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비스킷…초 가공식품 치매 위험 높여(연구)
인지 기능 뚝뚝 떨어져
입력 2022.12.06 08:39 / 코메디닷컴
케이크, 비스킷, 칩 등 초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뿐만 아니라 치매의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9년까지 공무원 1만 7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35~74세였으며 연구 기간 동안 정신 기능이 어떻게 변하는지 여러 번 테스트를 받았다. 연구팀은 기억력과 집행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테스트와 함께 대상자들이 초 가공식품을 얼마나 먹는지 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섭취 식품을 △과일, 채소, 곡물, 육류, 생선과 같은 가공되지 않았거나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 △자연식품을 보존하기 위해 재료를 사용하는 가공식품으로 통조림 과일과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된 고기와 생선 △향료, 색소, 감미료, 유화제와 같은 첨가제를 사용한 초 가공식품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눴다.
연구팀은 전체 식단에서 초가공식품 섭취 비율에 따라 대상자를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초가공식품 섭취가 가장 낮은 그룹은 전체 식단에서 5분의 1 미만을 차지했으며 두 번째 그룹은 20~27%, 세 번째 그룹은 27~34%, 네 번째 그룹은 최대 73%였다.
연구 결과, 네 번째 그룹은 첫 번째 그룹보다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28%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 기능 점수도 평균 8년 동안 25% 더 빠르게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는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들보다 뇌가 28% 더 빨리 쇠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당분이 많이 든 음식에 의해 촉진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염증성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는 사이토카인이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나탈리아 고메즈 곤칼베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볼 수 있는 집행 기능 및 전체 적인 인지 기능의 감소는 초 가공식품 섭취로 인한 전신 염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증가는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 가공식품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kormedi.com/1548406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식이 변화가 우리의 기분과 정신적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잎이 무성한 채소, 알록달록한 과일과 채소, 해산물, 견과류, 콩과 씨앗 등이 뇌 건강을 증진시켰다.
기억력을 유지하고 집중하고 싶다면 피해야 할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가공용 종자 기름으로 만든 식품
고도로 가공된 기름은 흔히 콩, 옥수수, 유채씨(카놀라유의 원료), 면화씨, 해바라기, 홍화씨 등 식물의 열매가 아닌 씨앗에서 추출된다. 이들 기름은 오메가-6 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6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뇌에 염증을 일으키는 화학 물질이 몸에서 많이 나올 수 있다.
2. 설탕이나 정제당이 너무 많이 첨가된 식품
뇌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포도당이 제대로 공급되야 뇌의 활동이 원활하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당분이 지나치게 공급되면 되레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 포도당 과다 섭취는 뇌에 기억 장애를 일으키거나 해마의 가소성을 떨어뜨린다.
3. 초가공식품
초가공 식품이 많이 포함된 식단은 텔로미어를 줄어들게 만든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건강한 세포의 노화를 촉진한다. 이는 우리가 보다 빨리 퇴행성 질환을 겪을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연구는 탄산음료와 같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한 시험 참가자들이 가장 적게 섭취한 참가자들에 비해 가벼운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
4.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식품
칼로리가 없는 인공 감미료도 우리의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들은 장내 나쁜 박테리아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파탐은 특히 불안 증가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이들 인공감미료는 뇌에 해로운 활성산소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5. 튀김
1만 8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튀긴 음식의 과다 섭취는 기억력과 인지력 점수를 낮추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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