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긍정적인 글만 올리는 여시
15일 = 일요일
국무총리: 소득세는 원래 10%였는데 15%로 인상했고,,,
대통령: 왜, 왜 인상으로 결정이 됐어요?
국무총리: 세금이 부족해요.. (시무룩)
(반발 중)
10% 였던 소득세율을 15%로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아우성인 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부에게 세금 관리 제대로 하라는 시민1
세금이 많아져서 받는 돈이 없다는 시민2
소상공인이 힘들어 하고 있다는 시민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도해지' '예금 상품 가입'
초딩 통장에 낯선 단어가..
~암튼 이렇게 월급 수령 완~
# 1번 어린이 월급 일기
직업: 인테리어 디자이너
11/15/20
주제: 월급
얼마만인지 모를 월급을 받았다.
11월에 새로 뽑은 나의 직업은 교실 뒷게시판을 꾸미는 '인테리어 디자이너'이다.
디자인 쪽을 내가 좋아해서 손을 들었는데 내 눈 앞에 보이는 월급 '360미소.' 2번째로 가장 작은 월급이다. 급히 손을 내릴려 했지만 이미 뽑혀버린 나.
역시 선행동 후생각인 나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니 딱 1가지 장점이 있었다. "꺅! 할일 없겠다! 예-!"…는 개뿔 한 3일 후 난 지도에 갇혀서까지 세계지도를 붙히고,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완성하지 못한 세계 전통의상 만들걸 뒤에 붙히는 작업을 하였다. 내심 할 일이 있어서 기뻤지만, 그 소소한 행복은 월급날 깨지고 말았다.
나는 생각했다. 소득세가 5%나 오르다니.. 우리 정부님들 최고네요 정말!
그리고 불행은 한가지 더 닥쳐 왔다
…?? ㅈ,잠만.. 월급은 쥐꼬리만한 360 미손데 실수령액이.. 226미소네? 쥐꼬리가 먼지로 레벨이 하락되었습니다..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과연 내가..(후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디자이너 어린이의 일기
디자이너답게 개뿔도 그려 넣었다. 졸귀탱
# 2번 어린이 월급 일기
앞서 세금을 인상했던 국무총리님으로 추정된다.
월급
11.13일, 드디어 매일 등교를 실시한 뒤에 처음으로 월급을 받았다. 월급의 양이 약 300~400 미소 사이였기 때문에 나가는 세금도, 들어오는 수입도 훨씬 많아졌다. (이제 좀 한숨 돌릴 수 있겠다.) 참고로 난 공무원이기 때문에 실수령액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적었다.
다들 올라간 월급에 기분이 좋아보였다. 하지만 난 월급이 많은게 꼭 좋은 것도 아니라 생각한다. 갑작스레 많은 양의 돈이 풀렸고, 이 돈을 사용하면 자연스레 여러 물건들의 값이 오를 것이다. 거기에다가, 우리반 친구들의 신용 등급은 대부분 2~4등급 사이인데, 이자도 14일 8%이기 때문에 돈은 더욱 더 불어난다. 즉, 이 현상을 난 막을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걸 막기 위해서는 세금을 늘리는 방법과 예금 금리를 낮추는 것, 또는 물가를 확 올리는 것, 이 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한다. 허나, 세금은 이미 15%로 많이 오른 상태(소득세)이고, 자리 임대료를 올리는 방법밖에 없다. 예금 금리는 정부가 아닌 은행 담당이기 때문에 우리가 마음대로 금리를 바꿀 수도 없다. 물가는 선생님께서 올리시는 방법 뿐이다. 사실 나는 지금 자리 임대료를 올리고 싶지만 국민의 반란이 너무 무섭기 때문에 이 계획은 12월에 실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제 정상적인 학급 화폐 활동이 시작되었으니 나도 열심히 참여할 것이다.
너무나도 똑부러지는 국무 총리;;
아니 수준이;; 진짜 초등학생 맞냐고요,,,,,,,
이거 읽으면서 솔직히 놀람;;
# 3번 어린이 월급 일기
직업: 코로나로 인해 무직 상태였으나 최근 급식 배식원으로 취업
<월급>
우리 반에서는 '학급 화폐'라는 활동을 한다. 처음 이 활동을 들어올 때, 잘 이해가 안 됐지만 계속 활동을 하다보니 이해가 되고 점점 재미있어졌다.
