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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김첨지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김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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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학교2 ! 그 중에서도 내 맘에 입주신고했던 황태자 한태훈 [심지호] 위주의 캡쳐임.
박은아의 다정다감 '신새륜' 의 탄생이 한태훈의 영감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지.
물논 깨알같은 한태훈♡반장 라인을 빠뜨리지 않았고! 태훈과 관련된 장면은 태훈이 나오지 않아도 캡쳐했음.
때문에 욕망방엔 어울리지 않고, 조선컴은 드라마를 통으로 작성해야 한다기에 제외.
결국 나는 이 쩌리방에 오게 되었음.
제19화. 나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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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반 아이들은 축제 때 쓸 영상을 만들 예정인데, 음지에 있는 동광인의 모습을 담고 싶어함.
그래서 혜원(김민희)에게 부탁을 하지. 혜원이가 쓸 카메라를 태훈에게 빌리려는 반장.
추억의 음료 네버스탑.
네가 웬일이냐, 나한테?
감동 받았냐?
근데 그거 뇌물이니까 잘 생각해보고 마셔라?
웃으면서 캔을 ㄸㅏ는 한태훈.
야 그거 뇌물이라니까!!
부탁이 뭔지 들어보고 마셔야지!
무조건 들어주겠다는 소리야.
내가 학교2 모든 장면을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핡...
뭔데 부탁이?
부탁이 뭐냐구.
너~ 캠코더 있지?
나 그것 좀 빌려주라.
반장 머리 좀 길지 않았어? 훨씬 낫당.
언제는 줘도 싫다더니.
지난번 채플린 vs 제우스 편에서 태훈이가 마지막에 준 캠코더 있었지?
그걸 결국 도로 돌려줬나봐.
야... 사, 사실, 그때는 싫어서라기 보다는 상황도 좀 그랫었구, 그 뭐냐.
그 솔직히... 그땐 네가 좀...
그랬었잖아.
내가 좀 뭐.
(아~)
재수 없었다구?
그렇다고 할 수 있지.
근데 지금은 아니라는 소리로 들린다?
......
내일까지 갖다주면 되지?
뇌물까지 먹었으니까...
최고급으로 갖다줄게.
원한다면 영화반에 기증 할 의사도 있어.
하여간 넌 꼭~ 끝에 가서 정떨어지게 한다?
제20화. 클라라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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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희 음악쌤이 아프셔서 그간 음악시간에는 자습을 했음.
그러나 음대를 갓 졸업한 푸릇푸릇 정찬 선생님이 임시강사로 와서 여심을 훔침.
계속 자습이나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모의고사 준비하는데, 꽤 요긴하게 썼을거 아니야.
그래도 여자애들 껌뻑껌뻑 죽잖아.
선생 멋있다구.
하여간 여자란 족속들 정말 한심해.
야!!!
그런 족속한테서 태어난게 누구지?
사랑에 빠지면 한심하다고 하고
공부에 빠지면 독하다고 하고.
니네 같은 아들을 낳아서 키워놓으면
이런 한심한 소리나 하구!
여자들 정말 힘들어, 알어?
제21화. 축제, 비밀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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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짐을 들고 올라가는 반장을 발견한 태후니.
오우~ 고맙다 야.
고물상에 취직했어? 웬 VTR이야?
수리 맡겼던거 찾아오는거야.
촬영 끝나면 그때그때 가편집 해놔야되거든.
화구통이랑 색지는 또 뭐야?
오늘 추억의 책가방 사진전 있는 날이잖아. 안내판 만들려구.
넌 도대체 공부는 언제하냐?
ㅡㅡ 그런 말 자제좀요. 나까지 찔리니까..
넌 왜 가끔 남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하고 그러냐, 자존심 아프게!
이렇게 온 세상 일에 간섭하는거 피곤하지 않아?
피곤하긴 야.
이게 다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이고 그런거지?
자고로 축제는 말이야, 함께 어우러지는 기쁨. 여기에 있는 거거든.
앞으로 이런 일은
영화반 남자들보고 하라그래.
유신화, 이성제는 뭐하고 네가 머슴처럼 이고 지고 다니냐? 이걸.
우린 남녀차별 같은거 없어. 힘이 남는 사람이 하는거지.
그래? 힘이 남어?
그럼 내것도 좀 부탁한다~~~~
어? 야~~ 기다려봐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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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든 사람 옆에 있는게 양정아ㅋㅋ
학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한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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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반 애들이 선생님들 몰래카메라 찍었다는 소리 들었어?
