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 선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수도권 순환철도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정 후보는 8일 부산 신항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5대 철도망' 공약을 발표하고, 서울과 경기권의 광역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속 150km의 고속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남양주시를 경유하게 될 고속철도는 순환철도와 관통철도로 구분해 순환철도의 경우 고양시 일산을 출발해 남양주시와 구리시를 경유, 수원에 이르는 동부노선을 건설할 계획이며, 서울 용산~강원도 춘천 간 관통철도도 건설하게 된다고합니다. 또 늘어나는 레저인구와 남북한 평화정착 시대를 맞아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잇는 철도망도 구축할 계획으로, 서울~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전철화 사업을 완공할 계획이라더군요. 정 후보는 소요되는 재원에 대해 교통세에서 철도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 사업비를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교통세 배분구조를 도로 35%(현65%), 철도 35%(현16%), 기타30%(현 28%)로 전환하면 매년 2조4천억 원의 추가 재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후보가 발표한 '한반도 5대 철도망' 공약은 남북 대륙철도, 수도권 급행철도, 영호남 화합철도, 강원 성장철도, 지역별 연계철도 등 5개 분야별로 재정비, 대규모 철도망을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이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공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날 정 후보는 향후 10년간 약 39조원을 들여 총 1175km에 이르는 대규모 철도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고합니다.
현실성이나 경제성의 문제는 정확한 연구용역으로 판가름 나겠지만 일단 현재 도로 교통 중심의 투자에서 인식을 전환해 철도 교통에도 많은 세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철도의 수송분담률이 향상되면 교통 정체 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문제도 점차 해소되겠죠.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호남선 서대전-익산 구간 개량화 좀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논산시, 계룡시 구간은 KTX 허리 부러질 것 같아요.
150km/h 라는 것을 보아서는 '고속철도' 라기 보다는 '급행철도' 수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수도권순환철도의 경우 중장기 계획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구상중인 것으로 이미 서부구간 (대곡 ~ 소사 ~ 안산 ~ 수원 ~ 성남) 은 대부분 구간이 착공되었습니다. 다만 동부구간 건설을 좀 앞당기겠다는 것 정도이겠고... 대부분 기존 계획선들이라는 데에서 타당성은 엿보입니다만, 철도교통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아이디어는 없어보입니다.
첫댓글 동서고속철도는 보류가 되었다고 하던데 다시 공약을 내걸었군요. 경춘선 속초 연장 철도 복선전절화 해도 충분한데요.
비현실성공약이 난무한듯-_-
이명박이 운하라면 정동영은 철도라고 하던데;; 영 뭐..
이건 비현실적인 공약이라고 볼수 있네요... 건설할려면 수십조원 들어야 하는데....ㅡ.ㅡ;;
경춘선 복선 전철이나 제 때 완공시켜줘도 ㄳ
ㅉㅉㅉㅉㅉ
다급한 마음에 아무생각없이 내놓은 공약이네요. 이명박씨의 대운하 공약이 없었다면 나오지도 않았을 공약..ㄱ-
대선후보등록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런 글은 조금 문제가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 공약도 물론 비현실적 공약임에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만...)
진실로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서 나온 공약인지요... 재원낭비가 되지 않아야하고 효율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타당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시속150km/h의 고속철도 .?! 200km/h가 고속철도 기준 아닌가요.....;
돈이 문제지요. 돈이... 39조 이게 무슨 초등학교때 배우는 것도 아니고 그 많은 돈을 쓰잘데없는데 쓴다니... 기존 철도 개량과 연계 활성화로도 충분히 될겁니다.
지금 진행하는 철로공사나 마저완료해주셔도 그저 감사할따름이죠
깊이 동감하는 바입니다. 특히 경의선과 경춘선은 정말이지....
누구라도 지금의 공사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게만 해준다면 50%의 확률로 찍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ㄲ
명박이의 운하에 뭔가 대적할게 필요했죠 뭐 고속도로야 어차피 남북 7개 동서 9개의 계획이 진행중이니 뭐 내세울건없고 엄청난 기반시설인 철도를 꺼내는건 당연지사겠죠뭐 김경준까지 온마당에 정동영이 힘을 얻을지도모르겠고 골치아픈 대선이라죠 뭐 뽑을만한 인물이 있어야 뽑죠
현실성이나 경제성의 문제는 정확한 연구용역으로 판가름 나겠지만 일단 현재 도로 교통 중심의 투자에서 인식을 전환해 철도 교통에도 많은 세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철도의 수송분담률이 향상되면 교통 정체 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 문제도 점차 해소되겠죠.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호남선 서대전-익산 구간 개량화 좀 빨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논산시, 계룡시 구간은 KTX 허리 부러질 것 같아요.
이건 정치인들의 만년떡밥 철도 아닙니까? 말로는 저래놓고 정작 충성은 다른곳에 한다지요. 면역이 돼서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ha ha ha
외람된 댓글이오나, 경춘/경의선이 먼산인데 수인선은 데체 언제...
누가 시공현장 촬영한 것이 있으면 구경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철의 지도에는 점선으로 표시되어있기는 합니다만.
오이도 이서는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만, 한대앞 이남은 막장 5분후..
150km/h 라는 것을 보아서는 '고속철도' 라기 보다는 '급행철도' 수준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군요. 수도권순환철도의 경우 중장기 계획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구상중인 것으로 이미 서부구간 (대곡 ~ 소사 ~ 안산 ~ 수원 ~ 성남) 은 대부분 구간이 착공되었습니다. 다만 동부구간 건설을 좀 앞당기겠다는 것 정도이겠고... 대부분 기존 계획선들이라는 데에서 타당성은 엿보입니다만, 철도교통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아이디어는 없어보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국토개발 계획등에 기 계획되어 있는 노선들이기 때문에, 운하 같은 희대의 공약에다 예산만 들이붓지 않으면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언젠간 착수될 사업들이라는 것이죠. ^^
공약이라는 게 그렇죠. 그러나 그 비젼은 높이 살 만합니다. 지금의 대운하보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