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현안에 관심을 두는 성직자는 사제복을 벗고 정치인이 되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소속의 지성용 신부가 가상화폐 보유 및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에 대해 “욕망이 없는 자, 김 의원에 돌을 던져라”는 내용의 페이스북 글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 신부는 글에서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에는 헌법·형법·민법·상법 등 외에도 국민정서법이라는 묘한 법이 작동하는데 요즈음은 대부분 언론들이 만들어내는 법”이라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법을 어긴 것이 아니고 그저 제 돈 가지고 투자한 것이고 평소 검약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김남국을 두둔하는 글을 썼다고 한다(매일경제 인용).
지 신부는 “김 의원은 수도자가 아니고 스님도 아니고 신부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자신의 돈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김남국이 일반 국민이라는 전제를 한다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김남국을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인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이다. 일반 국민이 얼마를 투자하였든 합법적인 투자이고 그에 상응하는 세금만 내면 누구도 비판하지 않는다.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받는 것이다.
지 신부는 우리나라에는 헌법·형법·민법·상법 등 외에도 국민정서법이라는 묘한 법이 작동한다고 했다. 법률에도 없는 국민정서법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헌법보다도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할 때가 많다. 국민정서법이라는 것은 언론이 부풀리고 국민이 혹하여 손가락질을 나쁜 인간으로 낙인 찍는 것을 말한다. 국민정서법이라는 것으로 정권까지도 무너뜨린 자들이 누구던가. 좌파가 아니었던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가기 위해 100개 이상의 거짓 왜곡 과장된 내용을 언론 방송이 쏟아내어 국민을 선동하던 2016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 초까지 이 나라를 휩쓴 광란의 국민정서법이라는 것을 알기나 하는 것일까.
나무위키의 글을 인용하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활동은 사제 개인의 양심에 따른 정치 참여를 넘어서 제의를 입은 신부로서 교회의 바깥 영역에 속한 정치문제에 꾸준히 개입하고 있어 문제이다. 문민정부 이래, 사제단이 극단적인 좌파성향의 행보만을 지속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효순이 미선이 사건부터 박근혜 탄핵까지 거의 모든 이념충돌의 중심에서 좌파 편향의 입장을 강경하게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교적 진리보다 정치적 성향을 내세운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다. 최근에는 조국 법무부장관이 사퇴한 시점에서 열린 4대종단 성직자가 참여한 검찰개혁 촉구 선언에 정의구현 사제단이 참여했고,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정의연을 옹호하기도 했다고 한다.
천주교든 개신교든 어떤 종교든 성직자가 정치현안에 개입하는 것은 반대한다. 성경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이 성직자의 역할이라고 본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읠 일부 신부는 대부분 정치현안에 대부분 개입하려고 하고 있고, 일부 개신교 목사는 정치에 깊숙이 개입하려고 하는 것 때문에 심지어 종교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정치적 성직자보다는 凡人들에게 성경 말씀을 전하는 역할에 충실한 성직자들이 많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이 글을 마치면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정치현안에 개입하려고 하는 성직자는 사제복을 벗어 던지고 정치인이 되길....”
출처: http://m.ecumen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