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직장다니고있는 여자입니다... 제가 폰으로 쓰는거라 오타는 양해 부탁드려요... 흑...너무 화가 나네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일년전 호기심으로 소개팅어플에서 만난 38살 미혼인 오빠를 처음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마음이 잘 맞더라구요...
그러다 중간에 제가 집에 힘든 일이 있었는데 위로를 잘해주어서 더 마음이 갔습니다 그렇게 결혼얘기두 오갔구요 일단 오빠는 머리가 없습니다...악성 탈모라더라구요
그리구 나중에 펜션을 물려받을거라고 하면서 저랑 결혼을 흥정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흥정하는 거 맞지 않나요
펜션사진 보내주면서 그렇게 큰 것은 아니지만 물려받을꺼라하고 그리고 장남이라고하구요
머리가 없는 것은 오빠의 아픈 상처이고 치료를 해도 악화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도 탈모에 대해 상처가 많답니다.
일단 맞선을 많이 봤다는데 여자들이 거진 오빠의 외모와 머리 없는것과 오빠의 조건을 보고 돌아섰다네요...
공무원이신데 공무원이 월급은 적어도 평생 직장인데 여자들이 몰라주네 라고 생각했었구요
그만큼 오빨 사랑했네요 탈모도 나이도 안아줄만큼.. 탈모인점은 미래의 제 아이에게 죄짓는 기분이지만 초기에 탈모치료와 신경써서 예방해주면 된다 생각했지만...
어제 그 일이 다 무너졌습니다... 일단 간략히 적겠습니다
1. 지금 당장은 아니여도 나중에 시부모님 모셔 살아야한다 2. 제사같은것도당연히 장남의아내인 내가 지내야한다 3. 저희 어머니가 얼마 전 뇌출혈 수술을 하셔서 장녀인 제가 결혼 후에도 왔다갔다 해야 하는데 자신의 직장 때매 울산에서살아야한다 일단 이거 말보도 많은데 이것뿐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리고 분명 제가 자신보다 어리다고 월급관리랑 자기가 한다던지 시엄니가 한다던지 할 꺼 같은데 걱정이 앞서네요 근데 요즘 누가 시부모 모시는 집과 제사 지내는 집에 가나요
그리구 오빠 나이가 있어서 아기타령할 껏 같아 걱정이앞섭니다
결혼이 현실인데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이 드니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새벽에 친구와 술을 좀 마셨는데 제 마음에 확신을 얻고자 전화 했는데 거절하고 아침에 화를 내더라구요 그리고 시부모 모시는 문제와 저도 직장이 있고 어머니 때매 부산에서 살아야 하는데
저보단 일이 우선이라고 울산에서 무조건 살아야 한다네요
그리고 이 오빠 결혼자금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갑자기 앞이 깜깜해집니다
저보고이기적이래요 기분이 나쁘고 화가난다네요
제가 무슨 조선시대 여자도 아니보 제사 지내는거와
시부모님 못 모시고 제 사정 뻔히아니깐 부산에서 살자는건데
이것도 이해 못 해주고 제가 이기적이라 말하는 이 오빠와 결혼은 물론 끝을 내고싶습니다
근데 못 헤어진다고 하고 전화도 왔는데 제가 왜 전화했냐니깐 그냥 끊어버리는데 화가나요
제가 이기적인가요 이정도 요구도 못해요?
절 이해 못 한다는오빠 이럴꺼면 필리핀 여자랑 결혼하든지 그리고 부모님은 반대하세요...
제 어머니는 수술 후 어디 안 좋은 곳은 없으시지만 딸로써 걱정되니 부산에 살고 싶다는거구요 반대해도 자식 이길 부모가 어딨나요 아직 오빨 실제로 못봐서그렇죠 근데 지금은 또 부모님 말씀이 맞는 거 같기두 하구요..
머리 아프네요...
조언 꼭 부탁드려요
이게 펜션 운운하며 흥정하려 하는 문자요..앞에껀 지워져서 이것만 남았구요 전 이때 진심 기분이 안 좋았어요
별명은 친구가 지어줬어요 대머리라서 독수리가 생각나서.. 그리고 말투는 오빠가 여..이에여..네여...이렇게 계속 보내서 저도 따라하게 된 거구요
ㅈㅈ이거는 아이폰이라 자꾸 오타가 나는거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방금 후기 적었습니다..봐주세요...
