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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적이 있었다...
비가 오던 날..슬픔에 허우적 대던 적이.
그 때 내가 얼마나 한심했는지 이제서야 깨달은 건...
허우적대던 슬픔의 늪은..
생각보다 굉장이 얕은 것이었다는 것.
슬픔은 잊기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그렇게들 생각하지만.
하지만 막상 주위를 둘러보면 늪은 겨우 무릎높이만큼 이라는 것.
그건 정말 깨닫기 쉽지만 쉽지 않는 것이다.
슬픔 이란건....
눈과귀를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사랑처럼.
- by 정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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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기분좋게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순간 멈칫한 내 다리.
문을 열자마자 그 상태로 경직 되고 말았다.
"..안녕..하세요.."
약간은 어색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녀.
서...유리....
나 역시 고개를 까닥여 주었다.
나는 무슨일이냐는 듯이 류현성을 바라보았다.
눈썹을 살짝 찡그리고 픽 하고 웃으며 옆에 있던 정찬경을 바라보았다.
"...ㅇ_ㅇ*우리 놀러갑시다!!!.."
..
..
정찬경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우리 네사람이 온 곳은..
ㅇ_ㅇ1년 전 서유리가 처음으로 왔다는 요양소...
하긴.대단하지...
원래 5년 요양받아야 완치 될 걸..
완치가 되지 않은 대신에 1년안에 끝냈으니.
잠자코 요양원을 들여다 보는 서유리 대신에.
정찬경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에게 떠벌떠벌 거렸다..-_-..
">_<여기가 물리치료실!!!유리가 올 때마다 무서워했지!!"
우리는 요양원을 찬찬히 둘러보았다..
모두 자신이 앓고 있는 병을 낫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서유리 처럼..비극속의 희극을 찾으려 하는 것일까.
알고 있었지만...
정말이지 미안해 진다.
나는 뻘쭘하게 서유리에게 웃어주었다.
"..^-^.."
ㅠ_ㅠ마음씨가 착했던 거다..
아무 거리낌없이 내게 웃어주는 그녀.
부러웠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하고..
그리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그 때 저 멀리서 달려오는 어떤 아이.ㅇ_ㅇ
요양원에 있는 아이인가..
달려오며 그 아이가 안긴건 유리.
"..헤헤..유리누나!!오랜만에 왔네요!!!>_<*!!!!!!.."
"^-^그래,잘있었어?"
">_<응!!!다리도 많이 나아졌는 걸!!!"
"그렇구나..ㅇ_ㅇ잘됐다."
그 귀여운 남자 아이는..ㅡ,.ㅡ
고놈 참 귀엽다..하는 나의 시선을 그대로 무시하고.-_-
서유리의 두 볼을 살짝 잡고 입에 뽀뽀를 했다....-0-어버버..(충격으로 말더듬음-_-)
옆에서는 정찬경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지고..-_-
급기야 남자아이의 머리를 콩 하고 쥐어박는다.
..=_=..=_=..후후...
".-0-야 이 자식아!!어디서 입질이야!!!!"
">_<^형이 뭔 상관이야!!!!진짜 무식하게 목소리만 커가지고.-_-^"
"-0-하..하하하하하하하..이자식이!!!!!!"
">ㅇ<^어쩔껀데 이 괴물같은 놈아!!!이 고장난 컴퓨터 만도 못한 놈아!!!!"
"-0-뭐,뭐??"
ㅡ,.ㅡ
=,.=우흐흐흐...
고놈참 귀엽다..
내가 정찬경에게 썼던 표현을 그대로 하는 구나.
하긴,당연하지.-0-!!!!
나의 표현은 정확 그 자체를 넘어섰으니까.=_=bbb
고장난 컴퓨터 만도 못한 정찬경♬
-_-♬어린애랑 싸움이나 하고 있대요♬(-_-그러는 자기가 더 어린애란걸 모른다)
..
지루해서 하품하고 있던 나를 향해.
작고 통통한 손가락을 펼치는 어떤 아이.
그러고는...
나의 코를...(-_-실리콘을)
콕콕도 아니고 쿡쿡도 아니고...
퍽퍽!!!!!!!!!!-0-
ㅠ_ㅠ그야 말로 퍽퍽!!!!!!