몰래 카메라? 뭘 몰래 찍는데?
뻔하지 뭐. 영화반 애들 성향 몰라? 폭력교사에, 촌지교사.
불성실하게 수업하는 교사까지 목숨 걸고 찍었다는 소문이야.
또 사고 쳤구만.
난 가끔 걔네들 뇌구조가 궁금해지드라? 모르긴 해도
아마 보통사람의 두 배정도는 더 복잡하게 꼬여있을거야.
왜 그렇게 복잡하게 사냐, 걔네들은?
안녕하세요.
어 그래~ 어머니 안녕하시지?
예, 아, 어머니가 초대장 잘 받으셨다구요.
학교 운영위원분들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해보시겠답니다.
초대장...? 무슨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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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은 영화반 아이들이 보낸거였음. 사실 영화반 아이들이 찍은 동영상 내용은
위에 나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데, 왜 저런 허위 사실이 유포됐는가 하면
사진부 애들이 카메라를 빌린 적 있었는데, 그때 내용을 안 지우고 빌려준거임.
아마 사진부 애들이 그거 보고 말이 퍼지고 퍼지고 하다보니까 부풀려진듯함.
잠깐만요. 아까 저 안에 테잎...!
재밌던데요? 고맙단 뜻으로 우리가 재밌는 장면 몇개 더 찍었거든요? 한번 보세요.
천정명 잠깐 나와서 존나 발연기 열연함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보-세-요. 모든 억양이 똑같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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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좋은 소문이 돌고 선생님들도 영화반 애들 경계하고, 주의시키고 이러니까
결국 채플린은 계획을 변경해서 축제 전야제 겸으로 선생님들만 불러서
자신들이 찍은 영상을 공개해.
선생님들의 졸업앨범.
선생님들의 우려와는 달리 영상에 나오는건 그냥 일상적인 모습이었어.
선생님.
오래 전 그때, 선생님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저희를 조금만 더 이해해주세요.
저희 역시 그렇게 선생님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지금 선생님이 저희의 추억에 함께하는 것처럼
저희 역시 선생님의 지나온 청춘과
학창시절을 함께 추억하고 싶습니다.
청춘을 잃고 비어가는 선생님의 가슴속에
이제 저희가 추억으로 담기기를 바라봅니다.
이제 저희가 선생님의 청춘을 대신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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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끝나고 흥수가 어렵사리 공수해온 교감쌤 졸업앨범 증정.
교감쌤 동문 어렵게 찾아내서, 사실 교감쌤이 학창시절에 돈이 없어서
졸업앨범을 사지 못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전해 듣고 구해온거야.
(그래서 추억의 책가방 한다고 애들이
학교 다닐때 사진 한장만 달라고 해도 막 정색하고 그러셨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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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영화반이야? 이거 니들이 시켰지?
- 안 시켰는데요.
안 시켰어? 이상하네. 분명히 걔가 영화반이라고 그랬는데?
어 난데. 명계남이가 몇 반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22화. 위험한 친구
태훈이네 반으로 여자애 하나가 전학을 오게 돼. 전 학교에서 친구한테
배신 당한 아픔 기억이 있는 아이임. 아무래도 지민이가 반장이니까 더 챙겨주고 이랬는데
걔가 지민이한테 집착하기 시작하는거야.
똑같은 물건 따라사고, 지민이랑만 같이 다니려고 하고.
음...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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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가 영화반 애들이랑 스터디 끝내고 왔는데
그때까지 교실에서 기다리고 있는거임... 이때가 드라마 중반부라서
이미 반장은 은주가 너무 너무 불편해진 상태임. 교실 들어가기 싫어서 저러는거.
뭐해?
참참! 은주역을 맡은 애는 류현경임ㅋㅋ
너 기달렸지!!! 같이 갈데 있다고 했잖아 너~~~~
마침 태훈이가 나타나자 급연기모드에 돌입함.
그러니깐 뭐해, 빨리 가방 갖고와.
눈치도 빠른 태후니. 얼른 자연스럽게 장단 맞춰줌.
또까튼 가방...
은주야, 어떡하지? 나 약속 있는데...
- 그래? 그럼 할 수 없지 뭐...
그럼 내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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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눈치 하난 빨라서 좋다?
구해줘서 고마워.
