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곶감 마라톤 하프 2시간 14분..( 카우보이 시계로..)
공식적인 첫 하프 기록이 지난 번 연습으로 뛴 익산마라톤보다도
무려 16분이나 단축되었다...
모두가... 상주에 온 친구들이 어젯밤부터 불어 넣어준 '기' 덕분이고...
오늘 직접 페메를 해 준 4명의 좋은 친구들 덕분이다.. 모두 모두 고마웠어 *^.^*
몇 일전부터 하프 완주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
멀리서 오는 친구들을 어떻게 해야 편하고 즐겁게 해 줄 수 있을까.. 라는 걱정..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에 대한 반가움과 들뜸으로 상쾌한 바쁨을 간직했고...
그러나... 무엇보다도 상주 모임이 무사하게 끝날 수 있었던 것은...
멀리서 걱정만 하고 있을.. 어리버리한 제자를 둔 나의 싸랑하는 싸부님 58견과
늘 꼼꼼하게 잘 챙겨주며... 차분하고 듬직한 나그네 사랑이 많은 신경을 써주었기에...
모든 친구들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기분좋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정말 정말 고마웠어~~~~~~~~ *^.^*
토욜날 오후...
내가 준비할 것을 대충 준비하여 성주봉자연휴양림에 도착해 정리하는데
거북이가 벌써 도착했고.. (거북아, 일찍 와서 이리 저리 도와 주어 고마웠다...이뽀..ㅎㅎ)
곧 이어 믿음직스러운 영동 헐크(가을남자)가 영동막걸리 2말, 영동 포도 3상자,
너무나도 특별히 맛있었던 삼겹살....을 가지고 도착했고...
조금 후 조용해 보이는 듯 하나 힘이 느껴지는 영주의 철마 도착...
시끌벅적하더니 나랑 모든 상황이 비슷한 송휘와
(이름도, 직업도, 사는 것도.. 이쁜(?)것도 비슷한... 차는 코란도밴 똑같다... ㅎㅎ)
친구들에게 계속... 자봉이니 준회원이니 하며 놀려먹을 수 있게 기회를 준..
나의 듬직한 제자 재규어,
그리고, 늘 말없이 상황에 맞게 알아서 척척 도와주던 정파.. 도착..
벌써 성주봉자연휴양림 휴양관 101호는 들썩들썩하기 시작한다...
드디어... 서울팀 도착...
나의 싸랑하는 싸부 58견,
올 때, 갈 때... 운짱하면서도 힘든 내색 하나 않던 근사한 나그네사랑..
썹쓰리의 카리스마를 간직한 카오스..
차분한 듯 조용조용 이야기를 하던 홉쓰리..
검프가 삼촌이라 놀려 속상해 하던.. Love를 분위기 있게 부르던 들풀처럼..
언제나 만나면 맘 편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아리따운 비단결...
첨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친한 친구처럼 느껴지던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친구 이린..
노래방에서 노래에 집중해 있던 나를... 가볍기나 해야 말이지...
갑자기 나타나 번쩍 들어 올려 당황하게 만들었던... 물에 빠져도 입만 동동 뜰 무무..
( 무무야, 나를 번쩍 들어 올린 사람이 너 였음을 알고 무지 놀랐단다...
난 니가 맨날 달라 붙는 옷만 입고 있어서 삐쩍 마르고 힘도 없는 줄 알았거든.. ㅎㅎ
담엔 그러지 마라...아라찌... 내가 넘 놀라고 당황하면... 내가 넘 힘들잖냐... 그지.. ㅎㅎ)
쌔빨간 긴팔에 깜장 긴바지 런닝복에 배번 단 것까지... 너무나 쉑쉬한 모습으로
계속 웃으면서 술도 잘 마시고 목소리도 근사한 카우보이..
곧 이어..
구미에서 맛있는 귤 박스를 들고 나타난... 1시간을 날아 온 멋쟁이 검프...
마지막으로
창원에서 깜깜하면서 낯선 먼 먼 길을 운전해 오신 불꽃 옆지기님... 고맙습니다.
키도 크고 정열적이며 애교가 철철 넘치는 아름다운 불꽃...
경산에서 10Km 뛰었을 때 맛있는 것을 사 주어 깜장 고무신과
깔깔 웃으며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듬직하고 침착한 주자불고...
성형 수술(?)을 한 지 얼마 안 됐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로..
