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첼로 독주회
Memories
Cellist Jeon So Young
Cello Recital
Fauré
Cassadó
Sibelius
Strauss
Kodály
Rachmaninoff
Piano 이상미
2023. 5. 26 / 금 / 7:30 pm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주관 I 현대문화기획
협찬 I String In
예매처 I 예술의전당 인터파크티켓 예스24공연
공연문의 I 02 2266 1307
전석 I 30,000원(학생 50%)
[안내]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 화려한 테크닉, 섬세한 선율감각과 함께 깊은 음악적 해석이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연주자로 정평 있는 첼리스트 전소영의 독주회에 초대합니다.
이번 <Memories>는 감사의 달 5월을 맞아 소중한 이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며 추모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연주가 될 것 입니다.
[프로그램]
Jean Sibelius(1865-1957)
'Malinconia'
Op. 20 for Cello and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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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Strauss(1864-1949)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F Major Op. 6
Ⅰ. Allegro con brio
Ⅱ. Andante ma non troppo
Ⅲ. Finale:Allegro vi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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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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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i Rachmaninoff(1873-1943)
'Elegie' Op. 3 No. 1 for Cello and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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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ltán Kodály (1882-1967)
Sonata for 'Cello and Piano Op. 4
Ⅰ. Fantasia:Adagio di molto
Ⅱ. Allegro con spir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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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Faure(1845-1924)
Apre's un Re've (After A Dream) for Cello and Piano Op. 7 No. 1
Gaspar Cassadó(1897-1966)
'Requiebros' for Cello and Piano
Cellist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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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선율감각을 지닌 연주자로 알려져 있는 첼리스트 전소영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연호예술상 수상)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실시수석 4년 전장학생으로 졸업, 도미 후보스톤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Piatigorsky 장학생으로 석사 학위, 보스톤 대학에서 전장학생(Director’s Awards)으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받았으며 졸업 시 미국 Music Honor Society인 Pi Kappa Lambda를 수상하였다.
일찍이 이화‧경향콩쿨, 예원콩쿨에 이어 서울교대콩쿨 1위, 서울예고 실내악콩쿨 금상, 동아콩쿨 1위에 입상하여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았으며, 서울시향 오디션에 합격하여 서울시향과 협연 및, 서울예고 오케스트라, 서울대 음대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였다.
쥬네스챔버 앙상블의 홍콩 연주를 비롯해 월드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유럽 순회연주를 하였으며 조선일보사 주최 신인음악회에 출연하는 등 이미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또한 Coloardo Philharmonic National Repertory Orchestra Festival에서 독주자로 선발되어 협연하였고 International String Competition에 우승하여 메사추세츠의 Five Collage Orchestra와 협연하여 미국 비평가들의 호평과 찬사를 받았다. 메사추세츠 대학의 연주조교를 역임하고 Onyx String Quartet의 첼로주자로도 보스톤과 남서부 메사추세츠 일대에서 활발한 독주와 실내악 연주활동을 했으며 보스톤 대학 Honors Concert, Musicorda Chamber Festival에 2년 간 초청되어 수 회의 연주회를 하였다.
귀국 후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에서 수십 회 독주회를 비롯해 서울시향, 강릉시향, 대전시향, 수원시향, 포항시향, 구리시교향악단, 이스라엘 키브츠 챔버 오케스트라, 우크라이나 세바스토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심포니, 서울내셔널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 신포니에타, 울산 남구 신포니에타, 프로코피에프 필하모니, Chernivtsi 필하모닉, Bukouinian 필하모닉, 코리아니쉬 플루트 오케스트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APEC 필하모닉 외 다수의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자선음악회, 난파음악제, 서울음악제, 2002 베스트 클래식, 이원문화센터, 독일문화원, 군산시민의 날 연주회, 예술의전당 실내악 축제, 권태호음악관 외 탈이북민과 함께하는 화합 초청연주, 우크라이나 평화를 향한 콘서트, 한국-브라질 이민 60주년 기념 초청연주회 등 수십 회의 다양한 연주회에 초청되었고 특히 2019년 베트남국립음악원(VNAM) 초청 독주회 및 교수 Gala Concert에서는 깊이 있고 섬세한 음악적 해석과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극찬을 받았으며 초빙교수로 베트남 현지 학생들을 위한 마스터클라스를 진행하였다. 또한 서울신포니에타 수석주자, 첼리스트다모르 주자로 활동하였고,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가천대, 건국대, 울산대, 경북대 강사 및 세종대, 국민대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예원학교, 서울예고에 출강 중이며, Nomos Trio, NEC 첼로앙상블 음악감독, 앙상블 아리아띠 수석주자로 다양한 실내악 활동을 통해 그녀만의 음악성과 연주력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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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ist 이상미
서울대 음대, 보스턴대학교 석사 및 USC(남가주대학) 박사학위(전액 장학생) 취득
음악춘추콩쿨, Ann and Aron Richmond 콩쿨 1위
런던 Piano Festival, LA Radio Korea, 토쿄 신주쿠, 베트남 국립음악원 초청 연주회 및 국내외 다수의 독주회
성남시향, 목포시향, 루마니아 오라데아필하모닉, 베세도 필하모닉, 우크라이나 체르니시 필하모닉, 체코 야나첵 String Quartet 등과 협연
현재 클라비어라움 리더, 국민대 겸임교수 및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 출강
[PROGRAM NOTE]
Jean Sibelius / 'Malinconia' Op. 20 for Cello and Piano
시벨리우스는 핀란드 국민음악 창설자로 모국의 민족음악의 특징 을 살려 독특한 멜로디와 리듬을 마련하였다.
