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
.... 하아 -_-
이 충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ㅡ_ㅡ
8시간 전,
난 신세계와 날카로운 뽀뽀를 맞이했고
나는 그것을 잊어버리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녀서 ㅡ.,ㅡ 고것참
아아~ 모르겠다 !!! 으아으아아아아아!!!
" 괴로워 죽겠다고 나도!!!!!!!! "
" 뭐가 그렇게 괴롭냐 -_- 왜, 또 선생이 갈구디? "
아 깜짝이야 -_-
우리집쓰레빠 왕저질스키 민단군 아녀~~? -_-?
감자칩을 오물오물거리며 발가락 사이에 만화책을 끼우고 =_=
텔레비죤과 만화책을 번갈아 보며 킬킬대던 놈이
나의 발악에 안쓰러워 보였나보다 ㅡ.,ㅡ
음..
.
.
여차여차..
이놈한테 한번 상담이나 받아보까 ㅡ.,ㅡ?
어차피 이놈은 나보다 두 살이나 위니까
인생에 대해서 요로쿰 쪼금은 더 잘~ 알지 않으까 ㅡ_ㅡ
" 민단ㄱ... 아니, 오빠 -0- "
" 어. 킬킬킬, "
ㅡ_ㅡ...
씻파
.
.
됐다 됐어, 말한내가 븅신쪼다팔봉출이지 -0-^
결국 난
그날.
신세계가 " 순결을 돌리도 ~~ ! " 라는 말과 함께 날 쫓아다니는
....
정말 끔찍하디 무서운 악몽을 꾸었다.
.
.
.
.
다음날.
.
.
" 엄마 학교다녀오께 !!! "
헉헉헉.. 또 늦어따 ㅡ.,ㅡ 씻파파파파파!! 헉헉!!
어제처럼 늦었다가는 학주한테 걸릴까봐
후문으로 기어다녀야 되고
기어다니면..
신세계랑 뽀뽀하질 않나 ㅡ_ㅡ
!!!!!!!!!!!!!!!!!!
아아 ㅜ^ㅜ!! 자꾸 생각나는구나
시험문제는 다 기억이 안나믄스도 ㅡ_ㅡ
왜 자꾸 이 기억은 사라지질 않느냔말이다 -0-!!!!!!!!!
헉헉헉
학교다.
학교다.
내 시야에 학교가 한눈에 들어오자
그제서야 오늘은 지각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았사바리말자오케이 ㅡ0ㅡ!!
.
.
... ?
" .... 웅성웅성 "
교문에 왜 애들이 저렇게 덕지덕지 붙어있는거지 ㅡ.,ㅡ
씨익 - *-_-*
한번 달려가보까?
나는 덕지덕지 붙어있는
이들의 사이를 비좁혀 쏘옥- 들어가
웅성웅성 대는 사건의 요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려고 하였다.
그.런.데...
........!!!!!!!!!!!!!!!!!!!!!!!!!!!!!!!!!!!!!!
" 야... 쟤 아냐? 어머 뭐야!! "
" 뻔뻔한 년.. 재수없어. "
그래.
나구나.
아주 못나왔구나. 이 사진.
... 그래. 이 사진.
교문에 있는 학교 게시판.
... 그 게시판엔
어제 나와 신세계가 어쩔수없이 입맞춤을 해야만 했던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그 기억이
한장의 사진으로 남아
모든이에게 경악을 주고 있었다.
..... ㅠ^ㅠ!!!
" 야! 현해야 ㅜ^ㅜ 어떡해!! "
뒤늦게 나를 발견한 조다가
발을 동동 구르면서 달려왔다.
...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나에게 꽃혔다.
경멸하는눈.
재수없다는듯이쳐다보는눈.
가증스럽다는듯이야리는눈.
심지어.
나를불쌍하게쳐다보는눈.
" ... 현해야 "
그래.
어제.... 누군가 플래시 안 터지게 이 사진을 찍었었구나.
.... 찍혔던거구나, 그 순간에.
아주 절묘한 타이밍에.. 하하하...
.... 제길쓴 , 어이가 절반이군 ㅡ_ㅡ
됐어. 민현해.
너 이까짓일로 기죽을 일 하나도 엄써 ㅡ.,ㅡ
넌 엄마 뱃속에서부터 발길질을 심하게 해댄 아이였어.
넌 3살때 옆집 소년들을 제압하던 깡쎈 여자아이였어.
넌...유치원때 선생님들을 ' 야 ' 라고 불렀던 겁없는아이었어.
넌!!!!!! 아 더 이상 할말이없군아 ㅡ.,ㅡ
뻥져있는 아이들을 훝어본후
짜악-
소리나게 그 사진을 떼어냈다.