누름과 동시에 쳐대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옆에서 망할 소리를 씨부려 대는 정찬경..=_=
내 언젠가...
당신의 주둥이란 자식을..
박음 질 해주겠어요...................-_-
"ㅇ_ㅇ수영(그 아이 이름)이는 원래.
예민해서 성형한 여자만 보면 코를 건드려."
ㅠ0ㅠ!!!!!!!!!!!!!!!!!!!!!!!!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거냐...........................-_-
"ㅜ0ㅜ으아아아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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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하루만에 폐인되다...
그 끈질긴 수영이란 아이의 손가락 세례를 받은 나는.
어지러워 오는 머리를 잡으며.
서울로 올라가는 택시에 올라탔다.
-_-그것도 제일먼저 냉큼.
ㅠ_ㅠ그 수영이란 아이가 무서웠다..
다신 내가 여기 오나 봐라...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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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곧 결혼식을 시작하오니 하객 여러분은 자리에 착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벌써 이렇게 됐구나...
벌써 이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
그 모든 이야기들이 끝나기엔 부족했지만..
그래도 행복한 오늘.
솔직히 오늘은 내 결혼식입니다!!하고 소리치고 싶으나.-_-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더 기쁜걸..
정찬경군과 서유리양의 결혼식이...♡
^-^정말이지 잘 됐어.
"..^-^.."
"..^-^.."
서로를 향해 미소를 주고받는 그들.
너무나도 보기 좋다..
나는 스리슬쩍 류현성에게 은근한 시선을 보냈다.-_-+
일부러 내 시선을 피하는 녀석.
-_-너도 저렇게좀 해봐!!!!
그 것.
그것은 결혼식이 아니었다..=_=..
그게 아니라.
정찬경은 서유리를 위해서 장미를 2000송이를 접어서 이렇게 쓴 것이었다.
'나에게 하나뿐인 그대.서유리.사랑합니다..'
ㅠ_ㅠ*와아...
저거 만드느라 얼마나 오래 걸렸을 까...
서유리 역시 감동한 듯한 눈으로 정찬경을 바라보았다.
그래..이거야...
내가 원하는 건.
아름답고 행복한 해피엔딩...
..^-^..
나 역시 현성에게 웃어주었다.
그놈은 처음에는 무시하다가..
잠시후,내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었다.
사랑합니다...
현성이도 bye bye
순자도 bye bye
찬경이도bye bye
유리도bye bye
정우도bye bye
건장한 청년도bye bye
퀸카주식회사도bye bye
....사랑했던 그대여...........
^-^안녕......
..만나서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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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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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드디어 완결이군요.
ㅎㅎ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허무하군요..-_-;;;
어쨌든..생각보다 빨리 끝났는데.
ㅇ_ㅇ*지금까지 감사해요.
땡스투는...=_=*
저번에 했던걸로 봐주세요.ㅠ_ㅠ(-_-;;;죄송합니다)
ㅇㅅㅇ여러분!!!
몇 안되지만 제 소설을 봐주신 분드을!!!>_<*
감사해요!!!>0<
ㅠ_ㅠ*사랑합니다...
그리고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완결 ]
〃★ 퀸카 주식회사 ★〃34~35(완결)
쵸코송이■
추천 0
조회 159
05.09.10 15:5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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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뇽 -0- 벌써 완결이구나 ㅜ_ㅜ 그녀석이랑 , 참을 인자 였나 -0- 그둘중에할거니 아님 하나 더할거니 +_+ !
ㅇ_ㅇ으음..그녀석이랑 참을인 둘다 안해.다른 새소설 들고 올꺼야.ㅎㅎㅎ그동안 너무너무 고마워>_<소설 다쓰면 꼭 올려!!내가 다 봐줄게!!!ㅡ,.ㅡ
재밌었습니다 ㅠ_ㅠ!... 오늘 한꺼번에 다읽으려고 다른 곳에다 꼬릿말은 못달아드렸지만..-_-;;으헬헬 (506호실 환자가 없어졌어!)
^^*괜찮아요~ㅎㅎㅎ그리고 감사합니다.참고로 저는 507호실이에요.-_-;;;;;
지금까지다봐왔는데 지금에서야꼬리글을올리네요 정말잼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