터지고 찢어졌는 데 다행이 꼬멜 정도까지도 아니더라구요~^^;;
알보칠이 몸치도 브레이크 댄스도 추게한다는데 정말인가요?
브레이크 댄스 추고팠는데 이거 상처가 경미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쑤시면서 계속 바를만 하더라구요~^^;;
시댕....참고살아라..............안그래도 골치아프고 복잡한인생사 순간순간 참아내야지 실타래도 풀수있는법아니것냐
네~행님!!ㅠ.ㅠ보고픕니다~진짜 불시에 뜬금없이 맞으니깐 넘 황당하고 안 그래도 골치 아픈 데 한 순간 실수로 더 꼬임 진짜 이건 뭐..마흔 먹은 아저씨가 아닌 좀 어린 넘이였음 우찌 될 지 몰랐겠더람서..완전 만감이 교차..암튼 행님도 홧팅하십시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