그리고 뒤를 돌아서
아직도 따가운 시선들을 향해
해맑게 웃으며 -_- 소리쳤다.
" 잘 찍혔네? ^0^ 근데 이거 어쩌지. 난 불법도용 정말 싫어해서 -0-. "
ㅡ_ㅡ
아...
난 곧 조다밖에 친구가 없는
왕따가 되겠지 =.,=
그리고 더 뻥져있는 조다를 끌고
냅다 반으로 들어왔다 -_-
철썩철썩-
" 어우야~ 너 어쩔라구 그래!! >0<!! "
그냥말로 하면 되지, 조다야 ㅡ_ㅡ 왜 자꾸 때리는건데
" =.,= 나도 몰러. 뭐 되는대로 하는거여. "
" -0- 인생 참 편하게 살아서 좋~~겠어? "
" 뭐 그렇지 뭐 *-_-* "
" 오늘로 우리 친구인연은 여기서 끝이야 ㅡ_ㅡ!!!! "
... !!
조. . 조다야 ㅜ0ㅜ!
철썩-
" 뻥이야 ㅡ.,ㅡ 기집애 놀라긴~~!! "
뻥인데 왜 또 때리냐구 우 ㅡ.,ㅡ
아, 민현해.
너 왜 이렇게 인생이 복잡스러워 ㅡ_ㅡ
3교시 쉬는시간.
하암 ㅡ_ㅡ
내 자리가 창가인게 불만이야.
왜 자꾸 햇빛이 쏟아지는 이 맑은 좌석에 나를 앉혀놓은거야 ㅡ.,ㅡ
맨날 잠이온다구. ( ← 아침일은 벌써 잊어버린 단순한 이 사람 )
한참 골아떨어지려고 하는 순간,
" 씨발!!!! 여기 민현해가 누구야!!! "
앞문이 덜컹 열리더니,
명물고 교복을 입은 예쁜여자애들 5명이 들어왔다 ㅡ.,ㅡ
가시나들. 참 인형같이 생겼꾸나 ㅡ.,ㅡ 홍홍
... 근데 민현해... 어디서 듣던 이름인디 ㅡ_ㅡ
민현해가 누구더라 ㅡ.,ㅡ 우리반에 그런애가 있었나.
" 민현해. 너 셋 셀때까지 안나오면 조져버린다. "
예쁜여자아이들은 참으로 입도 험하구나 ㅡ.,ㅡ
하긴..
느히들 참 한가닥 하게들 생겼꾸나 =.,=
좋~을때다 !! +_+
... 근데 민현해가 누구야!!!
빨리 안나가고 ㅡ.,ㅡ 귀찮아죽갔구마이!!
" 하암 ㅡ0ㅡ 잠와죽겠네 "
다시 엎드려서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 현해야.. 안나가봐? "
마음씨 좋은 내짝궁이 나를 콕콕 찌른다.
.... 응?
내가 왜 나가봐 ㅡ.,ㅡ
난 현해도 아닌디...
.... 아닌디
... 맞는ㄷ ㅔ ㅡ.,ㅡ
!!!!아악!! 내가 민현해였잖아!!! ㅜ^ㅠ
" 안나오면 씨발. 찾는다^-^? "
찾지마라.
찾지마라.
나는 그냥 고개를 푹 묻고
자는척했다 ㅡ_ㅡ
교실문으로 당당하게 입장하는
예쁜여자아이 5명.
나는 그 와중에도 열심히 자는척을 했고
조다는 매점에 가고 없다.
혜수년은 정학먹어서 없다 ㅜ^ㅜ
... 결론은
난 혼자이다 =.,=.......
슬슬 내쪽으로 다가오는 그 아이들 ㅜ^ㅠ
아 , 제발 지나쳐라.
" 야. 씨발. 고개들어봐. "
...
걸.렸.다. 제길쓴
첫댓글 호곡 걸렸다. 흐흐 이야기가 점점 흥미진진해지는데염-,.-
ㅡ.,ㅡ그렇죠..진도가좀나가나요*-_-*?
현해가어떻게될까요? 흐흐~ 나도현해처럼인생정말편하게살았으면좋겠어요~ 그런데너무편하게사는거아닌가? 하하~ 다음편기대할게요~
저도인생을편하게살았으면ㅡ.,ㅡ....훼훼꼬릿말작살나게감사드려요~~!
현해처럼 되고싶엉 ㅋㅋㅋㅋㅋ (?)
ㅋㅋㅋㅋ현해가편하죠
1편부터 다봤어요오> <@!ㅋㅋㅋㅋ저녀..ㄴ..<들은누구지요?ㅋㅋㅋㅋ
어머감사드려요-3-! 아마 차리아의 등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ㅡ.,ㅡ 홍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