귀여운 개구쟁이 같은... 동안의 잘 생긴 백구...
우린...
영동 헐크표의 막걸리에, 영동 포도에, 영동 삼겹살에...
서울 나그네사랑표의 육개장에, 닭도리탕에...
(나그네사랑 차에는 없는 것 빼 놓고 다 있더라...
압력밥솥, 대접, 밥공기, 수저, 종이컵, 브루스타, 등등등.... 잼있어라.. ㅎㅎ)
구미 검프표 귤에.. 상주표 곶감과 쌀과 야채들...
모두들 ' 5 8 개 띠 멍 !!! '을 시도 때도 없이 외치며...
즐거운 시간을 갖었으니.. 엔돌핀이 엄청 생겨 더 건강해졌을껴..그지...
갑자기... 감동의 시간이 다가왔다... (나로서는 정말 너무나 고마웠다..)
'우리가 승희 보러 상주에 왔다...'부터 시작해서..
'승희 하프 잘 뛰라고 다 응원한다...' 승희! 승희!.....
우와~~
당황되고 몸둘바를 모르겠다...
너무나 고마운 친구들...
그 친구들 덕분에 오늘의 만족할만한 하프 완주로 충만한 기쁨을
잔뜩 간직하게 되었으니...
정말 고맙다...
5분 거리에 있는 노래방에서 봉고차를 불러 노래도 부르고...
송휘야... 니는 어쩜 그리도 분위기 있게 노래를 잘 부르냐... 부러버...
허스키한 목소리에 그 뛰어난 가창력... She's go ... 또 듣고 싶당.. 앵콜~~
여견들은 102호로 건너가 낼의 달리기를 위해 조용히 잠을 청했고...
남견들은 101호에서 어떻게 보냈는지...
분명 밤 새 시끄러웠는데...
아침 식사 시간인 7시쯤 가 보니... 신기해라...
벌써 정리가 다 되어 있고... 아침 식사도 다 하고...
나의 싸랑하는 싸부의 요리와 설거지를 하는 손놀림이 보통이 아니다..
8시 40분쯤.... 대회장인 상주 대학교에 도착...
우와~~ 정말 사람들이 많다...
해돋이, 주막집,
나보다 뒤에 들어와 꼴찌로 들어온다는 부담을 없애준 멍후...
그리고, 경산에서 10Km 동반주해 주어 고마웠던 분위기녀 깜장고무신..
너무 잘 달려 부러운 앵두... 만나서 반가웠다..
간단한 스트레칭 후 드디어 출발!!!
오늘 나의 하프 완주의 기쁨은...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히 구름 낀 하늘이 도와주기 시작했다..
쉑쉬하고 근사한 런닝복을 입고 페멧을 해 준 고마운 카우보이와,
어리버리 제자 옆에서 계속 같이 뛰어 준 고마운 나의 싸랑하는 싸부 58견과
배낭에 파워젤과 물, 그리고 카메라까지 짊어지고 때맞춰 한 개씩 주던
고마운 나그네사랑과
묵묵히 뒤에서 바쳐주듯 같이 뛰어주던 고마운 정파...
웃으며 재미있는 얘기도 하고...
잘 못 뛰는 이런 저런 전국의 모든 아줌마들 다 참견하고.. ㅎㅎ
개란닝구를 입고... 옆에 4명의 남자 친구의 기를 받아가며 열심히 뛰는데...
난 개란닝구를 생전 첨 입고 뛰는데... 무지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혼자 뛸때는 빨리 뛰는 것 같고 힘든데 7분대였는데..
같이 뛰는 이 순간은 천천히 뛰는 것 같고 힘도 안 들고 웃으며 이야기까지
하고 가는데 6분30초대란다... 신기해라...
상주 시내 10키로 뛰면서 옆에서 뛰던 친구들 왈~~
'일 내게 생겼네.. 일케 빨리 뛰다니...' 한다..
힘도 안 들고.. 도리어 상쾌하기까지 하다니.. 이럴수가.. 내가 놀란다.
처음 뛰는 순간부터 카우보이 옆에 바짝 붙어서 발을 딱딱 딱딱 맞추어서
뛰었는데.. 11Km가 지나면서부터 발바닥이 아퍼온다...
친구들 걱정할까봐 암 말도 안 하고 뛰었는데.. 잘했지??? ㅎㅎ
조금씩 힘들어 지지만 나름대로 내색 안 하고 열심히 뛰었는데...
