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 관련 잡설입니다. 참고로 오늘 본 편은 12회입니다.
1. 다음 주에 방영 안하고 쉰다고 합니다. (특별편? 방송)
2. 뮤뱅 등 음악 방송 시청이 집주인에 의해 금지되어 있고(아이돌 시청 금지) 그외 다른 이유로 아이유를 알긴 하지만 잘은 모르는? 입장에서 이지안 때문에 최근에 팬심으로 '효리네 민박 1'을 봤더니 드라마에서 이지안 대신에 아이유가 보이는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ㅜㅜ (감정이입이 점점 깨어지는...)
3. 사실 인터넷에서 이선균 캐릭터 욕 별로 안 하거든요. 뭣도 모르는 애들이 설정 욕이나 하지.
그런데 오늘(12화)에서 이지아의 대놓고 하는 비난들이 나오네요. 결혼하고 나서도 친가 챙기느라 물질적으로 시간적으로 정서적으로 퍼주는 남편에 대한 원망. 공감합니다. 제가 여자라면 미울 것 같아요. 이선균처럼 한다면. 그 세가지 중에 어느 한 가지만이라도.
4. 극 중 이자아가 남편을 원만하는 얘기들을 들으며,
10대에 읽었던 이야기 중에 독일인이 이웃 사람이 고양이를 몰래 묻는 걸 보고 신고해서 경찰이 잡아가는 얘기가 나옵니다. 공공이 서로간에 감시?하고 또한 내가 그들과 특별히 개인적인 관계가 있든 없든 같은 잣대를 가지고 단죄?를 하든가 호의를 베푼다면 이 사회가 결과적으로는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
조금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극 중 이선균이랑. 그만둔지 일년 만에 본 이전 회사의 전시회 부스에서 거의 전 직원들이 다들 환영하는 걸 보고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반대로 서른일 때, 똑똑하고 예쁜 이십대 알바 파트너가 '주변 사람들이 상처받거나 서운해할 것? 같아요.'라고 꿰뚫어 보며 했던 말들이 기억나기도 해요.
결혼 생활 어언 15년, 와이프를 보며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내가 판사도 아니고... 곁의 사람에게 잘해야지요.
5. 박호산 초반 연기를 보며 '그래 역시 오달수가 나왔어야 해.'라고 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완전히 자기 캐릭터로 만들었네요.
6. 아이유 제제 코멘트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그걸 표현하려고 하는 게 정말 용감한 게 아닌가 해요. 저만 해도 인터넷 상에서 자기 검열이 엄청 심하네요. 평균 이상의 반골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첫댓글 새벽 4시까지 재방 돌려보고 있는 나는 무엇?...
감정 이입 많이 되는 드라마입니다. 좋은 사람과 좋은 남편은 옹립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유가 아이유를 연기하는 느낌이더군요. 작가가 여주를 아이유로 타겟팅하고 드라마를 쓴 느낌입니다 ㅎ
수요일꺼 끝나고 이선균 불쌍해서 죽겠다고, 저도 예전에 바람 핀 여자 생각나서 참 씁쓸했는데 어제 보니까 이지아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아 다음주 왜 쉬고 난리야!!!!!!!! 복습해야겠네요
가장들의 고통만 더 보이더군요. 박동훈은 현 사회시스템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죠, 본인가정이건, 직장이건, 부모형제건, 동네친구건, 근데 본인과 부모가 서포트해서 사시패스시킨 배우자가 바람핀 이유가 부모형제, 동네친구들 때문이라니, 씁쓸하더군요. 결혼하고나면 직장, 가정에 치여서 부모형제,친구랑 거의 안보는 요즘 생각하면 더욱요, 그런게 당연한듯 강요되는 사회시스템이 문제라고 보구요. 젊은 남성들이 결혼안하고 내가번돈 내가 쓴다 하는 이유를 알것같더군요..
말씀에 공감합니다.
실제라면 후계저씨들 다 부인한테 쫓겨나죠. 매일밤 정희네에서 친구들과 술 먹고 밤늦게 들어오고 주말엔 그 놈들이랑 볼 찬다고 아침부터 나가서 볼차고 술먹고 들어오는데 어떤 부인이 좋아하겠습니까.
강윤희의 상처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래서 고른게 도준영이라는게 급 이해불가.
이제 4회 남았는데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중입니다. 로맨스로 흘러가지 않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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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로멘스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몰입은 되서 좋네요
왜 사람들이 후계후계 술잔을 마시게. 그리고 난후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저 그거 너무 궁금한데..
잔을 비우게 도 하던데요?
@린 & 챈들러 그거 하고난후 또 뭐라고 하는데 한국말 인지도 모를정도로 헷갈리더라구요
https://m.youtube.com/watch?v=ZKQfdjrh7zw. 여기에 나옵니다 시간 되시면 도와주세요 ㅎㅎ
@둠키 ㅋ. 한국에서 재생을 막아놨네요
@린 & 챈들러 아 감사합니다. 신기하네요 한국에서 안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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