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entertain.v.daum.net/v/20210607103803006
"순옥적 허용? 부족한 개연성 인정한다"
"시즌3 주제=파멸" 짜릿한 결말 예고
"우리 배우들, 정말 선물 같은 존재"
Q.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큰 내용을 차지했던 학교 폭력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방송과 맞물린 시점에 사회적 이슈로도 크게 대두되었다. 학교폭력, 부동산 투기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게 된 계기는?
저 또한 살벌한 교육 현장에서 두 아이들의 입시를 치렀고, 때문에 교육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왔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값이 담합하는 모습도 봤고, 몇 해 사이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값이 두 배가 되면서 괜한 상실감에 우울하기도 했다. 내 몫이 아니라고 담담해져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학폭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저도 놀랐다. 시즌1에서는 학폭 문제가 보기 불편하다며 드라마를 중단시켜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나오고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그 시기가 집필하던 중, 가장 힘들었던 때다) 시즌2에서는 오히려 같이 마음 아파해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 용기도 얻었다. 다소 불편하지만 가정폭력, 불공정한 교육, 부동산 문제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최소한 한 번쯤은 민설아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환경이 안 좋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괴롭히고, 언어폭력을 가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줬을 거다. 저 또한 마찬가지다.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선 자유로울 수 없을 거 같다. 극 중의 제니(진지희 분)처럼 때론 가해자가 될 수도, 때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Q. ‘펜트하우스’가 시작된 이후 ‘마라맛 스토리’, ‘저세상 속도 전개’, ‘불패신화’, ‘순옥적 허용’ 등 굉장히 많은 신조어가 탄생됐다. 이에 대한 생각은?
‘순옥적 허용’은 아마도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말이지 않나. 인정한다. 드라마가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다. ‘부활절 특집’이냐는 말도 들었다 (하하하). 한 번은 게임회사에서 광고 제의도 왔었다. 아마도 ‘절대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나는’ 설정이 게임 캐릭터로 딱 맞아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고쳐야지! 절대 살리지 말아야지! 결심하다가도, 또 저도 모르게 새로운 사건을 터트리거나 슬슬 살아날 준비를 하고 있더라. 부족한 드라마를 감싸주고 변호해 주기 위해 시청자들께서 만들어주신 신조어들이라 모두 너무 감사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Q. ‘펜트하우스’를 집필하면서 가장 큰 난관 또는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펜트하우스’를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본다고 들었다. 게임처럼 이야기가 급 전개되니까, 자극적인 장면이나 끔찍한 장면이 나오면 많이 걱정이 됐다. 인간의 극한 감정과 사건을 다루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최소한으로 억제한다고 했지만 보기 불편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였다.
Q. ‘펜트하우스3’의 주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시즌3의 주제는 ‘파멸’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온 세상이 다 무너져버리는. 그러나 그 끔찍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리고, 무너진 돌 틈 사이에서 새싹이 태어나겠지.
Q.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드라마로 남겨지길 원하는가?
어떤 시청자가 남긴 댓글이 생각난다. “천서진이 평생 어떻게 살아갈지 계속 보고 싶다”고. 작가로서는 참 감사한 글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모든 캐릭터가 어떻게 살지 궁금해 해주신다면, 가장 보람되고 기쁜 일이 될 것 같다. 저도 어릴 때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극중 인물들을 떠올리며 행복해지길 바라고, 꿈에서조차 교류했던 기억이 있다. (노희경 작가님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나오는 ‘재호’는 아직도 꿈에서 만난다) 또 하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구나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진짜 머리 아파서 펜트하우스에서 하루도 못 살 거 같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배우들과 작가, 연출, 스태프 모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결말로 인물들이 최후를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 여러분이 추리한 모든 것이 맞을 수도, 하나도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결말이 여러분을 잠시라도 짜릿하게 해주길 소망한다.
첫댓글 그만 그만요..
자극적인 장면에 개연성이 없자나요 개연성이.. ㅠ
저는 진짜 머리 아파서 펜트하우스에서 하루도 못 살 거 같다.