Malinconia는 멜랑콜리(우울) 뜻으로 핀란드에 장티푸스가 유행했던 1900년 그의 막내딸이 이병
에 걸려 죽게 되자 딸을 잃은 상실 감과 슬픔을 안고 쓴 곡이다.
첼로 솔로 선율에 이어 피아노 솔 로 아르페지오는 각각 딸을 잃은 슬픔을, 그뒤에 나오는 메인테마는 딸을 회상하는 애틋함과 그리움을 표현하여 서정성과 낭만성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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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Strauss / Sonata for Cello and Piano in F Major Op. 6
19세기 독일 후기 낭만 작곡가인 리하르트 스트라우트는 오페라와 가곡의 대가이지만 관현악곡에서도 아주 뛰어난 작곡가였다. 그는 첼로 소나타를 1882년 작곡을 시작하여 다음 해에 완성하였다. 3장 형식의 소나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이 곡은 슈트라우스만의 진취적인 성향을 보여주는 곡이라 할 수 있는데, 저 소나타 형식의 1악장에서 제시부에 도돌이표가 없는 점, 제1주제와 제2주제 사이의 경과구에서 또 다른 요소를 제시하거나, 전개부에서 푸가 기법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재현부 2주제의 조성이 다르게 제시된 점이 이를 반증한다. 3부 형식으로 구성된 2악장에서는 B 부분에서 첼로와 피아노가 좁은 시차를 두고 모방 기법을 보여준 것이 특징이고, 3악장에서는 1악장과 같은 소나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1악장에 비해 고전적인 화성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특징으로 볼 때, 스트라우스의 첼로 소나타는 형식안에서 자신의 성격과 음악적 성향을 잘 표현하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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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i Rachmaninoff / 'Elegie' Op. 3 No. 1 for Cello and Piano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5개의 환상소품집 Op. 3은 그의 초기작으로 달콤한 서정성을 띤 로망주의적인 곡으로 안톤 아렌스키에게 헌정되었다. 이 곡의 초판본은 차이콥스키에게 주었는데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Elegie는 Op. 3중 제1곡으로 애상적이고 쓸쓸한 멜로디가 특징이며,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풍부한 울림과 주적인 화성의 변화를 이룬다. 첼로곡으로도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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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ltán Kodály / Sonata for 'Cello and Piano Op. 4
졸탄 코다이는 벨라 바르톡과 함께 20세기 헝가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중 하나이다. 헝가리 중부 케치케레메트에서 태어난 그는 음악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음악가 부친 밑에서 자랐다. 1900년 부다페스트에 있는 프렌체 리스트의 음악아카데미에 입학하여 한스 폰 쾨슬러와 함께 작곡을 공부하였으며 졸업 후, 그의 음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Folk Melody(민요)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였다. 1905년에는 민요 수집을 위해 직접 국토여행을 하기도 하였다.
졸탄 코다이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 4는 바이올린 소나타 Op. 7과 함께 1910년에 작곡 되었는데 그의 작품들이 청중이나 비평가에게 대부분 인정받기 전인 젊은 시기의 작품이다. 이 소나타는 민속적인 주제를 눈에 띄게 많이 썼는데도 불구하고 초연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너무 현대적인 곡으로 평가받았다. 1악장(판타지아)은 현대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주제로 시작하며 헝가리의 민속적인 주제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품을 뚜렷하게 연상시킨다.
2악장은 완전히 반대로 코다이가 베토벤에 의해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한 강한 민속적인 주제가 갑자기 나온다. 2악장의 끝부분에서 1악장의 판타지아를 재도입하고 이 소나타의 두 악장 사이의 희귀하고 강력한 통일성을 이루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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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riel Fauré / Apre's un Re've (After A Dream) for Cello and Piano Op. 7 No. 1
포레는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 오르가니스트, 피아니스트이자 교사였다. '꿈을 따라서'는 포레가 독자적인 작풍으로 전향하려고 하던 1865년 무렵에 지은 d단조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곡으로 헤어진 연인 마리안 비아르도를 그리워하며 작곡하였다. 'R. 뷔신(Romain Bussine)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으로 흘러간 사랑에 대한 회상과 또다시 그것을 추구하려는 정열을 감미롭고도 풍부한 화성법으로 채색된 선율로 그리고 있고 상당히 현대적인 울림이 인상적인 걸작이다. 첼로로 편곡되어 많이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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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spar Cassadó / 'Requiebros' for Cello and Piano
가스파르 카사도는 근대 스페인 작곡가이며 교회음악가인 호아킨 카사도의 아들로 1897년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카사도가 일곱 살이 되던 해 그는 아버지와 함께 활동했던 유명한 스페인 첼리스트 메르세데스 샤펠(Mercedes Chapel)로부터 본격적인 첼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카사도는 아홉 살 때 첫 데뷔 공연을 가졌는데, 이 당시 카잘스(Pablo Casals)가 어린 카사도의 연주를 듣고 감명 받아 그를 자신의 제자로 삼았다. 그리고 카잘스는 이 어린 신동을 파리로 데려가 본격적인 첼로 교육을 시켰다. 스페인의 피아니스트 비네스, 이탈리아의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였던 카셀라 등과 합동 리사이틀을 가져 인정받았고, 제1차 세계대전 종전 무렵 카사도는 순회공연을 시작하여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명성을 얻었다. 이처럼 당대 뛰어난 첼리스트였던 그가 남긴 곡들 중 오늘 날까지도 많은 첼리스트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 곡 “Requiebros”는 “사랑의 속삭임”이라는 뜻으로 은밀하게 감추어진 사랑의 격정을 담아낸 아름다운 곡이다. 우아하고 서정적인 선율의 표현, 스페인 무곡풍 특유의 화성적 색채감과 더불어 강렬하고 열정적인 다이나믹한 표현이 인상적인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