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한다는 소문으로부터 은근히 기대하던 작품을 봤습니다.
제 친구는 해리포터를 보자고 졸랐지만..
전 아직도 그건 어린애 영화라고 생각하는바.. 글고 1탄은 잼없었고..2탄은 안봤기에..
나이답게 '내 남자의 로맨스'를 봤습니다.
그냥 사랑에 관한 얘기겠거니... '아는 여자'는 넘 기대를 한탓인지.. 한시간 넘으니까 지루해졌거등요..어쩜 사랑 영화가 어떻다 정의할 수는 없지만.. 역시 몬가 어정쩡한..캐릭터
근데 이 영화 보는 내내 웃다 울다 나왔습니다.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연인들이 봐도 좋고.. 싱글이 봐도 좋은..
슈렉2를 볼때보다 더 웃고 나왔습니다.
요즘 '파리의 연인'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김정은의 연기.. 애드립인지.. 정말 재미있고.. 눈물을 정말 잘 떨구는 배우라 여겼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게 몇줄로 정리될 수 있지만..
그것에 살을 붙이고.. 주연배우 뿐만이 아니라.. 조연급 배우들에게도 얼마나 관심을 쏟느냐..
정제되지 않은 내뱉는 대사 따위에 전 집중을 많이 하거등여..
음악도 좋고.. 장면 전환도 좋고.. 캐릭터도 맘에 들고..
우리 앞에 앉아 있던 커플이 부둥켜 안고 여자가 운것만 맘에 안들뿐.. 다 좋았습니다.
(정말.. 왜 이런데서까지.. 저런.. 지랄을.. 내가 애인이 없어서 상당히 거슬리는건가..)
영화속 다영이 현주에게 소훈의 선택을 기다리자고 제안하는 장면에선.. 왠지 모르게.. 공감이 갔습니다.. 혹자는 애인있는거 뻔히 알면서 저게 무슨 짓이냐고 하겠지만..
인연을 찾는다는게 중요하지.. 누가 먼저 만났네.. 는 중요치 않으니까요..
현주는 기다립니다.. 내 남자의 로맨스를 위해서..
제목이 좀 진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뜻이 있다니.. 정말 좋네요
간만에 좋은 영화 보고서 글 올립니다..
좋은 영화를 같이 나누기 위해서~~
네~ 그 롤러코스터 장면! 하하하하. 김정은 감은 눈에 눈 그린 게 너무 웃겼었던 영화입니다. 사실 별로일 거라 짐작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이더라구요. 모든 여자들의 걱정거리 아니겠어요? 내 남자에게, 나보다 잘난 여자가 나타난다면. 영화 속 현주는 믿고 기다리더군요... 지혜로운 대처였다고 봐요.
사랑을 지켜내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요... : ) 마지막에 김상경 대사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보신 분들 알죠? "현주 씨가 무서워서요?" 라는 다영의 질문에 이어진 소훈의 대답. 전 감동 받았어요. 오래된 연인은 권태로울 수 있지만 안정적인 법이죠... 저도 그렇게 오래 오래 사랑하고 싶어요.
첫댓글 아는 여자..전 괜찮던데요~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에서 느껴지던 순수함이 영화를 보고 나와서도 잊혀지지 않고 여운으로 남더라구요..^^ 작품성을 따진다면 전문적 식견이 없어서 평가하진 못하겠지만..느낌으로는 참 괜찮았던 영화였어요~
저도 아는 여자 보고 그 느낌이 며칠간이나 갔었는데..
둘 다 좋습니다~~^^
롤러코스터 타는 장면, 진짜 웃기지 않아요? 지금도 생각하면서 웃고 있습니다. 그 장면 다시 보고 싶어요... ... ... ... ㅋㅋㅋㅋㅋ
저두 아는 여자..조았어요...근데..그것보다 더 괜찮다니.. 내 남자의 로맨스두 기대가 되네여~~
저 오늘 영화보러 가요~~ 내 남자의 로맨스~~ㅋㅋㅋ
보다가 가슴 찡~~해서 울었어요.
지두, [아는 여자]가 그다지...
저도 보면서 눈물이 찔금거렸어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감동이더군요~~ ^^
네~ 그 롤러코스터 장면! 하하하하. 김정은 감은 눈에 눈 그린 게 너무 웃겼었던 영화입니다. 사실 별로일 거라 짐작하고 봤는데 기대 이상이더라구요. 모든 여자들의 걱정거리 아니겠어요? 내 남자에게, 나보다 잘난 여자가 나타난다면. 영화 속 현주는 믿고 기다리더군요... 지혜로운 대처였다고 봐요.
사랑을 지켜내는 건 얼마나 힘든 일일까요... : ) 마지막에 김상경 대사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어요. 보신 분들 알죠? "현주 씨가 무서워서요?" 라는 다영의 질문에 이어진 소훈의 대답. 전 감동 받았어요. 오래된 연인은 권태로울 수 있지만 안정적인 법이죠... 저도 그렇게 오래 오래 사랑하고 싶어요.
저는 아는여자가 더 좋았는데...내남자의 로맨스는 어쩐지 재밌긴 했지만 뭔가 부족하다고나 할까..하지만 아는여자는 볼때는 부족한듯 느껴졌지만 영화관을 나서고 나서부터 그 부족함이 채워졌다고나 할까요..암튼 그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는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