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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 취뽀에 한국야쿠르트에 대한 정보가 뭐..신의 직장이다...공기업 수준이다...뭐 이런 말이 있는데...
있는 그대로 설명드리고, 선택은 본인들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신의 직장(?)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공기업 수준도 아닙니다. 삼진아웃제 있어서...진급 3번 누락먹으면 자동으로 나가야 합니다. 제발 터무니 없는 소리 퍼트려서 구직자들의 의사결정을 흐트리지 않았으면 하네요...
1. 발령--방판(아줌마관리)/유통(면, 음료 관리)
:먼저, 방판으로 발령이 나면 야쿠르트 직영점장으로서 아줌마들 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유통으로 발령나면, 마트나 슈퍼에 라면, 음료 기타등등 납품하고, 제품관리하는 업무를 맡게 됩니다.
방판은 영업관리의 개념이 강하고, 유통은 영업의 개념이 강합니다.
보통 유통으로는 잘 안갈려고 하는데...경우에 따라서 유통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아줌마 관리가 그리 호락호락한 일은 아니지요...년차 오래된신 분(10년 이상)들 컨트롤 하기가 종종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2. 출근(방판 위주로 말씀드립니다.)
: 본인이 맡은 영업장 지역이 어디인가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장 밀집지역이라면 좀 일찍 출근해야겠죠..
보통 7시 30분~8시 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 6시에 출근하는 영업장도 있긴 있습니다.
3. 출고/입고
: 아침에 출근하면 점장은 출고를 해야합니다.
출고란, 아주머니들에게 야쿠르트를 나눠주는 일(?) 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
하지만, 보통 한 영업장 당 20~30명 되는 아주머니들에게 혼자서 출고 시키려면 허리 끊어집니다.ㅜ.ㅜ
처음에는 야쿠르트 10개 집어들기가 굉장히 힘들지만...차츰 적응됩니다.ㅋㅋㅋ
출고를 끝내고 나면, 경리 여직원이 수금한 돈(아줌마들은 매일 일정금액을 경리에게 줘야합니다. 왜냐하면 월말에 가서 한꺼번에 수금액을 맞추려면...종종 사건(?)이 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미리 예방하고자 수금율을 조절하는 거죠.)
을 은행에 입금 시키러 갑니다.
입금 기다리면서 잠시 눈을 붙이죠..ㅎㅎ
입고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야쿠르트 제품을 영업장 냉장고에 입고 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점장과 제품기사 아저씨(제품차 몰고 다니는 사람) 둘 이서 제품을 들여 놓습니다.
추석이나...공휴일 끼어 있늘때는 제품이 좀 더 많이 들어 오는데...이때 거의 죽음입니다.
스킬이 있지만....초짜 점장들에게는 힘이 들죠...ㅋㅋㅋ
그리고 입고가 끝나면...빈 콘테이너(야쿠르트 제품을 담겨져 있던 플라스틱 박스)를 차곡차곡 치워야 합니다.
이것도 상당히 짜증나죠....
거기다가 비까지 오는 날이면....비 맞으면서 내가 뭐하고 있는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4. 식사
: 식사는 보통 경리랑 둘이서 하기도 하고...인근의 점장들 만나서 하기도 하고...영업소장님하고 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 다 다릅니다.
점장들에게는 법인카드가 주어지기 때문에...그걸로 아줌마들 만나서 해결해도 됩니다.
본인 마음입니다.ㅋㅋ
5. 오후일과
: 출고/입고/돈 입금 끝났으면...지점에서 내려오는 잡일들...처리하고...기타 등등 하면서 그냥 시간 지나갑니다.
특별한 이슈가 없을때는 그냥 넘어가는거죠...ㅋ
하지만 특별한 이슈(지구조정, 특판처 뚫기 등)기타 이슈사항이 있을때는 굉장히 스트레스 받고, 몸도 힘들어 집니다.
특별한 이슈(지구조정 등)에 대해서 온라인 상에서 말하기가 좀 그렇네요...들어가보시면 압니다. 암튼 제일 힘든일이 아닐까 싶습니다.ㅋㅋㅋ
6. 결배지역 커버
: 아주머니들이 일을 하다가 매출도 신통치 않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만둘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을 구해놓고 나가면 다행이지만....그냥 도망치듯 나가버리면 그 사람 지역이 결배가 됩니다.
결배지역....참 힘든 부분이죠...점장이 직접 배달 나가기도 합니다.
보통은 인근지역 아주머니들에게 조금씩 결배지역을 나눠줘서...커버하지만...그게 안될 경우 직접 점장이 배달 나갑니다.
결배지역에 사람 못 구해서 그 기간이 장기화 되면 욕 엄청 얻어 먹습니다. 스트레스 짱인듯....
사람 구할려고...아줌마들에게 친구들 소개도 시켜달라고 하고, 직접 구인광고 전단지도 붙이고...
완전 스트레스입니다.
7. 타이어 터진거 뒷수습...
: 아주머니들 끌고 다니는 구르마...일명 하이카라고 하죠...
그 바퀴가 터지면...아줌마들에게 호출옵니다...
점장님 타이어 터졌어요...고쳐주세요....전화 받는 순간 짜증 확~올라옵니다...