나는 거의 11개월 만에 직업을 얻게 되었다. 계속 무직으로 지내다가 11월달에 첫 직업을 가지게 되었다. 그 동안 코로나 때문에 중단했었다가 상황이 나아져서 다시 시작했다. 그래서 11개월만에 직업을 얻게 된 것이다. 내 직업은 급식 배식원이다. 왜 이 직업을 고르게 됐냐면 일단 계속 무직이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월급이 제일 많은 직업인 급식 배식원을 골랐다. 그리고 급식배식원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골랐다.
왜 어른들이 월급날만 기다리는지 이 활동을 하고 알게 되었다. 월급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세금도 떼고 갖가지 돈을 떼니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월급을 받은 거에 기분이 좋았다. 돈을 벌었으니까 예금도 넣고 투자도 해 보고 싶다.
빨리 다음 월급날이 왔으면 좋겠다.
계속 무직 상태였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고른 어린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어른들이 월급날만 기다리는지 알겠대
# 4번 어린이 월급 일기
직업: 알 수 없음
<월급>
오늘은 다른 날보다 학교 가는 걸음이 신났다. 제대로 등교한 지 2주일 째, 첫 월급을 받는 날이다. 게다가 월급이 약 두배정도 늘어나서 더 기대되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통장에 자신의 월급을 적어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자릿세와 급식비 등 세금을 내니 실수령액이 266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도 원래 가지고 있던 150여 미소가 있어서 합하니 300 미소보다 훨씬 많았다. 예금은 200미소 28일 자로 넣었다. 신용등급이 2등급이라 이자율도 20%로 매우 높았다. 돈이 불려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내가 직접 일을 해서 돈을 번다는 것이 매우 의미있는 것 같다. 일종의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기대되고 흥미진진한 투자 활동도 너무 재미있다. 학교를 등교할 생각을 하면 행복하고 그 날이 기다려진다.
신용등급을 잘 올려서 금리가 매우 높은 어린이ㅋㅋ멋지다..!
# 5번 어린이 월급 일기
직업: 은행원
제목: 월급
오늘은 방학 이후 직업 활동을 시작하게 된 지 2주가 되는 날이다. 지금까지 코로나로 인한 원격 수업 때문에 직업 활동을 하지 못했는데 최근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매일 등교를 하게 되어 직업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는 은행원을 맡게 되었는데 예금을 확인하고 도장을 찍는 것이 재미 있었다. 재미있는 활동을 하니 2주가 정말 빨리 지나갔다. 그래서 어쨌든 월급을 받게 되었다.
이번에 받은 돈으로 라면과 과자를 사먹으려 했으나, 갑작스러운 세금 증가로 인해 수익이 훨씬 줄어들게 되어서 라면 사먹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래서 통장에 있는 돈 약 800 미소 정도를 저금하였다. 세금만 오르지 않았더라면 맛있는 음식들과 자리 같은 것도 구매할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안타깝다. 세금이 내려가면 좋겠다.
은행원 답게 예금... 800미소나 있다. 경제 관념이 철저한 듯.
# 6번 어린이 월급 일기
직업: 투자회사 직원
<월급>
나의 직업은 투자회사 직원이다. 투자회사 직원은 선생님 몸무게를 바꾸고 투자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역할이다.
투자 회사 직원이 되고 처음으로 받아보는 월급이다. 월급은 370미소인데 세금을 다 내서 235 미소를 받아서 다 합치면 502 미소다. 나는 내 월급이 마음에 들고 선생님 몸무게를 바꾸는 것도 좋다. 그래서 나중에 또 직업을 뽑을 때 투자회사 직원에 직업을 하고 싶다… (후략)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등학생들 생각보다 수준 높게 사고하는 것 같아서 넘나 놀랍고 대견함
진짜 좋은 선생님을 만난듯..
https://youtu.be/alnXi1yEUkw
와 선생님 대단해 아이들도 너무 대견하고 똘똘해 이거 정규수업처럼 모든 학교에 시행하면 좋겠다ㅠㅋㅋㅋㅋ
이친구들이 크면 진짜 경제관념투철하겠다
와 진짜 좋다..
진짜 선생님 너무 존경스럽고 애들 기특하고 이야 ㅠㅠ
대박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