그런데, 내가 암만 내색을 안 해도 친구들이 금방 알아챈다...
나그네 사랑이 주는 생전 첨 먹어 보는 '파워젤'이 참 신기했고...
(정말 힘이 솟더라구..)
18Km 지점에서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 지면서 너무나 힘들었는데...
그 거 이겨내라고... 열심히 구령도 붙여주고... 살 빠진.. 희망찬 이야기도 해 주고..
골인 지점이 다가왔을 때...
여기 저기서 친구들이 다 왔다고 반가와하며 '화이팅'을 외쳐준다...
마지막 힘을 다 하여 골인 하였을 때...
쓰러질뻔 했다...
신기한 것은 그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던 것이..
친구들의 축하의 말을 들으며 1분도 안 돼 회복이 된 것이다....
완주 축하의 말을 너무나 많이 듣고 충만한 기쁨을 간직한 채...
조금 멀긴 했지만.. 자연 속에 파묻힌 작은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한 명씩 일어나 자기 소개도 하고...
검프 옆지기님과 멍후 후배도 반가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기분좋은 추억의 시간을 간직했는지...
먼 길.... 다들 집에는 잘 도착했는지...
우리 다음에도...
또 웃으면서 만나서...
즐거운 달리기를 하자...
좋지???? *^.^*
우리 방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하프 완주의 기쁨과 행복함을 같이 나누고 싶다...
첫댓글 그래 그기쁨 오래 오래 간직하고.... 모처럼 가벼운 산행.즐거운 만남이었다
너무나 행복해했을 니 모습이 떠올려진다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오늘의 행보함과 기쁨맘 오래간직해라
뽀오~~ ^^
승희야 좋은 기록으로 완주한 것 축하한다. 같이하고 싶었으나 어머님 생신땜에 가족들이 모여서 갈 수 없었다. 좋은 추억 깊이 오래 간직해라. 같이 한 친구들도 좋았지?
맘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일행이 있어 맘 만 두고 왔다. 축하하고 애 많이 썼구나.
상주 츠녀~ 멋져~!! 간다고하곤 못가고. 광주도 못가고 왕창 비 맞았음. 우리 또 한방쓸 기회 있는거지? 달리기를 위해 태어난 여인이여. 파이팅!!(근데..자긴 두번 뛰었으니.. 푸~리여??)
승희야 ! 감동의 물결이었구나 . 암만 생각해도 58 개띠 크럽에 잘 왔지 ? 네가 멀리 있어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은 함께 할수가 있어 행복 했을 꺼야 . 그치 ? 상주에 참가 했던 친구들아 멀리까지 가서 즐거운 시간 보내 내가 고맙다
참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구만. 그시간에 난 열차로 이동중이었지 상해에서 난징으로 사흘동안 엄청 폭우가 내렸다. 부럽당~ 산과 달리기 휴양림 그리고 친구들 .........
너가 사내 4놈에 휩싸여 행복한 "구름위에 산책" 을 즐길때.... 나는 가시밭길에서 고독에 몸부림 쳤다..
잘 도착 했다. 승희야, 수고 했고 우리 친구들에게 보여준 환대, 평생 잊지 못할 거야. 행복 해라...
그래 고생했다. 멍들 맞느라 애도 많이썻을텐데 기록도 좋으니 기쁨2배?^ ^
승희의 상기된 얼굴 보인다 보여 축하해~~군데 배아푸다 니가 넘 인기많아서~~
꼭 가고싶었는데 못가게되 이틀동안 등산화신고 출근해서 시위했다...이참에 전공노 총 파업에 참여해부러...그건 그렇고 첫? 하프 완주 왕 축하한다.
승희야!!!"네남자에 휩짜여 행복한 구름위의 산책"(멍후말 빌림...재밌어서)으로 공식기록으로 하프완주 함을 축하한다*^^*무무친구가 승희를 들어 올렸어????똘이나 승희나 몸무게가 만만치 않을 텐데.....똘이는 중마 뒷풀이에서 아킬레스건이 똘이를 들어 올리려 하길래 똘이가 아킬레스건을 들어올려 버렸다
썹3한 남자의 두다리를 허공으로 올려 버렸어 아킬을 위한 똘이의 배려였지, 아킬이 똘이를 들어 올리다 넘어질것을 우려해서........
또 축하한다 승희야!!!!
