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혁명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라.
1980년 5월 18일 전후 발생한 광주 등 전리도 일대에서 발생한 사건을 두고 좌파나 전라도 사람들은 ‘5.18민주화 운동’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달리 보수 또는 일부 경상도 사람들은 여전히 ‘5.18 폭동’이라고 규정을 하고 있다.
5.18에 대한 규정은 확정적이지 않다. 김영삼 정권 이후 대부분의 정권은 5.18을 ‘5.18민주화 운동’으로 인정을 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 좌파정권인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권에서는 5.18을 ‘5.18민주화 운동’으로 사실상 확정하려고 노력하였다. 이런 정권의 노력이 있을 때마다 많은 보수성향의 국민과 보수국민은 이에 저항해 왔다.
5.18은 일방의 정치적 성향을 가진 자들에 의해서만 평가되어서는 안 된다. 법률로 제정하였다고 국민들에게 그 법을 따르라고 할 수는 없다. 법이라는 것은 언제든지 개폐될 수 있고, 일부 국민이 제정된 법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현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 범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5.18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도 국민의 의사를 표현하는 것으로 존중되어야 한다.
며칠 전부터 전국에 곳곳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게시한 현수막에는 ‘5.18정신 헌법 수록’이고 국민의힘의 현수막에는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국민의힘’이다. 이 내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그들이 말하는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자는 것이고 국민의힘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고 43주년을 추념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5.18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생각은 대통소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윤석열은 5.18을 헌법전문에 수록하겠다고 몇 번이나 말한 사실이 있고 광주 묘지를 찾아가서 비석닦이를 하고 자당 의원들도 우르르 몰려가서 윤석열과 같은 행동을 반복 되풀이 했다.
이런 정도라면 두 당이 여야로 나눠질 이유가 없다. 윤석열을 중심으로 하여 두 당이 합당하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국민의힘은 보수를 버렸다고 선언하지 않았던가. 국민의힘은 좌 클릭하여 중도좌파정당이 된 것으로 보인다. 두 당은 합당을 하여 좌파정당으로 거듭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는 5월 16일 문래공원서 개최된 ‘5.16혁명 62주년’ 행사 연설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박 대통령의 5.16혁명 정신을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반드시 수록하자’고 했다. 가난하고 어려운 국민들을 먹고 살게 만들고 북한의 침략을 막기 위해 강한 군대를 만든 사람이 박정희 대통령이다. 박 대통령의 부국강병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이다.
국민의힘은 박 대통령 5.16혁명 62주년에 현수막을 건 것이 있는가. 국민의힘에는 5.18만 보이는가. 이참에 국민의힘은 중앙당사는 광주로 이전하고 두 거대 정당이 합당하여 수시로 5.18 행사를 하는 것은 어떤가. 두 당이 합당을 한다면 쌍수 들고 환영할 것이다. 그리되면 국민의힘이라는 위장 보수정당에 속았던 우매한 국민들이 비로소 정신을 차릴 것이다.
출처:디케소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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