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은 이옥자 씨에게 새로운 짝을 찾아 주어야겠다 생각했다.
지난 주일 2구역 고은자집사님께 이옥자 씨와 함께 앉아 주실 수 있는지 여쭈었다. 일주일에 두 번이상은 만나 성경공부하고 식사하는 사이로 두 분의 관계가 자연스럽기에 부탁드렸다.
“집사님, 괜찮으시면 늘푸른대학에 옥자이모랑 함께 앉아 주실 수 있을까요?”
“그럼, 내 옆에 앉으라고 해!”
“감사합니다. 그럼, 늘푸른대학 날에 뵐께요.”
직원은 이옥자 씨가 자신의 일로 여기며 늘푸른대학을 온전히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늘은 늘푸른대학의 세 번째 시간이다.
고은자집사님께서 이옥자 씨를 위해 옆자리를 비워두셨다.
“내 곁에 앉아요.”
“고마워, 선생님(이옥자 씨는 모든 성도들에게 선생님이라 칭하신다)"
이옥자 씨가 자연스레 고은자집사님 곁에 앉으신다.
흔쾌히 받아들여 주시고 곁을 내어주신 고은자집사님께 감사했다.
직원이 뒷자리에 있겠다고 이옥자 씨에게 말씀드렸다.
지난 시간에 직원이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뒤돌아서서 직원을 찾던 모습과 달리 고은자집사님과 나란히 앉아 즐겁게 시간을 보내신다.
직원은 불편함이 없으신지 계속 지켜보며 살펴드렸다.
특별히 장구와 하모니카 공연으로 신나게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건강 강의로 수업을 마쳤다.
이옥자 씨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부탁드리니 모든것이 자연스러웠다.
이옥자 씨가 신앙생활을 자기일로 여기며 성도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본다.
2024년 6월 21일 금요일, 임은정
교인들이 이옥자 씨를 살펴주시니 감사하네요.
이옥자 씨도 어색함 보다는 자연스러움으로 다가오니 고맙습니다. 구자민
한 사람을 찾는일이 중요하지요.
몇 번 만나다 보면, 몇 번 어울리다 보면 어떻게 말을 걸고 함께하는지 아시리라 생각해요.
관계를 살피며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