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다시 하산은 재인폭포
중리삼거리-지장계곡-北臺(710.1)-삼형제암(718.8)-안부-圖上삼형제암(538.4)-x592.1-향로봉(612.1)-사기막고개-x555.1-x619.5-종자산(△643.8)-사격능선-x482.9-x353.9-사격장-재인폭포 주차장
거리 : 18.73km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연천군 신서면 연천읍
도엽명 : 철원
보개지맥 北臺(710.0)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보개지맥을 버리고 남쪽으로 이어진 능선의 향로봉 종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탄강으로 그 맥을 다하는 짧은 능선이다
이 능선의 종자산은 1980년대도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었고 일부는 포 사격장으로 헐벗은 모습이다
종자산의 동쪽 남쪽은 벼랑이나 절벽에 가깝고 종자산 권에는 잘 만들어진 이정표들과 등산로다
북대에서 삼형제암을 거쳐서 내려서는 가파른 지대는 밧줄들이 잘 설치되어 있고 내려선 안부는 풀이 무성하다
향로봉 정상석 있고 내려선 사기막고개에는 멧돼지 철망이 있고 철문은 자물쇠로 잠겨있다
좌우 산양삼재배지 경고문들이 수시로 있고 약235m의 이 고개에서 종자산 오름은 초반 좌우 산양삼 경고문구과 끈들이 이어져있고 그 사이로 넓은 수례길 오름이나 해발 약400m부터 가파른 오름에는 넓은 산판 길은 사라지고 일반 등산로다
관인터미널 인근 (파출소 앞) 관내버스 정류장에서 중1리를 경유하는 꼬마버스가 있는데(07시50분 쯤) 이후는 확인 필요하다
관인택시로 중리저수지를 지난 곳으로 이동할 수 있겠고 종자산에서 중2리로 하산한다면 관인면으로 다시 나가면 되겠다
재인폭포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연천이나 전곡으로 나가는 버스시간 확인 필요하고 연천역이나 전곡역 2024년 현재 택시요금 약16.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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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7일 (일) 흐리고 아주 습하며 무더위
단풍 본인 2명
장마로 접어들면서 중기예보를 보니 토요일부터 일주일 내내 전국적으로 비 내리는 예보였지만 주말이 가까워지면서 일요일 중부 이남은 비가 내리지만 북부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예보에 지난 주 지장봉-재인폭포 산행을 같이했던 단풍과 지난 주 능선의 연장선상인 종자산을 이어가는 산행을 계획하는 것은 종자산은 30년 전 마지막으로 올랐던 기억이라 한 번은 더 가야겠다는 생각이었다
30년 전 관인에서 먼지 풀풀 날리는 비포장 도로 軍 차량들만 지나다니던 먼 거리의 도로를 걸어서 당시 한국판 콰이강의 다리라던 영노교를 건너 늘거리에서 올랐던 기억이 가물거리는 기억 그곳이다
동서울터미널 06시 시외버스는 포천터미널에서 단풍과 합류 07시35분 관인터미널 도착이고 파출소 앞 관내버스 타는 곳에서 잠시 후 출발하는 꼬마버스로 중1리에서 하차 후 우회전 도로 따라 중리저수지를 지나고 지장계곡으로 접어드니 새벽까지 내린 비로 숲은 젖어 있지만 기온은 30도 미만이라 걸을 만 하지만 워낙 습한 공기가 이후 땀에 절게한다
절터 2등산로 갈림길에서 지장계곡을 버리고 들어서기 전 지장계곡 차가운 물에 몸을 담그고 느긋한 산행을 생각하지만 종자산 정상에서 잘못 잡은 코스로 전혀 생각지 않았던 코스로 지난주에 이어 재인폭포를 지나 전곡으로 들어서 반주에 식사하고 일어서니 21시 귀가하니 23시30분이다
▽ 고개로 내려선 후 돌아본 삼형제암