길 거리에서 타이어 수리하고 있으면....참 대학나와서,..뭐하나,,,이런 생각 들기도 합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한번 터지면 한번에 꽝꽝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하루일과를 타이어 수리해주면서 보낸적도 있네요...ㅋㅋ
8. 퇴근
: 퇴근은 일반 회사에 비해 일찍하는 편입니다.
특별한 일 없으면 5~6시 사이 퇴근. 그것도 영업장 환경에 따라 다르니..참고 하시길...
9. 격주 휴무
: 토요일에도 아줌마들 일을 하기때문에....주5일 근무가 힘듭니다.
경리와 교대로...격주 토욜 출근을 해야합니다.
이것도 완전 짱납니다...ㅠ.ㅠ
평소에 경리가 하는 일(전산에 실적 입력 기타 등등)까지 점장이 다 해야 하니...완전 짱나죠...
생각하시는 분야가..정장에 넥타이 메고, 폼나는 사무실에서 멋진 직장생황을 꿈꾸시면 여기는 아닌듯...ㅋ아마도 본인의 생각과 많이 다를겁니다.
하지만....사람들하고 부대끼면서, 땀 흘리며 일하는것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맞을 듯하네요..ㅋ
그리고 순환근무제도가 있어서..항상 영업장에만 있는게 아니라고 하는데...
그 순환근무제도가 모든 직원들에게 다 해당되는것은 아닙니다. 정말 잘 해야하고, 이름이 여기저기 알려져야 가능하지...
대부분의 평범한 직원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올까 싶네요....ㅠ.ㅠ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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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산관리직은 어떤가요?
진짜 힘겹네요...ㅡ.ㅡ
근데 이거 보니까 진짜 여자 보다 남자를 더 선호 할 것 같네요 참고로 전 여자에요.ㅠ.ㅠ.ㅠ.ㅠ.ㅠ.ㅠㅠ.
생산관리는 공장에서 근무하는데...일선 현장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공장생활에서의 또 다른 뭔가가 있겠죠...공장생활이 훨씬 편하다고 들었습니다.,ㅋ
생산관리 여자 뽑겠죠? 비율이 어느정도일까요?
신의 직장이다. 진짜로 목숨 걸고 자소서 써봐야겠네
딱 제 스탈이네요^^ 몸으로 뛰고 토요일엔 머리도 쓰고... ㅋㅋㅋ 여기에 마케팅까지 곁들이면 유능한 점장 소리 듣는 건 시간문제 푸하하~~~
꿈이 크시군요... 하긴, 꿈은 커야됩니다!!;;ㅠ 아... 영업관리 고민된다;;
지방대 학생도 붙을수 있을까요?ㅋ 채용설명회를 서울 좋은?ㅋ 학교에서..하는거같던데..ㅜㅜ
일과가 재밌어 보이네요...
글 쓰신분이 야쿠르트에서 일하시나 보네요.. 저는 소위말하는 방판이 아닌 유통에서 일하고 있고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야쿠르트가 신이 내린 직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쁜 직장도 아니지요^^ 복지나 급여 면에서는 대기업 수준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위에도 나와있지만 현장업무직은 주5일근무가 아닌 격주로 주말에 출근입니다. 하지만 사무 업무만 보는 지원팀 보다 그만큼 연봉은 높지요. 당연히 일을 더 하니깐;;;ㅎㅎ 남자를 더 뽑는다~ 회사가 어떻다는 말들에 현혹되지 마시고 다들 소신껏 지원하세요. 늘 즐거운 직장은 아니지만 즐거움이 있고 늘 수월하진 않지만 보람이 있는 직장입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된 업무 일과는 방판 영업소장의 일과입니다. 유통은 또 많이 달라요^^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댓글에도 있지만 저 일과가 힘들다고 생각하신다면 취업접으시고 걍 집에서 노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저정도 업무량이면 매우 할만한 직장이죠? 그리고 아무래도 업무 특성상 영업쪽은 남자를 좀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혹시 야쿠르트 유통부문에 관해 궁금하신분은 개인적으로 쪽지주세요^^
쪽지보냈습니다^^
달빛..... 말씀에 100% 공감!! 동기분이신가??
ㅋㅋ네~~형^^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네요
글쓰신분은 야쿠르트생활을 좀 하신분 같은데~~~글쓰신거 보니 참 안타깝네요~~~
잼나게 잘 쓰셧는데욤,,,,,ㅋㅋ 매력적입니다 ,,글이 ..ㅋ
완전 감사합니다.. 큰 도움되었습니다 ^^
....한번 터지면 한번에 꽝꽝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글이 재미있어요 쿠쿠쿠
현실감이 느껴지는글 감사합니다ㅋㅋㅋ
ㅋ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잘 읽었습니다~ 적성 맞으면 재밌겠는데요ㅋㅋ
맞아요,, 적성에 맞기만 하면ㅋㅋ 가만있으면 몸 근지러워서 못있는 성격ㅎㅎㅎ
완젼 제 스탈인데요~ㅋㅋ바로 입사서류 쓰러~~고고씽~~ ㅅ ㅠ ㅇ~
아! 초낸 가고 싶다! 한국야쿠르트 방판~ 딱 내껀데!아~ 일 끝내고 담배 한대 피면~ 캬!
글쓴이 과장 없이 잘 쓴 글이네요.!!다들 입사하셔도 적성에 맞다는 소리가 나올지는 ㅋㅋ
직장선택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꼭 입사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