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우더빙 or 캐스팅
손오공역 - 김환진(확정)
베지타역 - 김민석(진행중)
비하인드스토리를 약간 말씀드리자면
어제시점까지만해도 성우캐스팅은 미정이었고 손오공역에 김환진님을 캐스팅하고
싶으나 캐스팅비용이 높은편이라 고민중인 단계였습니다.
사실 드래곤볼 필름의 수입비용이 생각보다 높은 수준이라 비용을 가능한 줄이고싶은게
수입사 입장이었을겁니다...뭐 이부분은 비즈니스측면에서보면 당연한 고민이었을텐데....
어제 전화통화하면서 대표님께 "국내팬들의 상당수가 손오공=김환진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있으니
가능한 김환진님을 캐스팅하는쪽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주셨었는데 오늘 가보니 김환진님으로 캐스팅 확정되어있더군요...
그리고 오늘 시사회전에 성우오디션이 있었더군요....
그래서 시사회후 대표님께 베지타역의 캐스팅에 대해 여쭤보았더니 금일 오디션에 참석한
신인급성우들중에서 고민중이라고 하시기에....
김민석님역시 팬들에게 김민석=베지타 라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는분이란것을 알려드리기위해
이런저런 사례를 들어가며 열심히 설명드렸더니...
화끈한 우리 수입사 대표님.."결론은 베지타를 김민석님께 맡기란 말씀이죠?"
그래서 힘차게"넵!"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바로 핸드폰으로 통화시도....
"음향감독님 계신가요? 중요한 일이니까 빨리 바꿔주십시오" 하시더니....
"베지타역 김민석님으로 해야할것 같습니다. 섭외진행해주십시오!!!" 하십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김민석님이 거절하지만 않으신다면 베지타역도
확정이나 다름없습니다.
이 두배역외에 다른 캐스팅에대해선 아직 정해진게 없고 저도 더이상 말씀드리진 않았습니다.
어차피 그외 주요배역은 비루스와우이스인데 둘다 신캐릭터이니 특정성우를 지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구요 피콜로등의 타배역들은 사실 본 극장판에서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에
작은배역들까지 관여하는건 예의가 아니인듯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대표님!!은 팬의 소리에 귀기울여 주시는 아주 멋진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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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봉일자
개봉은 8월29일 입니다.
일본현지에서 블루레이 발매가 9월13일인데 너무 늦다고 아쉬워하는분들이 계실텐데요...
저도 이번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번 드래곤볼뿐 아니라 원피스,나루토,에반게리온등의 일본애니메이션의
해외개봉이 늦은것은 일본 특유의 시스템때문이랍니다..
일단 동시개봉은 절대 허락하지 않고 최소한 자국내에서 DVD등의 2차판권물의 예약이 시작되어
발매가 다가오는 시점이 되어야한 해외개봉을 할 수 있게 한다고하네요...
더군다나 드래곤볼은 8인위원회라고해서.... 토에이,후지,슈에이사,반다이등 8업체의 대표의 승인을
전부받아야해서 행정절차가 굉장히 복잡했다고합니다.
원래는 2월부터 수입시도를 해서 동시개봉수준으로 최대한 빨리 해보려고했지만 이 시스템을 극복하지
못해서 이제서야 할 수 있게된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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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봉관규모
개봉관이 적더라도 서울에는 상영관이 많으니 수도권에 있는분들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지방에계신분들은
이부분에도 민감하실텐데요 안심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드래곤볼의 상영관은 최소 200관에서 300관사이의 준 메이저급 전국개봉입니다.
개봉전에 시사회등의 일정도 준비하시는것 같구요..다만 일정이 촉박해서 캔슬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미 상영관은 다 확보되어 있구요 다만 애니메이션에 대한 편견이 있기때문에 상영시간을 아주좋게
확보하긴 어려울것 같다고 하시네요 .....
그래도 대부분의 극장에서 다 상영이 될테니 지방에 계신분들도 어렵지 않게 극장에서 보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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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더빙/자막 상영관 비율
원래 수입사쪽의 계획은 자막7 : 더빙3 정도의 상영비율을 생각했었다는데요...개인적으론 저도 자막상영을
선호하지만 드래곤볼의경우는 저연령층이 아니더라도 자막보다 더빙관람에 초점을 맞추는 매니아들이
많은것이 사실이기때문에 제 개인선호도와는 별개로 이부분을 말씀드렸고 대표님도 납득하셨습니다.
자막과 더빙의 상영관 비율은 5:5 혹은 4:6정도로 오히려 더빙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릴것 같습니다.
ps. 다만 기존 일본판에 거부감이 있는분들도 신과신은 자막으로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원본으로 봐야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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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막번역
오늘 상영은 '홍주희 번역작가"님이 오늘아침까지해서 막 완성해온 따끈따끈한 "초고번역"이었고
오역이나 오탈자등을 확인하기위한 목적이 컸던 시사였습니다.
일단 감상결과는 번역은 대체로 매끄럽지만 '번역작가'님이 드래곤볼을 보신적이 없는분인데다가
번역에 사용된 대본도 영어대본이었기때문에 '드래곤볼스럽지못한'표현들이 일부 발견되었습니다.
시사후 드래곤볼에 어울리는 표현들을 추천해 드렸고 이는 바로 반영되어 전부 수정되었습니다.
다만 본편의 내용과 크게관계없는 부분에서는 일부 의역이 있습니다.
보는 우리입장에선 원본에 가장가까운 형태의 번역이 좋겠지만 이게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더군요...
번역표현 하나에 따라서 전체관람가와 12세관람가의 성패가 갈라진다고합니다.
드래곤볼은 당연히 전체관람가가 목표기때문에 그런부분에서 약간의 의역이 발생했구요...
번역작가님은 정말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는것을 알 수있었습니다.
심의란게 참 잣대가 특이해서 로봇물의 액션이나 빔이나 장풍같은 기술로 싸우는것들은 상관없는데
인간캐릭터들이 주먹을 교환하면서 싸우는신은 폭력성부분에서 불리한 점수를 받는다고합니다.
따라서 드래곤볼의 액션은 폭력성부분에서 안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크고..따라서
번역까지 문제가 될경우 등급을 잘못받을 위험성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 자막본보면서 멋대로 욕하는일은 삼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ps. 오해하시면 절대로 곤란한것이 전 일본어에 전혀 능통하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것은 캐릭터의 이미지와 드래곤볼다운 말투등에대한 조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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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손오공 - 김환진/베지터 - 변현우/부르마 - 김지혜/비루스 - 오인성
공개된 캐스팅이라고 합니다. 베지터역에는 원래 기존성우였던 김민석님을 캐스팅하려 했으나 등산중에 다치셔서 거절하셨다고 하네여.
맞어요~ 민석님께서 ㅠㅠ
근데 주연의 라이벌 라인을 보면 김환진 X 변현우 보다는 김환진 X 오인성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