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홈' 보급 영향으로 IoT 시스템 각광 -
- 일본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증규격 제대로 인지하고 접근해야 -
□ 일본 건자재시장 현황
ㅇ 2020년 올림픽 수요로 건자재시장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임.
- 야노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건자재시장규모는 각각 18조 1,232억엔과 20조 5,593억엔으로 전망.
- (감소분야) 신축건물의 경우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로 예외적인 감소세가 예상됨.
- (증가분야) 젊은 세대 대상으로 셰어하우스가 유행하면서 리모델링(일본에서는 '리폼'이라고 칭함) 증가. 올림픽 수요로 호텔 등 비주거용 건축 증대. 고령화에 따른 양로원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ㅇ '구글홈(Google Home)' 등의 보급으로 IoT 시스템에 대한 기대감이 큼.
- 건설시장이 급속도로 IoT 화 되고 있으며 '구글홈'을 활용한 IoT 가전도 속속 출시되고 있음
- 구인난으로 인한 경비원 인원감축, 신축건물 기능차별화 등을 목적으로 IoT 시스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이 큼.
일본 건자재시장 규모 추이 (단위: 억 엔)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신축용 | 174,581 | 176,000 | 175,000 |
리폼용 | 20,461 | 20,790 | 21,120 |
비주거용 | 35,237 | 37,890 | 40,810 |
양노원 | 882 | 918 | 950 |
합계 | 231,161 | 235,598 | 237,880 |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오사카 무역관 일부 편집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 제2회 간사이 주택・빌딩・시설 Week 2018 |
개최기간 | 2018년 9월 26일(수) ~ 9월 28일(금) |
장소 | 인텍스 오사카 |
최초 개최연도 | 2017년 |
참가 기업 수 | 약 160개 사 |
방문객 수 | 21,515명 |
산업 분야 | 주택, 빌딩, 각종 시설관련 제품, 시스템, 자재 |
홈페이지 | https://www.japanbuild-kansai.jp/ja-jp.html |
동시개최 전시회 | 제6회 간사이 스마트에너지 Week |
ㅇ 주요 내용
- (개최연혁) 제2회 간사이 주택・빌딩・시설 Week 는 오사카에서 2017년 첫 개최, 올해 2회째를 맞는 전시회임.
- (전시품목) 주로 건축자재, 주택설비, 리폼/리노베이션 기술, AI・IoT관련 제품이 소개되는 전시회임.
- (참가국가) 해외에서는 중국, 대만기업의 참가가 많음.
- (참가기업)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160개 기업 및 단체가 참가하였음.
전시관 접수부스 모습
자료원: 오사카 무역관 직접 촬영
ㅇ 주요 특징
-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건자재관련 전시회는 1) 6월에 개최되는 KENTEN(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건자재 중심, B2B중심)과 2) 이번에 2회를 맞이한 간사이 주택・빌딩・시설 Week가 있음.
- 6월 KENTEN과 차이점으로는 자재보다 스마트가전, AI 응용 어플리케이션, IoT 시스템 등 기기나 시스템 전시가 많다는 점임.
- 최근 IoT가 에너지효율 주거공간 조성에도 활용되므로 ZEH(Net Zero Energy House)관련 시스템도 소개되어 있었음. 동시개최된 ' 간사이 스마트에너지 Week'와 시너지효과도 기대됨.
- 2018년 12월에는 도쿄에서 개최예정, 이번 전시회는 간사이(서일본지역) 소재 기업들을 타깃으로한 전시회이며 약 90%가 간사이지역에서 참가.
□ 일본기업 인터뷰(1) : '스마트미러' 수입, 주택설비 제조 N사 영업담당자 C씨
- (제품소개) '18년 6월 판매개시한 '스마트미러(Smart Mirror)'를 홍보하고 있음. '스마트미러'는 IoT기술을 이용한 터치패널 디스플레이로서, 와이파이만 있으면 스마트미러를 통해 화상채팅, 영상 및 음악감상, 스마트가전과 연동이 가능하며, 음성검색으로 뉴스, 일기예보 체크 등도 가능함.
스마트미러 전시모습
자료원: 오사카 무역관 직접 촬영
- (일본시장 전망) 최근 일본 고급아파트나 호텔등의 건설이 계속되고 있으며 '구글홈(Google Home)'과 같은 AI 가전제품에 대한 인식도 제고되고 있어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함. 스마트미러는 올해 6월 판매를 개시했는데 이미 메이저 고객사에 납품이 결정되었고, 전망이 밝음. 앞으로도 IoT 가전이나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임. 저출산으로 인한 신축건물 수요 감소가 예상되니 신축건물 이외의 시장에도 눈을 돌려야 함. - (일본진출 관련 조언) 일본은 인증제도가 다양하고, 해외에서는 굳이 필수가 아닌 인증도 일본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먼저 일본 시장 인증과 규격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을 추천함. 또한, IoT 관련 시스템은 소비자가 느끼기에 간편하고 쉬워야 하기 때문에 판매 시 문제가 없도록 꾸준히 제품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음. |
□ 일본기업 인터뷰(2) : 건설업, 주택 관련 기기판매 S사 Y씨
- (제품소개) 당 사 제품은 와이파이 환경만 있으면 기존 가전제품도 스마트폰으로 조절, 확인이 가능한 제품임. 컨트롤 기기를 설치하고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로드 받는 것만으로 에어컨, 조명, 현관문 등 다양한 가전과 주택설비를 조작할 수 있음. 가전기기의 제조사를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타사에 비해 큰 장점으로 꼽힘. 공사비를 포함하여 초기에 약 33만 엔 정도가 소요되는데, 타사 제품과는 달리 매월 소요되는 비용이 없음. 신축건물이 아니더라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2017년 말에 판매개시 후 지금까지 150대가 팔렸음.
