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요일 드레스투어 다녀왔습니다. 후기 공유합니다
저는 1시 2시 3시로 1시간 간격으로 세군데 다녀왔어요
1시 마리레나바이블랑
2시 모네뜨아르
3시 브라이드케이
다 청담쪽에 몰려 있어서 다니기가 어렵진 않았지만
한곳당 꽉 채워 1시간이 걸려서 ㅠㅠ 이동시간 포함해서 10분정도씩 늦어졌어요
그래도 끝나는건 다음 타임 투어하시는 분들 계셔서 정시에 나왔답니다.
차는 근처 주차장에 세워두고 저희는 여기 샵 발렛은 안썼어요 그냥 걸어서 다녔어요 ㅋㅋ그게 더 빠를듯하여서요.
모두 4벌씩 입어보았습니다! 피팅비는 각 3만원씩이었구요
1. 마리레나
머리 올려주시고 옷 잡아주시는 분이 아주머니셨는데 정말 친절하셨어요
본식때는 머리에 린스나 트리트먼트 하지 말라고 말도 해주시고 ㅋㅋ
티아라고 머리 핀이고 다 흘러내려와서 올림머리 유지가 잘 안됐어요
혹시라도 알레르기가 있진 않은지 귀걸이나 티아라 착용시에도 세심하게 신경써 주시더라고요
첫 샵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신경써서 다양한 스타일 입게 해주셨어요
체격이 커서 머메이드는 안입으려했는데 한번다 입어보라구 해주시고
다른 샵에 가더라도 탑, 홀터넥, 확 퍼지는거보단 적당한 에이라인이 어울리므로 이것만 지키면
더 신경써서 어울리는거 고를 수 있다고 팁도 주셨어요~
옷도 꽤나 깔끔하고 화려한것도 많고 예뻤어요
다만 제가 실크로 보고 싶다고 했는데 실크는 하나도 안보여주시고 다른 재질 추천해주셔서 ㅋㅋ
여기서 실크 재질 드레스 맘에 드는것만 보여주셨어도 여기로 결정 했을것 같아요
2. 모네뜨아르
세 샵 중엔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가운도 꽃무늬여서 공주님 느낌나고 머리를 가장 신경써서 올림머리 해주셨어요
다른데는 그냥 올림머리 핀 꽂아주고 해주셨는데 여긴 가르마도 다시타고 뽕도 살려서 머리 풍성하게 해주심 ㅋㅋ
중간에 머리 꽂이도 티아라에서 옆꽂이장식? 으로 바꿔도 주시고요~
드레스 실크라인 많이 보여주셨는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 나는 드레스들이 많았고
그러면서도 화려한것도 많아서 맘에 들었어요
근데 드레스 4벌 중에 1.3번은 확실히 맘에들고 2.4는 그저 그랬는데
1.3이 수입드레스더라고요~ 모르고 입었던건데 사람 보는눈이 다 같은건지 남친도 1.3이 이쁘다고 하고요ㅋㅋ
드레스에 큰 로망이 없어서 그냥 국내 자체제작샵으로도 충분할거 같았는데 실제 보니 또 맘이 달라지더라고요
아무튼 친절하고 이번 드레스투어때 기호를 잘 적어뒀다 촬영드레스셀렉, 본식드레스셀렉때 원하는 스타일로 맞춰서 보여준다고 하셨어요.
웨딩직구 플래너님이 여기 꼭 넣어보라고 추천해주셨는데 가격차이때문에 안넣을까 하다가 넣어봤는데
결국 여기로 정하게 됐어요 ㅋㅋ
3. 브라이드케이
여긴 20분이나 늦게 도착하였어요ㅠ 마리레나랑 모네뜨아르는 거의 붙어있는데 브라이드케이는 약간 멀어서 지각해서 죄송했어요.
늦게 도착해서 샵에서도 맘이 급하셨는지 드레스 스케치 안하시냐고 물어보시더니 , 그냥 사진 찍으시라고 그러셨어요!!
사진은 드레스 디자인도 있고 해서 공개는 못할거 같지만요! 평소엔 아예 촬영 금지라고 하셨구요.
저희가 늦게 가서 그런것도 있지만 머리를 제일 신경 안써주셨어요 ㅜㅜ 하는 내내 머리랑 장식이 안어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드레스는 제가 원하는 아예 실크 또는 아예 화려한 스타일로 보여주셔서
신경 써주신 티 나서 감사했어요!!
마리레나랑 브라이드 케이는 자체제작 샵이고, 모네뜨아르는 자체제작+수입 병행인데
결국 최종적으로 가격차이가 좀 있지만 모네뜨아르로 결정했어요~
신기한건 제 체격에도 드레스가 다 들어간다는 것!!! 걱정 엄청많이 했는데 다행이었어요 ㅋㅋ
샵 언니들이 코르셋 조이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ㅠㅠ
웨딩직구에서 엄청 저렴하게 스드메 계약하고 드레스투어 간거라서 혹시나 신경 안써줄까봐 걱정 많이했는데 ㅠㅠ
워킹으로 직접가야 더 잘해준단 얘길 많이 들었었거든요
세곳 모두 다 완전 귀빈대접 받고 와서 한시름 놓았어요 ~
확실히 평생 이런 공주님놀이같은것은 처음인데 신기하더라고요
한곳만 가보기보단 여러곳 가는게 어울리는거 고르는 안목도 생기고, 재미도 있고~
두세군데 가보시는것 추천해요!!!
이왕이면 1시간 반 간격 잡으시는게 여유로우실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