▽ 중1리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향하며 중리저수지와 향로봉 북대 능선이다
▽ 정수리에 구름을 인 향로봉
▽ 마을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지장계곡을 걸으며 올려본 관인남봉(710.0)
▽ 관인봉능선 x507.2m에서 서쪽으로 흐른 지능선 자락을 막 지난 지점 계곡 우측사면 보가산성지를 올려본다
보가산 성지(保架山城址)는 일명 보개산성(寶蓋山城)이라고도 하는데 보가산성(保架山城)이란 명칭도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북벽과 서벽은 자연적인 지형에 일부 석축을 가하고 북벽과 동벽은 절벽을 이용하여 축조한 산성이다
산성 서쪽에는 지장봉(地藏峰)·화인봉(花人峰)·북대(北臺) 등 높은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이 산들과 보가산성이 축조된 해발 426m 산 사이에는 긴 계곡이 남북 방향으로 형성되어 있다
보가산 성지는 1530년(중종25)에 편찬된「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보개산성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1908년(순종2)에 편찬된「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에는 폐성이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기록을 참조하면 보가산 성지는 조선후기까지는 붕괴된 정도가 심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포천시에는 궁예와 관련된 명소들이 여럿 있는데 보개산성도 궁예와 연관이 있다 강원도 철원에 도읍하였던 태봉 국왕 궁예가 자기의 부하 장군이었던 왕건에 쫓길 때 왕건과 싸운 성터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 좌측 위를 올려보니 圖上 삼형제암(538.4) 동쪽 지능선 자락이다
▽ 지장계곡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수량이 불었다
▽ 약350m 지점 향로천7교를 지나고 잠시 후 정상2.9km 이정목에서 지장계곡을 버리고 좌측 숲으로 오른다
지장계곡은 계곡물이 얼음같이 차가워「지장 냉골」이라고도 하며 계곡미가 뛰어난 곳이다
▽ 가파르게 치고 오르면 하늘이 터지면서 살짝 좌측사면으로 돌아서 지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 오르며 동쪽으로 돌아본 관인남봉 쪽
▽ 가파르게 오르는 지능선 해발 약475m 지점
▽ 약560m지점 바위 옆을 돌아 오르고
▽ 약665m지점 보개지맥 주능선에 올라서 좌측(남서)으로 틀어 오르면 북대 정상이다
▽ 북대 정상을 살짝 지난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잠시 틀어 내려서면 이정목이고 삼형제암 오름 직전이다
▽ 오르며 나뭇가지 사이로 북쪽 화인봉(805.0)과 지장봉(877.4)을 당겨본다
▽ 오래된 폐 헬기장 흔적의 삼형제암 정상인 x718.8m 막초 마시고 출발
▽ 동쪽으로 잠시 내려서면 날 등은 거대 바위지대 바로 오르지 못하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간다
▽ 가파르게 고도를 줄이며 바위능선 좌측으로 돌아 내린다
▽ 날 등은 이런 바위지대다
▽ 바위지대가 끝나고도 가파르게 내려선다
▽ 마지막 삼형제암0.3km↔향로봉1.4km를 지나면 풀이 무성한 고개고 전면 圖上 삼형제암으로 표기된 x538.4m 전위봉이다
▽ 오르며 돌아본 삼형제암
▽ 동쪽 사진 좌측 고남산(643.2)에서 수리봉(385.9)으로 흐르는 능선이다
▽ 圖上 삼형제암으로 표기된 x538.4m 막초 한잔하고 살짝 내려서고 오른다
▽ 살짝 오른 좌측(동) 능선 분기점 위험표시에 이정목 7시 방향이다
