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근교산을 찾아서...,
코스:집-이마트-일산병원-노고산(41m)-곡산역-(점심)-백석역-집 (8.1km/3시간30분/점심)
어제부터의 한파다,
겨울이라해도 한동안 추위를 느끼지않고 살았는데 갑작스런 추위를 당하다보니 세상만사 귀찮아 밖에 나가기가 싫어진다.
그렇지만 나는 나가야만 한다.
오늘 역시 추위를 무릅쓰고 근교산행을 겸한 걷기운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왠지 모를 공허한 마음이 사라지질 않는다.
집에 있을때는 산길을 바쁘게 다니던 생각과 산행후의 후련함과 성취감을 못 느끼는건 아니지만 날마다 달라져가는 나의 체력에 적막함의 대비가 무겁게 내려 앉기도 한다.
순간 허공을 허우적거리고 있는듯한 기분이 드는것은 아마도 나의 건강에 대한 두려움과 조바심 내지는 염려 때문일 것이다.
생각해 보면 과거에 비해 민첩함은 물론 치열함과 꼼꼼함도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니 어찌 그러지 않겠는가만은 발병이후 자신감은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고 늙어간다는 핑게에서 오는 답답함은 타인을 향한 짜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했던게 사실이다.
결과 돌아서기 무섭게 후회하지만 차 떠난뒤 손드는 식이라 남고 쌓이는것은 스트레스 뿐이었다.
오늘도 한참을 걷고나니 다리가 아프다. 어제 미끄러운 눈길에 힘을 주다보니 근육통이 생긴 모양이다.
내일은 또 어디로 가볼까?
궁리해 본다.
마트에 잠깐 들렸다가....,
일산병원을 지나....,
노고산을 오른다.
귀마개를 안했더니 귀가 많이 시리다.
백석정.
둘이서 셀카로 인증샷.
노고산을 한바퀴 돌아...,
축구장옆으로 나온다.
발전소.
축구장에서 요진아파트를 보고,
열병합 발전소.
곡산역.
난방공사.
경의선 . 곡산역에서.
17,000×2=34.000원
시장 8.300원
계 42.300원
식사를 마치고,
요진아파트 59층.
난방공사.
북한산.
도촌천 오리.
백석역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