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 후 처음 올리는 후기 같네요.
우선 제가 사는 곳이 수원이지만 애인이 대전에 거주하는 관계로
약 3달전 부터 동부 터미널 부근 수많은 모텔을 배회한 듯 합니다.
진작에 모가를 알았더라면 좀더 편안하게 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보령 모텔 숙박에 대한 소견을 소신껏 올려 보겠습니다.
지난 4일날, 애인과 모처럼 바닷가 데이트를 끝내고 늦은 11시가 다 되어 방문했습니다.
물론 전화로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구요.
전화받으시는 분께서 성명과 아이디를 물어보시더군요 ^^;
모텔 도착 후 프론트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이란...
솔직히 근처 여러 모텔에서 숙박을 많이 했지만 프론트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광경은
쉽게 볼 수 없었는데 인상도 좋으시고 우선 미소로 맞이하신다는 것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5층 맨 끝방을 주시면서 모가 회원이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던데
일단 소품가방에 칫솔, 크랜징, 여성용 샘플(스킨,로션), 면도기, 콘돔 이 들어있었고
(아마 근처 타 모텔에선 일회용품 규제 방침이라며 1,000원에 따로 판매했었죠...)
선키스트 음료 2팩과 따로 타월 두장을 주시면서도 월풀이 없다는 것에 대해
미안해 하시는 모습또한 배려해 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애인이 에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 동안 성인용품 3종세트를 따로 건네주시면서
"친구분 주시면 좋아하실꺼예요."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
뭐 따로 보지는 않았지만 혹시 궁금하신분들 함 방문해 주셔서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다른 건 몰라도 시간은 넉넉히 주신다면서 오전에 얘기해 놓으신다고 말씀하시니
정말 맘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안그래도 쇼핑백을 들고 있었는데 이것저것 다 들고 가려니 조금 부담되었구요 ^^
우선 객실 복도는 상당히 깔끔했구요.. 맨끝 객실에 들어서자 마자 푹신해 보이는 이불 ^^
잘 정리된 화장대, 침대 옆 큰 거울이 눈에 확 들어왔답니다.
일반 모텔에 비해 확연히 차이나는 건 없지만 그래도 깔끔한 내부가 맘에 들더군요.
옷걸이에 가운이 두벌 걸려있고 테이블 위엔 일회용 커피, 녹차, 그리고 컵라면 하나..
욕실엔 수건 큰거 하나 작은거 두개, 그리고 프론트에서 따로 챙겨주신 것 까지 합치면
총 다섯개가 되네요 ^^
참, 비디오 비젼이 설치되어 있고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요즘 DVD로 홈시어터 즐기시는 분들도 많기에 알려드리는 것이구요..
제가 예민하게 보는 것 중에 하나가 욕실 샤워기 물 압력을 보는데
샤워하기 적당하게 수압이 조절되어 있어 맘에 듭니다. 간 혹 샤워하려는데 수압이 약하거나
샤워기 불량으로 일정치 못한 물이 나올 때 그다지 좋은 기분이 못되어서리... ^^;
제 애인이 예민해 하는 침대시트 및 욕실의 머리카락이나 이물질 정도에 대해서도
만족할 만큼 청결했습니다.
화장대 장식무늬 인테리어가 약간 안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흠
남자인 제가 느낀 소감을 점수로 표현하자면 98점 정도를 드리고 싶구요 ^^
나머지 작은 문제점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냉장고 안에 선키스트 팩 두개와 커피잔 두개가 있었는데, 커피잔을 보니 커피찌꺼기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테이블 위에 있던 유리컵을 본 결과 역시 깨끗하게 닦여있진 않고
약간의 흔적이 남아 있더군요. 물론 보령 실장님께서 직접 하시지는 않겠지만 예민하신 손님
들은 일일이 다 확인하는 것들이니 조금 신경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객실내 전등 중 취침등이 안들어 오네요. 점검해 주시구요 ^^;
TV를 그다지 즐겨 보지는 않지만 스포츠 채널과 정규 채널 외엔 화질이 많이 떨어지던데
유선사 문제겠죠? 너무 작은 것들까지 지적했나요 ^^;
암튼 그러한 작은 문제점들을 빼고는 정말 오랫만에 푹~~쉬다 돌아갈 수 있었답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보령모텔이 되길 바라구요.
아쉽운것은 제 애인 회사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아마도 대전에 갈 일이 확 줄어들 것 같네요.
그래도 대전에서는 꼭 다시 찾을것을 약속드리니 그 때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동부 터미널 부근 모텔 이용하실 회원님들께
약간의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카페 게시글
‥*모가 연필후기
동구
대전 보령모텔 후기
천년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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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06 04:0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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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령실장입니다 천년검객님 찾아주셔감사드리구있는데 이렇게 후기도 올려주셔서 더욱감사드립니다^^ 먼저 무드등은 객실전화기 아래보시면 버튼4개가 있었는데 저희가 미쳐 알려드리지못해 사용못하셔서 지성합니다 이외 지적해주신 점은 바루 시정하여 보다 낳은 보령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말씀만이라두 푹~쉬셧다구 해주시니 또 한번 감사드립다..... p,s 두분 잘어울리시던데 항상건강하시구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