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코끼리 퍼레이드'…스리랑카 캔디 페라헤라 불교 축제
24-08-20
세계적인 불교축제의 나라 스리랑카- 화려한 코끼리, 캔디 에살라 페라헤라
기자명 EKW (이코리아월드) 동포세계신문
2022.07.28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2-아시아의 비전을 찾아라 [스리랑카 편]
2010년 스리랑카 대통령이 “우리나라 근로자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준 것에 감사하다”며
코끼리 한 쌍을 이주민지원단체를 통해 한국에 선물로 주어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6년 후 아기코끼리가 태어나 이름을 ‘코리랑카’로 지었다.
한국(코리아)과 스리랑카의 우호를 상징하게 된 것이다.
스리랑카는 이처럼 코끼리를 통해 국가간 우호를 다지는 전통이 있다.
2022년 3월 7일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근교에서 가장 신성시되고 숭배되던 한 코끼리가
68세로 숨을 거두자 전국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이 코끼리를 ‘국보’로 지정했다.
또한 후세가 볼 수 있도록 박제해 보존하라고 지시까지 했다.
이 코끼리 이름은 ‘나둔가무와 라자’,
인도에서 태어나 인도의 한 왕자의 선물로 스리랑카에 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라자는 어떤 코끼리이기에 그럴까? 사뭇 궁금증이 생긴다.
스리랑카 구글지도
스리랑카의 역사를 찾아보면,
기원전 6세기경 스리랑카 주민의 70%를 차지하는 신할리족은
인도 북부로부터 건너와 선주민을 정복하고 왕국을 건설하였다.
기원전 3세기에는 인도에서 전래된 불교를 구심점으로 ·약 2,300년간 찬란한 고대 문명을 꽃피웠다.
1505년부터 포루투갈, 네덜란드, 영국이 차례로 침략해 440년간 식민통치를 받았다.
1948년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해 '실론(Ceylon) 자치령'이 되었고
1972년 공화정으로 바뀌면서 현재의 국호인 '스리랑카'로 변경하였다.
스리랑카를 ‘대륙의 눈물’로 비유한다.
인도 대륙 남단에 위치한 섬나라 스리랑카가 마치 한 방울의 눈물 같다 해서 붙혀진 별칭이다.
이는 스리랑카의 역사를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한 스리랑카를 ‘보석의 땅’으로 부르기도 했다.
과학연구 분야에서 실험 도중에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 또는 발명을 했을 때 쓰는 용어로
세런디피티(serendipity)가 있다. 우연한 발견의 즐거움이라는 의미인데,
그 어원인 세렌딥(Serendip)은 페르시아가 스리랑카를 부르던 옛 이름으로 ‘보석의 땅’이란 뜻이다.
불교의 전래 이후 스리랑카인들은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폴로나루와, 캔디 등에
불교사원을 건축하고, 불교설화에 나오는 이야기를 조각으로 표현하는 등 많은 불교문화 유적을 남겼다.
2020년 기준, 8개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보호지역이 있고, 청정해안과 15개의 국립공원,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다. 스리랑카가 관광산업으로 유지되어온 배경이다.
캔디 에살라 페러헤라 축제 사진들, 구글검색
스리랑카 캔디, 불치사 위치...구글지도
여기서 스리랑카의 대표적인 축제, 캔디 에살라 페라헤라(Esala Perahera)를 소개한다.
캔디는 스리랑카 옛 수도이자 대표적인 문화도시이다.
이곳 불치사에는 인도에서 가져온 부처의 치아(불치)가 보존되어 있다.
에살라는 음력 7월로 부처가 깨달음을 얻고 가르침을 전파한 것을 기념하는 달이다.
페라헤라는 영어로 퍼레이드, 행진을 의미한다.
즉 캔디에서는 매년 음력 7월이면 음악가, 곡예사, 댄서, 저글러, 불쏘시개,
화려하게 장식한 수많은 코끼리들이 퍼레이드를 펼치는 대단위 축제가 10일간 열린다.
축제 때 부처 사리(치아)를 등에 얹고 행진하는 코끼리는 가장 화려하게 장식을 하게 되는데,
전통적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발되고 신성시 여겨진다고 한다.
‘라자’는 2006년부터 바로 그런 역할을 해온 코끼리였던 것이다.
스리랑카의 법적 수도는 스리자야와르데네푸라코테(Sri Jayewardenepura Kotte),
행정수도는 콜롬보(Colombo)다. 국토 면적은 656만 1천㏊로 남한 면적의 2/3 정도되며
인구는 2,157만명 정도, 인구의 70%는 신할리족이고, 대부분 불교를 믿는다.
- 재한 스리랑카인들의 종교모임
한국에는 아산, 평택, 양주 등 15곳에 스리랑카 스님이 인도하는 사원이 있다고 한다.
/김용필 (EKW동포세계신문 대표겸 편집국장)
본문은 (재)아시아발전재단과 함께 하는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 공동기획
제2차 "아시아의 비전을 찾아라" 연재 기사입니다.
첫댓글 화려한 코끼리 퍼레이드'…스리랑카 캔디 페라헤라 불교 축제
우와~
정말 화려하고 멋지네요
청솔님 덕분에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대단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