베플
2
어제 올린 글에 전부 제 욕 뿐이더군요... 저도 제가 이기적인 거 같았어요.. 제 뜻대로 안되니 화가 난 거였구요.. 반성 많이 하고 사과드렸구요.. 비록 소개팅 어플에서 만났지만.. 정말 사랑했어요..진심으로요 오빠가 절 이뻐하고 받아주니 어거지 피운 거였구요.. 결혼하면 당연히 시어머니 모시고 제사 지내야죠.. 다만 제가 기독교라 제사 지내고싶지 않았구요.. 어머니 수술하셨지만 어디 불편한 데 없으셔서.사실 제가 챙겨드리거나 보살피는 건 없어요..
그저 부산이 편하고..저도 직장 오래 다녔구
그래서 포기하고 싶지않아 부산에서 살고 싶었던거구요.. 부산에서 살면 집과 혼수 부분도 제가 더 많이 하려했구요..
오빠 재산을 탐낸다고 했는데 펜션도 물려받을지 안받을지 모르고
처음부터 재산도 돈도 없다는 거 알고 만났던거구요.. 저도 26살 먹고 생각이 많이 짧은 거 같아요..철도 덜 들은거 맞구요.. 인정해요..
그치만 제가 나이가 더 어리다고 갑질하는 거 정말 아니에요..
좀 그런 부분만 캡처해서 그래 보일 수 있지만 평소에는 정말 오빠 함부러 대하거나 그러자않아요..
오히려 조심스럽지... 아무래두 결혼부분이니깐 좀 이기적이게 나간거고 그게 좀 함부러 말하게 되 버렸네요.. 그리구 사회생활 걱정 많이 하시던데..
사회생활은 잘 하구 있어요..일 잘한다구 칭찬도 많이 듣구요.. 그리구 어플에서 만나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사랑을 키웠구 결혼까지 가는 거 아마 이해못하실꺼에요..
첫댓글 와 나 이글 조오오온나찾고있었는데고마워 와씨
한번도 안만난사이인거지?ㅎㅎㅎㅎㅎ
이거 개그맨의 주작이야? 진짜 재밌네ㅋㅋㅋ 실제라고는 생각이안듬
으응...? 한번도 안만난게 진짜 안만난거였어..?
어떻게 똑같은 사람끼리 만났지...정말 제짝이 있구나
또 여자패네 ㅋㅋㅋㅋ 15년도라 그런가
만나본적이 없는데 결혼? 헐
나의 심장 대머리 오빠에서 대머리 독수리 됐네 ㅅㅂ ㅋㅋㅋㅋㅋㅋ 축하드려요~!! 여우남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어린 여자한테 비난하고 싶나 댓글들아..
15년이니까 지금 메갈 됐을거라고 믿음~!
미쳤나 ㅜ ㅜㅜㅜ!!!!
둘다 핀트가 이상하지 않아..?
둘다 존나 이상함 보는 내가 머쓱할 정도로
미친새끼가 따로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 이상한사람다있다 진짜
이름 대머리독수리에서 나의심장대머리오빠로 바뀌는더 개웃겨
주작인가? 둘다 모자란 사람같음
아 이름저장한거때메 존나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케 둘다 모자라는거같지?;;;; 그리고 어쩐지 뭐 카톡으로 사랑을 나누네 이러는거보고 뭐꼬싶었는데 한번도 안만나본 사이였어 미친...그리고 댓글에 여자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는 사람보다 정신차리고 좀 제다로된사람 만나라는게 대부분인거같은데 추가글 뭐야....? 자기도 본인이 이기적인거안다니 무슨소리냐고대체;;;
세상은 요지경이다 증말
진짜 조심스럽게 여자분 병원한번 가봐야 하는거 아닐까….?
진짜 이상한 사람 많다...
아.. 고구마...
여자..가 진짜 이상해.. 정상적인 또래같지가 않음..
아미친 카톡에서사랑을이어나간다길래설마했는뎈ㅋㅋㅋㅋㅋ미쳤냐
주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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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말이 돼..?
아존나웃겨 이름 저장해놓은거봐 여자가 걍 등신호규 하나 잡아서 놀리려고 한게 아니라면 이럴수가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프사 자세히 보고 개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