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하지 않아도 괜찮아, 숙박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양양 숙소 5

[인연]

인스타그램 @7_drivein

칠 드라이브 인 ( 7 Drive in )
요즘 핫하다 핫하다 하는 양양이지만 그야말로 미국 국도변의 숙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숙소가 있다? 양양을 관통하는 7번 국도를 신나게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칠 드라이브 인. 실제로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있던 국도 휴게소를 전체 리뉴얼 해서 미국 스타일의 카페, 숙소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비비드한 컬러의 각종 포토 스팟이 마련되어 있어 양양의 푸른 하늘과 남기는 인증샷은 필수.
주소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해대로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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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사이드 업
양양에도 찾아보면 곳곳에 진짜 갯마을 해변이 있다. 그리고 그 조용하고 고즈넉한 갯마을에 오랜 시간 어촌 창고로 사용되어 오던 곳이 써니 사이드업이라는 따스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다양한 곳을 함께 여행해온 부부가 스페인 여행에서 받았던 깊은 인상을 그대로 녹여낸 이곳은 따스한 색감의 외관과 인테리어, 그 이름처럼 풍부한 채광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주소 강원 양양군 현남면 갯마을길 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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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개러지
이름에서부터 그 분위기를 유추할 수 있듯 인더스트리얼한 노출 콘크리트 외관과 정말 공들여 클래식카를 정비 중인 것만 같은 차고지 느낌의 카페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숙소에 들어서면 이제까지 본 차가운 느낌과는 동떨어진 거의 모든 실내 마감이 나무로만 이루어진 편안한 공간을 만나게 된다. 단순한 실내 구조와 넓은 창을 통해 만나는 녹음 짙은 풍경은 절로 몸을 차분하게 만들지만 조금 더 힘을 내 옥상으로 올라가면 오션뷰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숙소다.
주소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동해대로 1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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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후 풍경
큰맘 먹고 달려온 여행지에서 비바람을 만난다면 어떨까? 대부분은 실망하겠지만 이곳은 다르다. 비온 후 풍경은 숙소 내부에 숙박객 전용의 숲속에 들어선 것 같은 프라이빗한 중정을 자랑한다. 넓은 실내 숙소 공간과 개방감 넘치는 창은 잘 정돈된 정원과 실내의 연결감을 극대화한다. 그야말로 비가 오는 날이라면 조용히 숙소 내부에서 오롯이 나와 가족들만이 함께 차창 풍경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그런 사색과 치유의 공간이다.
주소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안남애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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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양양 서핑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먼저 떠오를 ‘서피 비치’가 있는 하조대 해변 인근에 위치해 있는 펜션이다. 서피 비치는 물론 풀 파티로 유명한 탄 비치, 이국적인 스케이트보드 파크 리버티 등 온갖 힙하다는 장소들은 지척에 모두 다 몰려있지만 정작 소소한 이야기는 그런 화려함보다는 차분한 안정감을 안겨주는 숙소이다. 마치 일본 쿄토의 조용한 료칸을 연상케하는 정갈함으로, 소박하지만 따뜻함을 안겨준다. 놀 때는 즐겁게 놀더라도 숙소에 돌아왔을 때는 정숙한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꼭 추천할만하다.
주소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3길 26
인스타그램 @soso__yangyang

• 에디터 글 / 이원택 (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인스타그램 @7_drivein, @sunnysideup_yangyang, @kohgarage_official, @_rainafter, @soso__yangyang
• 출처 GQ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