아놬ㅋㅋㅋㅋ
근데 일단 아직 1회 뿐이였지만 시즌3가 너무 기괴하고...
정도껏 자극적이어야지... 도를 넘어서 그건 폭력이었어
순옥킴 드라마 넘나 재밌는데 로건리죽은게 너무 얼탱이가 없었어 ㅋㅋㅋㅋㅋ
죄다 죽이고 살려내는게 좀 지겹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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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 연필 3 내 생각도 이럼...미디어의 영향이 진짜 큰듯ㅠㅠ
90년대만 해도 심의규정이 강한편이라 자극적인 드라마도 못내고 거기에 대해 잔혹한 뉴스도 없었는데 요샌 매체 발달때문인지 뉴스 노출도 자주되고 미디어에선 계속 자극적으로 변해가고 어린세대들은 천박한 언어구사하고. 그게 미디어 영향이 없을까? 그러기에 심의가 있는건데 펜하 심의규정 벗어나는거 시즌2에 있던거 같은데. 이전에 황품부터 말나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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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장면은 뭐에나왔어? ㅠ본지오래되서 기억안난다,,
@꽤나 귀여운 쁘니 미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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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1화 보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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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원해서 이런게 나오냐, 이런게 나와서 시청자들이 영향받냐..솔직히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같이 애매한거같고.. 쌍방 다 영향이 있었다생각함..
근데 아무리 시청자들이 원했다해도 너무...심했다 생각해...
너무 에바에요 드라마가..
3류 드라마같음....
정도껏해야지 진짜
근데 너무 촌스러ㅜ
다른건 이해하더라도 악역한테 서사 몰아주기급으로 쓰는게 젤 거슬림 ㅠ
그러게 적당히 좀 하라고요 ㅋㅋ 하차한지 오래임
선정성 너무 심해. 1화도 안봤지만 짤 보면..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사실을 보여주는 진지한 사회 드라마랑 다르게 누구나 재미로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젠거 같아. 그 내용이 지나치게 자극적이기도 하고.
시즌3는 그냥 완전 막장이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 시즌2까지는 어찌저찌해서 봣는데 3는 진짜 아니야
시각적으로 이런걸 보여주는게 아무렇지도 않은게 되는거 같아서 진짜 별로 …
시즌3은 보니까 걍 어이없더라,, 시작부터 끝까지 내용이 걍 쓰레기야 너무 막장이고 폭력적이고
걍.. 막장뿐인 드라마 시즌3까지면 막장 뇌절뿐이니까..
시즌2에서 끝났어야된다고생각... 너무과해
적당히 해야지 별로면 안보면 된다라는 식의 반응이 진짜 어이없는게 한번 이슈 되고 시청률 잘 나오면 이후에 다른 드라마 제작에도 영향이 갈텐데 예전부터 막장한번 유행하고 난 이후부터 김치 싸다구 이런거 디폴트 된거처럼 펜트하우스가 선 한번 넘었으니 다음에는 더 쉽게 넘을거 아니야 선례가 있고 흥행까지 했는데
시3은 진짜 억지임
무슨 스토리가 많다고 시3까지 하겠다고 했다던데 시즌3보고 존나놀람ㅋㅋ 진짜 억지도 그런 억지가 없던데
나도 시1 시2 봤지만 갈수록 스토리가?? 싶음 캐릭터 이해도 잘 안되고
걍 설아랑 설탕이만 존나불쌍ㅋㅋ
근데 시즌3 1화보다가 어이없어서 채널 돌림 뭔.. 서사도 없고 걍 자극적인거 다 때려넣은 느낌
시즌3은 진짜..너무 노잼 그냥 자극적인것만 다 때려넣은거같아서 보다가 짜증남
시즌3 변기 노란물 보자마자 역겨워서 끔..
2까진 그래도 그냥저냥 봣는데 3은 진짜 못보겟더라 노잼임.... 시즌제 하지말자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