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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Re: 문자 한 통
현기욱 추천 0 조회 17 22.08.09 07:01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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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8.09 13:40

    첫댓글 떠난 분과 친했던 형님들 몇 분.
    함께 공원묘역에 가기로 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고, 팔월 중순이나 하순 경에,
    형님께 막걸리 한 잔 올리기로 했다.
    형님은 특히 설악의 '공룡능선'을 좋아하셨다.
    청년기 때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유학도 했었고, 학업을 마친 뒤에도 10년 이상 그 지역에서 계속 살았었다.
    현재 오스트리아엔 당신 명의로 된 집도 한 채 있다.
    지금은 임대로 서양인 누군가가 살고 있지만.
    그래서 형님은 알프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나와 함께 '공룡'을 처음으로 탐방했을 때 형님은 수도 없이 감탄했고 탄성을 쏟아내셨다.
    "한국에도 이런 자연이 있었니?"
    그 첫 만남 이후로도 '공룡'에 다시 가곤 했었다.
    은퇴 후엔 오스트리아로 가서, 당신의 집을 '베이스 캠프' 삼아 광활한 알프스를 샅샅이 탐방하기로 했었다.
    이제는 그 약속도 지킬 수 없게 되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대학생들에게 강의도 잘 하셨고 매사에 어진 남편이자 아빠였는데,

  • 작성자 22.08.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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