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6바이콜릭스(Bikeholics) 320차 부천 춘덕산 복사꽃 라이딩<결과>
<와룡산복사꽃농장>
일시: 2017.4.23(일) 09:00~15:00(6시간 )
코스:
당산역-한강-염창교-안양천-구일역-목감천-광명스피돔-역곡천-역곡역-역곡고교-마을길-청소년수련관-부천둘레길-와룡산도화농장-샴원가든-부천자연생태공원-베르네천수변길-여월공원길-옹기박물관-부천종합운동장-활박물관-원미산진달래동산입구-춘덕산산림욕장입구-소사교-소사역(33km)
참가: 종국 성근 간진 창인 명수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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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스머프 차
요즘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지만 그래도 역시 봄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다. 4월 넷째 주 일요일을 맞이하여 경기도 부천시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 현장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는 원미산 진달래 축제, 도당산 벚꽃 축제와 함께 해마다 이맘 때 되면 연례적으로 행사가 펼쳐진다.
복숭아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리는 축제로, 지역 주민간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소박하지만 지역의 전통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축제이다. 1930년대 이후 1970년대 도시화 되기 이전까지 소사 복숭아는 부천을 대표하는 과일로 이때부터 부천시는 복사골이라 불렸다.
조선의 제 22대 임금인 정조는 수원 화성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홍씨를 위해 아름답고 격조높은 회갑잔치인 진찬연을 열었다. 이때 정조는 어머니의 한을 위로하고 무명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복숭아꽃 3천송이를 헌화했다. 삼천갑자 동방삭이 복숭아를 훔쳐먹고 3천년을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동양에서는 복숭아는 무병장수를 의미한다.
당산역에서 시원한 한강의 봄바람을 쐬며 성산대교와 월드컵대교(2017. 12월 준공에정)을 지나 안양천 합수부에서 안양천으로 턴하였다. 안양천에는 산책나온 시민들과 자전거족들이 맑고 화창한 봄를 한껏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꽃단지들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목교를 지나 신정교 부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꽃과 친구가 되어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벚꽃 대신에 형형색깔의 튜립과 영산홍, 철쭉꽃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주고 있다. 꽃은 보면 볼수록 아름답고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동시에 잠시 피로를 잊게 해준다. 고척교를 거쳐 구일역에서 목감천으로 갈아타고 직진하였다. 목감천에는 잉어들이 팔딱팔딱 거리며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광명 스피돔 인근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목감천과 작별하고 토끼굴을 통하여 역곡천으로 접어들었다. 역곡천은 포장길과 비포장길로 혼용되어 있어 폐달을 밟는데는 다소 불편하였으며,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라 방향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어미 잉어들이 새끼들을 거느리고 함께 노는 모습들이 귀엽게 보였다. 잉어들은 산소가 풍부하고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물고기다.
역곡역 부근 다가올 즈음, 신록이 우거진 춘덕산 정상의 정자가 선명하게 한 눈에 들어왔다. 역곡천에서 유한빌딩,역곡 고가교, 온수 산업단지를 거쳐 역곡 고등학교를 지나면 춘덕산 복숭아 과수원을 만날 수 있다. 탐스럽게 활짝 핀 복사꽃들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약 5분 정도 폐달을 밟고 가면 부천시 산울림 청소년 수련원이 나타난다.
입구에는 차량 상춘객들로 북적이고 있었으며, 만개한 복사꽃들이 우리를 반기는 듯 하였다. 가족단위, 연인 그리고 등산객들이 어우러저 복사꽃과 함께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 부천시 산울림 청소년 수련원을 벗어나 굴다리를 통과 후 마을 소로길을 따라 와룡산 도화농장(원미구 춘의동)에서 인증샷을하고 삼원가든(원미구 춘의동)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돌솥밥에 코다리 구이와 구수한 된장찌개로 반주(소주)를 겸해서 기분좋게 오찬을 즐기면서, 사사로운 정담을 나누며 웃음 꽃을 피우기도 하였다. 점심 식사 후에는 비포장 고개(일명 깔딱고개)를 너머 부천 자연생태공원과 부천 식물원을 경유하여 베르내천을 따라 이동한 후, 부천 옹기박물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사진을 찍고 부천 종합운동장으로 향하였다.
김간진은 갈길이 바빠 부천 종합운동장역(7호선)에서 혜어지고, 나머지 대원 4명은 부천 활(角弓)박물관에 잠시 들러 관람하였다.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의 활과 화살, 그리고 조선시대의 신기전이 전시되어 있으며,활의 제작과정과 활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원미산 자락을 품고 마지막 목적지인 소사역으로 향하였다.
오후 2시 55분경 상황을 종료하고, 다음주 이매역에서 9시에 만나기로 약속한 후 각자 둥지를 찾아 떠났다. 오늘 라이딩은 맑고 화창한 봄날씨에 시원한 공기와 피톤치드향을 마시면서, 비교적 짧은 거리와 기복이 심하지 않는 평탄한 길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겨 마음이 상쾌하였다.
성동고 16회 바이콜릭스(Bikeholics)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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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쉐도우수
당산역 출발 0003 04
한강을 거쳐 염창교에서 안양천으로 0005 06 07
안양천 꽃길 0008 10
고척돔구장 거쳐 구일역아래서 목감천으로 들어서 0013 15
공사로 길 막혀 수문 길로 우회 0017 18
이곳의 명물 광명스피돔을 바라보며 목감천수문으로 올라 0022 23
수문다리 건너 목감천에서 역곡천으로 0024 25
역곡천에도 이젠 자전거길이 조성되는 중 0028 30
수변 길도 예쁘고 둑길도 포장돼 있지만 0032 35 36
아직도 5년 전처럼 하천둑길 곳곳에 장애가 많아 0037~42
그래도 잉어 우글우글 깨끗해진 역곡천 둑길을 즐겨 0044 45
우수처리장 지점부터는 새로운 자전거 길도 단장돼 0048
도심 아래로 사라지는 역곡천을 떠나 0049
전철1호선 과선육교를 지나 0050
동곡초교 언덕위로 오르면 멀리 춘덕산이 보이고 0052
차도를 피해 역곡고교 후문 마을길로 들어서 0053 54
춘덕산 청소년수련관에 들리지만 도화는 볼 수 없어 유턴 0058~61
부천둘레길 따라 베르네 천 상류를 타고 와룡산 기슭으로 올라 0062~68
아늑한 농장의 복사꽃을 찾아 소사시절 추억과 아쉬움을 달래고 0072~80
와룡산아래 샴원가든에서 코다리찜 돌솥밥으로 점심하고 0081~87
다시 와룡산자락 산길을 넘어 부천생태공원을 돌아보고 0089~96
베르네천 둘레길로 수변 길을 즐기고 0097~1002
여울공원 동산을 끼고 돌며 옹기박물관에도 들려봐 0104 05
부천종합운동장에선 간진이 먼저 7호선 전철로 귀가하고 0106 08
축구경기가 있는지 인파가 많은 운동장 지나 활 박물관 참관도 0109~11
활 박물관 내부전시 몇 컷 0012 13 14 19 22 23 26
원미산 진달래 공원 고개를 올라 산림욕장을 지나고 0129 32 34
소사교에 올랐다가 내려서 소사역에 도착하며 라이딩을 마쳐 0136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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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라이딩은 4월30일 이천~복하천~노곡천~곤지암천 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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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매역? 그럼 어디로?
다음라이딩은 이매 출발 해서 이매역 으로 돌아오는 코스 모델한 꼭 참가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