스마트하우스 구동 시스템 및 기기 사진
자료원: S사 홈페이지
- (일본시장 전망) 구글홈 보급이 확대될수록 스마트하우스 시장도 금새 자리잡을 것으로 보임. 파나소닉 등 대기업도 자사 가전제품 판매를 위해 구글홈 활용이 가능한 가전을 홍보하는 상황임. |
□ 일본기업 인터뷰(3) : 반도체부품, 금형제작 F사 영업담당 M씨
- (참가동기) 당사는 반도체부품, 금형제작이 주된 업무이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건자재시장에도 자사기술 홍보를 위해 참가하였음. 본사가 규슈에 위치하여, 간사이 전시회를 선택함.
임시구조물 설치제품
자료원: 오사카 무역관 촬영
- (제품소개) 활용용도는 다양하나 재해 시 임시텐트 행사용 텐트 등에 사용가능함. 접을 수 있어서 보관이 쉽고 재질이나 크기와 무관하게 제작 가능. 모터를 설치해 전동화도 가능함. 3년에 걸쳐 개발한 제품이며 세계 특허를 받은 제품임. - (향후 비즈니스 구상) 제품 개발은 했으나 당사에서는 제조설비가 없기때문에 제조 및 판매를 담당할 파트너를 찾고 있음. 한국에서도 특허를 받았기 때문에 한국에 생산가능기업이 있다면 검토를 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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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건자재시장 관련 주요 인증
ㅇ JIS (일본공업규격, Japanese Industrial Standards)
- 각종 공업제품의 규격을 표준화하는 국가규격(관련링크: https://www.jsa.or.jp/whats_jis/whats_jis_index/)
ㅇ JEM (일본전기공업회규격)
- 일반사단법인 일본전기공업회(JEMA, Standards of the Japan Electrical Manufacturers' Association)가 정한 규격의 약칭.
- 취급 제품 기준표에서 전기기기의 설계, 제조, 시험, 사용 등에 관해 규정하고 있음(관련링크: https://www.jema-net.or.jp/Japanese/standard/jem_info.html)
ㅇ JEC (전기규격조사회규격)
- 전기규격조사회(JEC, Japanese Electrotechnical Committee)에서 정한 규격의 약칭으로 조사회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함.
- 일반사단법인 전기학회 소속의 전기규격조사회가 공업제품 규격을 제정.
- 2015년 기준 약 100종류의 규격이 있으며,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어 사양서에 기재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음(관련링크: http://www.iee.jp/?page_id=4386)
□ 시사점
ㅇ 스마트하우스, 주택의 디지털화에 주목하여 진입시기를 잘 선택할 필요가 있음.
- 일본은 고령화 진행에 따라 인력부족, 주택 관리직 고령화 등의 문제를 IoT 기술 접목으로 해결하고자 함.
- 현재로서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진행하는 상황임. 대기업은 아직까지는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일본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기업이라면 일본 메이저기업이 본격 진입하기 전에 시장에 진입하는 것도 전략임.
- LED 조명도 초창기에는 한국제품이 많이 수입되었으나 2010년 파나소닉, 도시바 등이 본격 진출하면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및 수요가 하락, 기존에 고객을 많이 확보한 일부 한국기업만 판매를 유지할 수 있었음.
ㅇ 주택설비에 따른 차별화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어야 함.
- 신축공사 또는 리모델링 여부에 관계없이 보급이 가능한 제품이 아니라면, 시장을 구분하여 접근할 필요가 있음.
-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 신축공사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이후에는 리모델링 사업을 목표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함.
- 구글홈 등을 시작으로 스마트홈 보급이 굉장히 빠른 시일 내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이후의 시장에 대한 제품차별화도 고민할 필요가 있음.
ㅇ KOTRA 네트워크 활용 및 주택 관련 전시회 참가로 파트너 발굴.
-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주택 개발자는 해외기업과 직접 거래할 일이 거의 없음. 사실상 현지 기업과의 제휴 또는 일본 상사를 통한 거래가 필요함.
- KOTRA 무역관 지원이나 관련 전시회 적극 참가를 통해 네트워크 구축, 일본시장진출 기회모색이 필요함.
- 오사카 인텍스에서는 2019.6.6~7 KANTEN 2019 와 2019.9.25~27 제3회 간사이 주택·빌딩·시설 Week가 개최됨.
- 도쿄 빅사이트에서는2018.12.12~14 제3회 주택·빌딩·시설 Week 와 2019.6.6~7 주택 비즈니스 페어 2019 · 비주택 건축 페어 2019가 개최됨.
자료원: 야노경제연구소, 현장 인터뷰, 기업 홈페이지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