▽ 위에서 3분도 되기 전 의자가 있는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내려선 후 올라선 x592.1m에서 7시 방향 내려선 의자에서 향로봉 오름에는 석축의 옛 軍시설
▽ 중리저수지2.3km 이정목과 소박한 정상석의 향로봉
▽ 북쪽 삼형제암 북대와 그 우측 화인봉 지장봉 그 우측 푹 들어간 담터고개 다
▽ 담터고개와 관인봉
▽ 워낙 습한 공기로 조망이 없다 중리저수지 저 편 중앙은 은장산이다
▽ 내려선 후 올라갈 종자산이다
향로봉은 포천시 관인면 중리와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의 경계선상에 있는 보개산(지장산)의 봉우리 중 하나이다 환희봉에서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관인봉을 이루고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는 삼형제봉을 거쳐 계속 달리다가 향로봉을 이룬다
사기막 고개를 사이에 두고 남쪽에는 종자산이 향로봉과 마주보고 있으며 종자산 남쪽으로는 한탄강이 흐른다
향로봉의 동북쪽으로 관인봉이 마주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골짜기가 지장산 계곡이다
향로봉 정상에서 8시 방향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우측능선 분기점에서 남쪽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상당히 가파르고 새벽까진 내리 비로 젖은 바위가 미끄럽다
가파른 표고차 250m 정도를 내려서면 그나마 완만하고 능선의 좌측으로 경고문과 산양삼재배지 밧줄들이 매어져 있어 그 옆으로 내려서기만하면 된다
내려선 사기막고개는 철망이과 철문이지만 철문은 자물쇠가 채워져 있어 어렵게 철망을 넘는다
우측에서는 큰 개들이 짖는 소리가 요란하지만 막초하며 충분한 휴식 후 오름이다
▽ 가파른 표고차 약250m를 줄이며 내려간다
▽ 완만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멧돼지 철망이 막고 철문은 자물쇠로 잠겨있는 사기막고개 우측농장인지 몇 마리 개 짖는 소리다
▽ 해발 약235m 사기막고개에서 꾸준한 오름은 다행히 산양삼 재배를 하며 넓은 수례 길이다
▽ 따라서 넓은 길은 가파름에는 마루금을 벗어나 돌아 오르기도 하며 해발460m 지점 시원한 캔 맥주 하나를 나눠 마시며 휴식 후 또 오름이다
▽ 이후 넓은 산양삼 길은 사라지고 가파르게 올라선 약530m 분기봉에는 오래된 벙커 좌측 중리저수지1.6km 우측 정상1.6km 지장봉7.2km다
▽ 우측으로 틀면 곧 우측으로 바위전망대 시원하다 서쪽아래 사기막 골자기
▽ 5시 방향 고만한 능선에서 바라본 내려섰다가 올라갈 종자산이고 우측 희끗한 사격장이 내려선 능선이다
▽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 다시 올라선 약598m의 서쪽능선 분기봉에는 이정목과 의자고 또 내려서고 x555.1m 오름
▽ 저 위 x555.1m 정상을 오르지 않고 우측사면으로 휘어가며 본다
▽ 이정목으로 내려선 후 올라선 x619.5m 정상 종자산 정상0.6km다
▽ 종자산 정상으로 향하며 은장산과 우측 뒤 불무산이 희미하다
▽ 종자산 정상이 바로 앞이다
▽ 정상 오름과 올라선 종자산 정상에는「철원25 1983재설」2등 삼각점 30년 올랐을 때도 저 삼각점이 있었다는 거다
▽ 남동쪽 불무산이 희미하다 워낙 습한 공기다
연천읍과 포천시 관인면의 경계를 이루며 일명 종지산 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산의 높이가 643m로 기록되어 있다
두태봉 동쪽에 있는 산으로 아주 옛날 온 세상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산 정상이 간장종지(種子) 만큼 남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종자산 남동쪽 산 중턱에 바위굴이 있는데 옛날에 이곳에서 3대독자 부부가 아이를 갖기 위해 백일기도를 올린 후 아들을 낳았다고 해서 종자산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같은 이유로 씨앗산이라고도 불린다
