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대표적인 식재료 죽순으로 밑반찬 장조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죽순은 고기와 함께 먹으면 상당히 좋습니다. 어울림도 아주 좋답니다.
늦봄에는 죽순넣고 만들어 내놓는것도 특색있구 좋은듯합니다.
더군다니 죽순의 쫄깃하면서도 아삭거리는 식감과 짭조롬한 장맛이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야 더 말할 필요없겠쥬~~
1년내내 장조림이야 든든한 밑반찬으로 너무 좋은데요, 계절별로 특색있는 식재료를 첨가해서 만들어 내놓으면 왠지 제철의 맛을 담아낸듯해서 뿌듯해지기도 하답니다.
죽순은 보통 많이 만나는 종류가 맹죽과 분죽이 있는데요
맹죽은 원뿔모양으로 아삭한 식감이 좋구요,분죽은 길게 홀쪽한 모양으로 쫄깃한 식감이 있답니다.
맹족은 5월 초순경에 나와 5월 중하순경에 끝납니다. 분죽은 5월 중하순쯤에 나와 6월중순쯤까지 나옵니다.
이런 시기가 있는데에는 대나무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나무는 하루에 많이 자라면 30센치까지 자랄수있기때문에
죽순은 제때에 캐내 바로 팔아야 한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말그대로 순이 아니라 대나무를 먹어야하기 때문이쥬ㅎㅎ
5월이 다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도 죽순맛을 못보셨다면, 밑반찬으로 한번 욕심을 내보심 어떠신지요?
물론 생죽순은 딱 이맘때만 판매하지만, 데쳐서 가공해서 1년연중 판매하기도 합니다.
생죽순이 나올때 넉넉하게 구입해서 말려보기도 하고, 삶아서 냉동보관해두시면 언제든지 원할때 꺼내서 맛나게 드실수있답니다.
저는 맹죽과 분죽을 모두 한차례씩 사다 말려두기도 하구요, 삶아서 냉동실에 보관하기도 했답니다.
고기의 식감이랑 잘 어울릴듯해서 냉동실에서 분죽으로 꺼내 한번 살짝 데쳐준후 고기랑 같이 조렸습니다.
아흐~~ 어쩜 이리 식감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고기의 식감과 죽순의 식감이 어우려져서 맛있는 밑반찬이 되었습니다~
장조림양념에 죽순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죽순만 따로 장조림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5-6월 밑반찬이 걱정이라면, 죽순으로 장조림 한번 만들어 늦봄 초여름밥상을 기분좋게 채워주셔도 좋을듯합니다~
5-6월 밑반찬으로 너무 좋아요,
죽순 소고기 장조림
재료: 손질한 죽순크게 1줌, 소고기150g
고기삶기: 말린양파껍질1/2줌, 말린파뿌리1/2줌, 월계수잎2장, 마른매운고추3개,말린 당귀뿌리1줌,통후추10알, 물4와1/2컵
장조림장: 고기육수2컵, 양조간장1/2컵, 포도청3큰술
장조림에서 유의할점은 식재료를 완전하게 익힌후에 장 양념을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식재료가 익기도 전에 처음부터 장 양념으로 끓이면, 간도 잘 배여들지 않을뿐더러, 딱딱해지거나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단백질 성분이 많이 든 식재료는 먼저 익혀준후 양념으로 조려내야 양념도 골고루 배여들고 질겨지지않습니다.
콩장도 마찬가지 원리랍니다. 왠간한 채소조림을 하실때는 이점을 유의하시면 양념이 골고루 배인 맛있는 조림을 만드실수있답니다~~
고기는 장조림용으로 준비했습니다. 냉동실에 있는거 꺼내 해동해주었구요
고기부터 삶습니다.
물4과1/2컵에 말린양파껍질1/2줌, 말린 파뿌리1/2줌, 월계수잎2장, 마른매운고추3개, 말린당귀뿌리1줌, 통후추10알을 넣고 팔팔 끓여주다
중약불로 줄여 고기가 익을때까지 삶아줍니다.
(고기를 삶을때, 말린당귀뿌리향이 하도 좋아서 마늘,생강은 넣지않았습니다. 당귀뿌리는 장터에 가시면 약재상에서 판매하는데요 말린것 말고 뿌리째 파는것을 사다가 깨끗이 씻어 말려두었다가 육수낼때 사용하심 너무 좋답니다. 특히, 고기삶을때 사용하시면 향이 너무 좋아서 누린내제거 효과도 물론 있거니와 코로도 자극하는 코맛?을 느끼게 된답니다ㅎㅎ 강추랍니다~ )
당귀뿌리만 넣었을뿐인데 보약한첩을 다린것처럼 향이 너무 진하고 좋습니다~
고기가 익었는지 확인한후(젓가락으로 찔러서 핏물이 안나오면 잘 삶아진 것이랍니다~)
고기를 건져서 한김 식혀낸후 쭉쭉 찢어놓구요, 국물도 한김 식힌후에 면보에 걸러줍니다
고기 삶는동안, 냉동실에서 꺼낸 죽순은 이미 40여분 삶아 먹좋게 썰어 냉동한것인지라 ,끓는물에 한번 데치듯이 살짝 삶아 건져놓으시면 됩니다. (딱히 해동도 필요없습니다.)
구체적인 죽순손질법은 요기를 참조해주세염~ ☞봄날이 주는 최고의 아삭함, 죽순들깨볶음~
장조림에 들어갈 식재료가 다 잘 익었습니다.
그럼 냄비에 담고 걸러놓은 육수2컵을 붓습니다. 양조간장1/2컵을 붓습니다.
(고기 육수가 총 3컵정도 나왔는데요, 남은 1컵은 닭매운탕에 넣어 끓였답니다~~)
그리고 포도청3큰술을 넣습니다. 그리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너무 오래끓일 필요는 없답니다.
죽순과 고기에 양념이 배여들면 불을 끕니다. 여열로도 충분히 양념이 배여들고, 보관통에 두어 먹는동안에도 충분히 양념이 배여드니
오랜시간 끓이지않으셔도 된답니다.
(포도청은 단맛양념으로 대체하심 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소고기야 말할것도 없구요, 고기랑 죽순이랑 어쩜 이리 잘 어울리는겐지ㅎㅎ
씹는 소리만으로도 입안이 즐거워집니다.
짭조롬하면서도 달큰한 장조림양념에 죽순과 소고기가 춤을 추는듯합니다~~
5-6월에는 죽순 놓치지 마시고 꼭 챙겨보세요~~~
든든한 밑반찬으로도 좋구,
얼렁뚱땅 만들어도 고급 음식같은 느낌을 주는 죽순이미지때문에 밥상도 고품격으로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올 봄과 작년봄에 즐겨먹었던 죽순요리들이랍니다~ 참조하세염^^
2014/05/19 - [제철요리/봄] - 쫄깃 아삭한 맛이 끝내줘요,죽순불고기~
2014/05/03 - [제철요리/봄] - 봄날이 주는 최고의 아삭함, 죽순들깨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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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30 - [4계절요리/말린나물] - 원기회복과 혈압조절에 좋은,죽순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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