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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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월) 미국 증시는 차기 시진핑 지도부의 정책 불확실성 및 증화권 증시 폭락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 연준의 속도조절 기대감 지속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 (다우 +1.34%, S&P500 +1.19%, 나스닥 +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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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FOMC 금리인상은 이미 시장에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가 4.2%대를 상회하는 등 장기물 금리 상승 부담은 지속되고 있음.
그러나 최근 들어 주식, 채권, 외환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여건이 취약해진 상황 속에서 일부 연준위원들을 중심으로 정책 부작용, 적정 기준금리 설정과 관련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 연준의 속도 조절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모습.
더 나아가 전 재무장관 출신이자 시장 친화적인 인물인 리사 수낵이 영국의 신임 총리로 선출됨에 따라 감세정책으로 인한 재정 악화 우려는 한층 완화된 것으로 보임.
또 외환위기라는 극단적인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일본의 엔화 급락 문제도 BOJ의 대규모 개입으로 일정부분 사태가 수습된 상황.
물론 11월 FOMC 때 연준이 어떤 정책 방향을 제시할지, 또 영국 차기 정부가 어떠한 신규 예산안을 제시할지, BOJ가 YCC(수익률 곡선통제) 정책에 변화를 줄지 등 근본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한 것은 사실.
다만, 현재 주식시장은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에 진입한 상황 속에서 단기적으로 매크로 불안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져 있는 만큼, 11월 FOMC 이전까지는 주가 회복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
한편, 전일 홍콩 항셍지수(-6.4%)가 폭락한 것을 비롯해, 알리바바(-12.5%), 바이두(-12.6%), 니오(-15.7%) 등 미국 증시에서도 중국 ADR 주식들이 동반 폭락세를 연출한 상황.
이는 지난 당대회 이후 확정된 차기 중국 공산당 지도부 출범에 따른 독재 체제 강화가 만들어 내는 플랫폼 등 민간 기업 규제 강화, 미국과의 적대적 관계 확대, 제로코로나정책 고수 등 정책 불확실성이 증폭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임.
주가 급락이 거셌기 때문에 중화권 증시에서 기술적인 반등이 나올 수가 있음. 그럼에도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 안정 조치 등을 포함한 추가적인 정책 변화가 가시화되기 까지는 중국 관련주들에 대한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적절.
전일 국내 증시는 중화권 증시 동반 폭락에도, 연준의 정책 속도 조절 기대감, 국내 정부의 “50조원+알파” 금융안정대책 가동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코스피 +1.0%, 코스닥 +2.1%).
금일에도 중국발 불확실성은 상존하겠지만, 기존 호재성 재료(연준, 영국 등)에 따른 서방국가 증시 강세 효과 속 기아차 등 개별 기업 실적시즌에 영향을 받으면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또 10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패시브 혹은 자산배분 펀드들이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중국 대신에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일정부분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외국인들의 한국 포함 아시아 증시에 대한 자금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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