축하해~커다란눈에 행복한웃음 보이는듯해~ 운동두 인생두 행복으루 아름답길~화이팅~~~
축하한다. 더 큰 발전을 기대해~홧팅!!
이글하고 사진까지 올려야 하는데 어제 늦게 까지 이슬이 잡느냐고 사진을 못올렸다 저녁에 바로 올려줄끼야,,,
승희야 공식 하프 완주를 축하한다. 어제는 시제가 있어서 못갔다. 미안혀. 내없어도 멋지게 잘도 노누만.
순수미인 승희야 엄청 축하한다 앞으로 앞으로...... 좋은 기분 오래 간직해라 화이팅!!!
언니는 신세대노래 다 잡고 계시던데요. '멍'(김현정)도 잘 부르고~.담엔 하프 2시간안으로 목표 세우셔도 될듯..
글잘읽구 어제환대 넘 감사하구 자랑스러운 너의하프완주을 추카한다.
승희야. 정말 좋아하고 행복해하는 니 순수한 모습을 보고 영혼이 맑구나 하는거 느꼈다. 그리고 난 평생 4명의 남자들이 호위해서 들어오는 영광은 못가져 볼거 같다. 진짜 부럽더라. 멋있었어 추카추카
야~~ 정말 좋은 시간들 보냈구나~!! 첫 하프 좋은기록 축하 축하...
못갔지만, 걍 그림이 그려진다, 좋았겠다, 공식 첫하프 축하한다, 승희야, 기록도 훌륭하다!!
째지게 즐거웠던 상주 1박2일여정의 후유증이 보통이 아니다. 심호흡 크게하고 평정을 찾으려 해도 웃고 떠들던 58멍들 얼굴이 자꾸만 아른거리는구나..너도 그렇치 ??. 완주 축하해...
어느새 나의 하프기록을 넘보다니....... 고생했다 . 담에는 나랑 같이 뛰면 딱 맞겠다.
승희 완주축하하고 친구들 챙기느라고생 많았어 난 뛰어보지도 못하고 고생만 했내 이제야 정신이 조금 나는것같다 먼데서 온친구들 가는 것도 못보고 미안 하였튼 만나서 반가웠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에 또만나자
승희야~~~~~~~~~~~~~~~~~~~~~~~~~~~~이뽀~~~~~~
너무 너무 재미있었다. 가을남자, 고생 많았다.
역시 명문클럽 회원답게 의리있고,멋있고,부지런하고,재미 있어. 58견 화이팅! 58견 단합에 기여한 승희는 단연 최고 멍멍이여. 암튼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고 하프완주라는 새로운 기록을 축하해. 내년에는 날씬한 몸매로 풀코스도 완주하길 바란다.
일취월장, 괄목상대, 축하한다.
참석 안한(또는 못한) 멍들 무지 배아플 정도로 재미있게 놀았구나. 쩝.. 첫 공식 하프완주 축하한다. 내년 이맘 때면 첫 풀완주가 기대되겠지. 글고, 달리기를 하면 특히 여자들은 철분이 부족해 진다고 하니 철분이 많이 든 음식을 즐겨 먹어라.
짧은 만남 오랜 기쁨~~~~
손님 접대에 하프 기록 단축, 고생했고 축하한다. 가까운데도 함께 못해 미안하이, 조만간 대구서 번개칠떄 검푸랑 올수 있으려나?
승희야 고생했고... 다음엔 2시간내로 들어오자...넌 충분히 할 수 있다...^^~~
하프 완주 를 축하한다. 그동안 많이 땀 흘리고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 했을거다.뜻깊은 완주의 기쁨 오래 오래 간직해라.
승희야, 인사가늦었지. 어제 참 재밌었어, 융숭한 대접 고맙다.
승희야,예쁜추억 간직하게 해주어 고맙다.
카카카카 승희야 너 들어 보니 무지 살 빠졌나 ??? 무지 가볍드라 앞으로는 한손으로 들게 해라 알았지 글고 그날 너의 융숭한 대접과 많은 그곳 칭구들의 배려에 너무고맙다 글고 올겨울 더욱더 행복하게 보내거라^^
멀리서도 축하 메세지보낸다. 그리고 다음편 감격의 풀을 기대한다. 승희 화이팅!(근데 내 동생 이름이 승희야)
승희 축하혀~ 그리고 고생했다...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길...
걷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하프를 훌륭히 완주했구나. 축하한다 승희야. 항상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