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 기독교인 마을 공격 받아 26명 피살

중앙아프리카, 기독교인 마을 공격 받아 26명 피살 9월 16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기독교인 거주 마을이 이슬람무장단체로부터 공격을 당해 주민 26명이 살해 되었다. 이 사건은 내전과 무정부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그리 큰 사건이 아닐런지 모르지만, 9월 중에 벌어진 사건으로는 최악의 참사이다. 과거 셀레카라고 불렸던 이슬람 무장반군은 그 안에서 이합집산이 벌어져 지금은 지역별로 서로 다른 수많은 이슬람 무장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 집단이 이날 오후 8시 경, 수도 방기에서부터 북쪽으로 220 마일 쯤 떨어진 은도메테 마을을 공격한 것이다. 그들은 가가호호 한 집씩 한 집씩 뒤지면서 기독교인을 색출해 내 살해 했다고 목격자들은 증언 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내전은 공식적으로는 끝났다고 하지만, 사실은 소강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다. 지금도 셀레카 반군의 후신이 되는 이슬람 무장단체들과 기독교계 민병대인 안티 발라카 사이의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있은 후, 정부와 UN 관계자들은 괴한들이 처음부터 양민들을 살해할 생각이었던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기독교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반군을 제대로 견제할 능력이 있는지, 그리고 UN 평화유지군이 국내의 긴장을 제어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 기독교계 민병대 관계자는 “정부가 제대로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없다면, 우리도 우리 형제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하기도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내부 갈등은 2013년에 이슬람 반군인 셀레카가 당시 대통령이었던 보지제를 축출하면서 시작 되었다. 보지제를 대신해서 대통령자리에 오른 사람은 미첼 조토디아라는 이슬람 신자였다. 조토디아는 대통령이 된 직후인 2013년 9월에 셀레카 반군 조직의 해산을 명령 했다. 그러자 이에 불복한셀레카는 전국을 휩쓸며 생존을 위한 항전을 시작했다. 이들은 특히 기독교계 마을과 주민들을 주로 공격했고, 기독교인들도 스스로를 방어하고 보호하기 위해 또 다른 민병대를 조직하면서 지금의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 하늘사랑/주님과 베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