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보는 요리프로 <오늘 뭐 먹지?>에서 허세쉐프 최현석 쉐프가 소개한 들기름 파스타.
마침 선물받은 전복도 있고 코스트코에서 맛이 궁금해 사본 카펠리니면도 있어서 만들어봤어요~
들기름의 고소한 맛과 깻잎의 향이 잘 어우러져 참 고급스러운 파스타더라고요.
사진보시면 알겠지만 전 깻잎을 좀 과하게 넣었어요~
먹고나니 깻잎만 한아름 남더라고요...ㅎㅎㅎㅎ
1인당 깻잎 5장정도가 적당할것 같아요.
[재료] 2인분
전복 2마리(원래 레시피는 1인분이 2마리에요.),
들기름,
카펠리니면 2인분,
소금 적당량,
깻잎 10장, 김 1/2장,
후추 살짝, 쯔유 1스푼
우선 전복을 손질해주세요.
전 선물받은 전복을 씻어 얼려둔 걸로 했어요.
전복을 껍데기에서 분리하는 쉬운 방법은 숟가락을 이용하는건데요,
최현석 쉐프님은 숟가락을 바로 잡고 분리하셨는데 전 이렇게 뒤집어서 분리해요.
이건 예전에 완도에 사시는 친할머니께 배운 손질법인데 전 이 방법이 더 편하게 느껴져서 이렇게 하고 있어요^^
숟가락을 뒤집어서 전복을 밀듯이 넣어주면 끝.
이렇게 내장이 붙어있는데 떼어주세요.
그리고 이도 제거해주시고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전복을 넣고 익혀주세요.
너무 많이 익히면 전복이 질겨진다고 하니 적당히...(이 적당히가 정말 어려운거 같아요..ㅠㅠ)
냉동했던 전복을 충분히 해동하지 않고 익혔더니 윗부분이 살짝 터지더라고요.
그래도 썰어주면 티안나니깐 ^^*
전복을 썰어줄때는 사선으로 저미면서 썰어주세요.
그래야 크기도 크고 더 먹음직스러운 모양이 되요.
썰어준 전복은 들기름 2스푼정도 넣고 잘 버무려 잠시 대기.
카펠리니면을 삶아줄거에요.
카펠리니는 일반 파스타면보다 얇아 엔젤헤어라고도 하는데요, 냉파스타로 먹음 좋다고 해요.
얇은 면인만큼 익는 시간도 2분정도.
다 익었다 싶었을때 30초 정도 더 익혀준 후 건져 찬물(얼음물이면 더 좋음)에 헹궈주세요.
그런다음 물기를 꾹~ 짜주고
여기에 소금, 후추 넣고
쯔유 1스푼 넣어주시고
들기름도 넉넉하게 둘러 버무려주세요.
쯔유는 너무 많이 넣으면 파스타 맛이 변해버린다고 하니 간은 소금간으로 살짝 짭쪼롬하게 해주시는게 좋아요.
면을 먹어보면서 간을 봤는데
나중에 깻잎과 전복이랑 같이 먹으니 살짝 싱겁다 느껴지더라고요.
깻잎은 돌돌 말아서 키친타월 깔아주고 송송 썰어주세요.
키친타월을 깔고 썰어주면 깻잎이 뭉개지지 않아 깔끔하게 썰리니
꼭 키친타월 깔아주기!
김도 반장 아주 얇게 가위로 썰어두면 재료 준비 끝.
준비된 그릇에
파스타면을 돌돌 말아 올려주고~
저민 전복도 일렬로 올려준 후
깻잎과 김을 올려 마무리.
전 깻잎양이 너무 많아 나중에 좀 남겼어요...;;;
깻잎은 1인 5장 정도가 적당할 듯 합니다.ㅎㅎ
만들고 보니 정말 새둥지 같더라고요~ㅎㅎ
'파스타엔 올리브유'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들기름으로 해보니 고소하고 나름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전복과 깻잎이 들기름과 어우러지면서 고급스러운 맛이더라고요.
올리브유의 향을 꺼려하시는 어른들께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더워지는 요즘 건강식으로도 강추합니다~ㅎㅎ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메르스때문에 걱정많은 요즘이지만.. 기운내자고요~~^^
예쁜주방용품은 아베끄차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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