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만우절날.. 거짓말처럼 일본에 와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정신없어서 출국준비 글도 못올리고..ㅎㅎ
도움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으나 일단은 도착후기 올려요.. ^^;;
한국에서 12시 5분비행기를 타고 오후 2시 5분경 하네다공항에 잘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 입국심사하러 왔더니 웬 사람들이 이래 많은지.. 것도 외국인도 많고 한국인도 많고..^^;;
긴~시간 기다려서 입국심사 하러 갔더니 안내원중 한분이 유학생이냐며.. 여기말고 다른데로 가야한다고..
전에 어떤 글에서 봤는데 유학생(중장기체류자)은 따로 입국심사하는곳이 있었드랬죠.. 역시 그랬어요..
사람이 많아서 따로 구분안하는가..했는데 어설픈 아저씨 직원분이 묻지도 않고 막 보냈지요..
암튼 그래서 중장기 체류자 입국심사하는 라인에서 다시 기다리는데.. 아우.. 웬 노란머리총각 심사하는데 너무 오래걸리고..
옆줄은 다 하고 나가서 사람이 없길래 슬쩍.. 옆줄로 옮겼더니.. 이런 이런.. 여긴또 기계중 뭔가 교체를 해야는데
열쇠가 없어서 입국심사하는 직원이 허둥지둥.. 지나간 사람들 서류만 보고있고.. 뭐 이렇다 저렇다 말은 없고..
뭔가 물어볼까 어쩔까.. 짐도 많아서 힘든뎅.... 아까 서있던 줄에 내 뒷사람은 하고 나가고..ㅠㅠ 난 그대로... 마냥 기다리고..
어째 도착부터 정말 꼬인다..싶었지요.. 그렇게 한참 기다리고 다시 재가동.. 그나마 별 탈 없이 후다닥 심사를 마치고..
집을 일단 찾아서 캐리어에 싣고.. 버스타는곳으로 향하는데..무작정 사람들 따라서 버스 타는곳으로 내려갑니다..
가보니 버스표 자동 발매기가 있더군요.. 버스출발시간 알려줘야해서 기숙사와통화를 해야하니..
신청했던 엘티이포켓.. 핸펀과 함께 켜보는데... 헉!!!!!!!!!!!!!!!!!
처음에 준비했던 공기계는 마이크로유심이고.. 당연히 인터콜에서 마이크로가 왔는데..
이건.. 헉... 나중에 다시 준비한 공기계는 일반 유심칩이었네...요.. ㅠㅠ 확인을했어야하는데.. 유심 생각을 못했더라는..ㅠㅠ
핸드폰은 안되고.. 살짝 당황하며 멘붕옵니다..
그래도 내겐 인터넷전화기가 있지!!! 하며 일단 꺼내서 켜보는데.. 보안된 와이파이는 연결이 당연 안되고..
보안 안된 소뱅 와이파이 뭔가 연결이 안되고 다른 와이파이도 뭘 자꾸 등록하라 하면서 안되고.... 두번째 멘붕.. =ㅅ=..
리무진 버스 표 끊고 기숙사 전화해야는데... 멘붕은 왔고.. 이미 시간은 4시를 향해가고.. 집에서도 걱정은 할텐데
연락은 못하고.. 일단 급한대로 공중전화를 찾아서 기숙사에 통화부터 합니다..
다행인건.. 한국분이 친절히 받아서 안내해주시고.. 어버버버 하면서 리무진버스에 몸을 싣고...한숨 돌립니다..
말도 잘 못하고.. 못알아 듣고.. 긴장한 탓인지.. 굉장히 피곤한 몸이지만 두는 크게 부릅뜨고 갑니다.. 신주쿠역으로..
잘 도착해서 짐 챙기고 있으니.. 기숙사 직원분께서 절 알아보시고 상냥하게 안내하십니다..
기숙사까지 택시로 편하게 잘 도착했네요.. 퇴근시간에 걸려서 살짝 막히긴했지만.. 잘 도착했드랬지요..
제방에 와이파이가 따로 설치 되어있다는 소리에.. 엇눙 인터넷전화부터 켜서 연결.. 한국에 부랴부랴 전화부터 돌렸네요..
너무 피곤해서 뻗어버리고싶었지만.. 배도 고프고 해서 일단 방좀 둘러보고.. 급.필요한것 적어서 마트부터 갑니다..
무슨 장보는데도 거의 두시간.. ㅡㅡ 마트위치는 기숙사에서 2-3분걸어가면 있는데.. 말이 당장 어려우니..
욕실 실내화를 찾아야하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못하고 몇바퀴 돌면서 찾아보고 또 뒤져보고.. 단어 몰라도 살수있는걸로
우선 사고.. 당장 먹을 저녁 도시락과.. 물과.. 휴지등등.. 정말 급한것만 사들고 와서 저녁부터 해결하고..
깔끔하게 되어있긴하지만 걸레질 청소도 한번하고..
나머진 낼하자...하며 이렇게 침대에 이불깔고 글부터 올립니다.. 당장 방에 혼자 있으니 입을 열...일이 없네요 ㅋㅋㅋㅋ
한국에 전화도 한계가 있고..ㅎㅎ 오늘은 첫날이니 일찍 자렵니다..
기숙사 사진도 찍고 했는데.. 소개는 다른사진 더 준비해서 잘 둘러보고 올릴께요..
낼은 뭐부터할지 일단 자고일어나서 생각해봐야겠네요 ㅎㅎㅎ
오늘의 교훈입니다..
1. 입국심사때 중장기체류입국심사 라인은 얘기를 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찾아가세요.. ㅎㅎ
2. 핸드폰 및 다른 통신수단 잘 준비하세요.; 확.실.하.게. 정.확.하.게.
3. 생활용품 및 음식에 관한 단어들 열씸히 공부해오세요.. ㅠㅠ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ㅎㅎ
첫댓글 ㅎㅎㅎㅎ 방에 혼자있으니 입을 열 일이없네요- 심하게 공감대요- 그러다 나중에 티비보면서 티비랑 혼잣말하게됩니다 ㅎㅎㅎ
칸사이공항은 심사대에 줄서면 먼저 체크해주시는 분들이 유학과 워킹을 한쪽으로 관광은 다른쪽으로 안내해주더라구요~ 고생많으셨을텐데 이제 오늘부터 시작이네요! 화이팅!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당분간 이것저것 필요한거 산다고 쇼핑 많이 하셔야해요. 뭐 그러면서 적응도 하고, 일본어단어도 외우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