또 한편으로는 이 산의 정상이 마치 종지를 뒤집어 놓은 형상처럼 생겼다고 하여 종지산으로도 불려오다가 한자로 표기될 때 종자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중2리1.6km 이정목이 보이니 그쪽으로 하산하면 빠른시간 짧게 내려선 후 다시 관인터미널로 가면되겠다 생각하고 그냥 남쪽능선으로 뚜렷한 족적을 밟으며 내려선다
그러나 좌측 중2리인데 우리는 남-남서쪽 긴 능선으로 진행하고 말았고 되돌아가지 않다보니 결국은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재인폭포로 하산하는 안이한 산행을 하고 마는 결과다
▽ 능선은 좌측사면 포사격으로 인해 벌거벗은 모양이고 한탄강 건너 보장산(554.2)을 크게 본다
▽ 능선은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서서히 휘어가며 좌측은 절벽을 이루고 사격으로 인해 깨진 돌들이며 이미 중2리 등산로는 놓친거다
▽ 약600m 돌출 바위봉우리 이따가 우측으로 틀어 내려갈 x482.9m와 우측역시 탄착능선이다
▽ 돌출 바위 봉우리를 내려서고
▽ 능선은 이미 동쪽으로 완만하게 내려서지만 곳곳에 바위들이고 약505m 바위봉위리를 내려선다
▽ x482.9m 직전 좌측(남서) 문암동 방향 한탄강으로 흐르는 지능선 포 사격 흔적이고 보장산과 한탄강이다
▽ 소나무 몇 그루 뒤 x482.9m고 좌측은 재인폭포로 이어지는 능선의 x443.9m 멀리 재인폭포 너머 △410.6m
▽ x428.9m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타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북쪽으로 틀어 x353.6m를 거쳐 사기막천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 x428.9m에서 돌아본 우중간 종자산과 그 좌측 지나온 능선
▽ 북쪽으로 틀어 내려서면서 사기막골 너머 바위의 비죽한 x428.9m 뒤로 북대 삼형제암 좌측 뒤로는 고대산이다
▽ 포 사격으로 헐벗은 능선 고도를 줄이며 내려선 후 몇 걸음 오른 x353.6m에서 북쪽 향로봉과 지능선
▽ 바위봉우리 우측 뒤 삼형제암 북대와 우측 멀리 화인봉 지장봉
▽ 돌아본 x353.6m에서 내려서는 능선 적당한 곳에서 마지막 막초를 털어 넣고
▽ 지금은 멈췄지만 예전 포사격으로 드러난 바위와 납작하게 부서진 부서러기들이다
▽ 마지막 계곡으로 내려설 때는 무성하게 자라난 잡목과 풀들로 발길이 더디고
▽ 사기막천을 건너 건너편 軍道로 올라서려니 멧돼지 철망이나 마침 올라선 곳 개구멍이 있어 쉽게 통과 그래야 15km도 안된다
▽ 내려선 곳을 돌아보고
▽ 알탕 하고픈 유혹
▽ 여기저기 전차들이 다니던 흔적과 멀리 보이는 건물은 통제소가 아닐까 싶다
▽ 통제소가 있는 고개로 다시 올라서서 사격장으로 들어서는 軍道를 지루하게 걷고
▽ 멀리 보이는 것은 한탄강 댐 시설인가!
▽ 오늘도 재인폭포로 들어서는 철문을 넘어서고 주차장까지 지루한 길을 걷는다
▽ 좌측으로 보장산 방면을 바라보고
▽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재인폭포 관리사무소와 주차장이 있는 고문교 인근에서 걸음을 멈추고 택시를 호출한다
사기막천으로 내려서니 거리는 15km도 되지 않았다
이후 軍道와 재인폭포에서 주차장까지 계속되는 도보는 3.5km 이상 지루한 걸음이 되고 재인폭포 주차장 수도에서 씻고 옷도 갈아입고 전곡읍으로 들어서니 초저녁이라 먹을 만한 곳이 별로 없다
냉방이 잘된 식당 매운 돼지갈비세트로 둘이서 맥주 1병 소주3병으로 마무리하고 전철로 집에 돌아오니 23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