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채로운 만남(GV)이 기대되는 광주극장 상영작
사라져 가는 해녀, 제주어, 청정바다를 기록하다! <물꽃의 전설> (8/30 개봉)
신기하고 진귀한 예술적 체험 <피아노 프리즘> (8/30 개봉. GV 오재형 감독 관객과의 대화)
영화제를 흔든 발칙한 화제작 <지옥만세> 9월9일 GV 임오정 감독 관객과의 대화
“내 가수 뮤직비디오는 내가 만든다!” 리얼 청춘 도전기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9/6 개봉. GV)
양경언 평론가 X김희정 감독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굿바이 GV (9/5)
지금, 가장 잔혹한 시대에 떠나는 도덕성 회복의 여정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절찬 상영중)
이웃들과 함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힐링 무비 <강변의 무코리타> (절찬 상영중)
<물꽃의 전설>(8월30일 개봉)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제주 바닷속 비밀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해녀삼춘과 아마짱’, <물숨> 등 애정 어린 시선으로 해녀의 삶을 포착해 온 고희영 감독의 신작으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제33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섬세한 촬영 기법과 아름다운 선율은 두 해녀의 이야기에 몰입감을 더해 큰 여운을 안겨준다.
영화 <피아노 프리즘>(8월30일 개봉)은 피아노가 단순한 취미였던 감독이자 주인공 오재형이 무대에 당당히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하나의 성장 드라마이자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아마추어의 담대한 도전정신을 영화 자체로 담아낸 오재형 감독은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비디오아트 등의 다양한 비주얼 아트를 종합 예술가 다운 감각적인 솜씨로 풀어내며, ‘다채로운 감각 경험의 장을 스크린에 펼쳤다’ 호평 받았다. 오재형 감독은 일반 버전과 배리어프리 버전 따로 나누지 않고 오로지 배리어프리 영화로만 발표하였다. ‘한 명의 제외도 없는 영화’가 아닌, ‘한 명이라도 더 품는 영화’가 되길 원했던 그의 바람은 오히려 독특한 영화적 세계관을 구축하며, “마치 원래부터 영화의 필수 요소 중 하나였던 것인 양 완벽하게 통합을 이루었다”는 찬사를 들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 첫 주 고향인 광주를 찾는 오재형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9월2일(토) 3시20분에 열린다.
<지옥만세>는 K-지옥의 정점에서 세상의 종말을 외치는 쏭남과 종말을 외칠 기력도 남아있지 않은 황구라 두 소녀가 수학여행 당일 자신들을 지옥으로 내몬 박채린의 유학 소식을 듣고 급발진, 남다른 수학여행길에 오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발칙하고 매혹적으로 다뤘다. 학교폭력과 사이비종교를 교묘하게 뒤섞은 감독의 엉뚱 발랄한 엇박자는 예측을 불허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출연 배우들의 빛나는 에너지가 영화의 매력을 한층 높여준다. 27회 부산국제영화제 CGK 촬영상,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넥스트링크상 수상 외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9월9일(토) 4시40분에 슈퍼 루키 임오정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가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듣보인간의 생존신고>(9월6일 개봉)는 대학 졸업 후 ‘듣보인간’으로 지내고 있던 세 친구들이 ‘듣보인간’이었던 가수 이승윤의 노래에 반해 그의 신곡 뮤직비디오 만들기에 나선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제47회 서울독립영화제 단기간 매진 & 관객상 수상을 비롯하여 국내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어 관객들의 환호와 지지를 받았다. “감독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웃고, 울던 청춘의 시간들을 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아낸다”(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램노트) 등 귀여움으로 무장한 이 영화가 지닌 청춘의 힘을 통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9월19일(화) 최애 가수를 찾아간 듣보인간들 권하정, 김아현 감독이 참석하여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의 굿바이 GV가 9월5일 화요일 오후 7시20분에 광주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GV에는 2011년 「현대문학」에 평론을 발표하며 비평활동을 시작한 이래 여러 문학의 현장에서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해온 양경언 평론가가 진행을 맡는다. 평론가로서 사회적 참사에 글을 통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양경언 평론가가 영화에서 담아내는 슬픔과 상처 그리고 위로의 방식에 대해 김희정 감독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 9월 GV 일정 ★
9월2일(토) 15:20 | <피아노 프리즘> 상영후 참석_ 오재형 감독ㅣ진행_ 박정수 영화전문기자(CoAR) |
9월5일(화) 19:20 | <어디로 가고 싶으신 가요> 상영후 참석_ 김희정 감독ㅣ진행_ 양경언 평론가 |
9월9일(토) 16:40 | <지옥만세> 상영후 참석_ 임오정 감독ㅣ진행_ 박정수 영화전문기자(CoAR) |
9월19일(화) |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상영후 참석_ 권하정, 김아현 감독 |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8월23일 개봉)는 2차 세계대전 직전 스탈린 공포정치 시대, 수십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비밀경찰 조직 NKVD의 대위가 갑자기 자신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피해자를 찾아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으로부터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환상적인 우화로 스탈린 사회주의 체제에서 자행된 피의 대숙청 시기 비밀경찰 NKVD의 만행을 낱낱이 보여줌과 동시에 숨통을 조여오는 잔혹한 사형 집행자들의 추격전을 통해서 새로운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선보인다.
<강변의 무코리타>(8월23일 개봉)는 작은 마을의 공장에 취직한 ‘야마다’가 ‘무코리타 연립주택’에서 지내며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이웃들과 함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힐링 무비다. <카모메 식당>, <안경>,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 등 일상의 요소들을 잔잔하고 아름답게 풀어내며 힐링 영화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독특한 유머와 가슴 따뜻한 앙상블, 감독 특유의 시선으로 담아낸 녹음 짙은 한여름 풍경까지 더해져 영화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광주극장 T.224-5858 네이버 카페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