윤지민이 그런 수를 쓸 때도 다 있네?
그르케 됐다 야...
왜 피하는지 안 물어봐?
왜 피하는데.
설명하기 복잡해...
그러면서 뭘 물어 보래.
그럴 줄 알고 안 물어봤는데.
넌 남이 이러면 궁금하지도 않냐?
나한테 필요한 일 아니면 안 궁금해.
간단해서 좋다.
그러니까 인간관계는 단순 명료해야 편한거야.
쓸데없이 여기저기 참견하고 다니니까 그렇지.
뭐?!
네 성격에 남의 일 내 일 안 가리고 정력낭비하고 다녔을거고
그러다 꼬이니까 복잡해 하는거고.
아냐?
그렇게 참견하기 싫어하는 애가 여기까진 뭐하러 쫓아왔어, 그럼?
아까까진 고마웠는데 너랑 한참 대화를 하다보니까 열 받으려고 그런다.
너 어떻게 나랑 얘기하다보면 평화로운 분위기가 10분을 못 넘니?
나 갈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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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한 반장. 서둘러 교실로 뛰어들어가는데.
!!!!!!!!!!!
야 이거 뭐야? 이거 네 책 아니야?
갈기갈기 찢겨져 있는 태훈의 책.
윤지민. 반장이 교실 단속에 신경 좀 써야되는거 아니야?
이거... 이거 누가 이랬어?
이거 왜 이래...
알면 이러고 있겠냐 지금??
학교에 알려야 되는거 아니야?
남의 공부 방해하는 치사한 자식이 누군지 밝혀야될거 아니야.
류현경 부셔버릴거야
좋은 아침~~~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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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짐작 가는거 없어?
남한테 인심 잃을 만한 일을 했다든가.
제 생각엔 경우에 어긋날 만큼 잘못한 건 없습니다.
그나저나 당장 시험인데 책이 그렇게 되서 어떡하지?
그런건 괜찮습니다.
지민이. 반에서 뭐 짚이는거 없어?
네? 그, 글쎄요.
결국 은주는 지민이를 위해 시험문제까지 훔치는 범행을 저지름.
은주 언니, 오빠 둘다 공부를 잘해서 은주는 집에서도 소외당하고,
또 전 고등학교에서 일진들한테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 일진들 사이에 자기 중학교때 친구가 끼어있었던거야.
그런 여러가지 이유들이 겹쳐서 마음의 병이 생긴거고. 결국 은주는 다시 전학을 가.
제23화. 황태자는 없다 上
제목부터 설레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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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드림팀의 향기를 풍기던 어린 태훈.
빨간옷이 태훈이고 하이파이브 하는 애가 형주ㅋㅋ
(시계보며) 어? 태훈아. 너 오늘 모임 가야 된다며.
어? 맞다. 형주야 그럼 내일 보자~
시험 끝났다구 애들이랑 또 농구 했구나?ㅎㅎ
그래, 시험은 잘 봤니?
- 아직 모르겠는데요.
(다그침ㄴㄴ) 대답은 예, 아니오로 분명히 하라고 했지?
넌 특별한 아이야. 특별한 사람이라면
남들과는 다르게 말하고 생각할 줄 알아야지.
네 의견을 자신 있고 뚜렷하게 말 할 줄 알아야 돼.
그래야 남들이 널 우습게 안 봐.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 내렸거든,
생각해보겠습니다~~ 라고 말하는거야. 무슨 뜻인지 알겠어?
왜 대답이 없어?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뺨 때리는거 아님. 쓰다듬어 주는거임..ㅋ
어쨌거나 우리의 태훈이는 이런 환경에서 자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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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교재 한 권이 끝나고, 중간고사까지 영어 수업은 딱 한 번 남음.
아이들은 그 남은 한 시간을 수업이 아닌 다른 시간으로 보내고 싶어함.
책거리?
네~ 옛날 선비들은요 책한권 끝나면은 떡까지 해가면서 책거리 했다잖아요.
거기에 초슈퍼울트라메가톤급버라이어티판타스틱초액션 오락시간을 곁들인다면
좀 더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가 불끈불끈 솟아오르지 않을까요?
책거리... 오락? 좋았써!!!
환호하는 아이들.
어, 그럼. 다른 의견 혹시 있는 사람?
어! 태훈이 말해봐.
책거리 라는건 그 교재의 내용을 독파하고 숙지한 기쁨이
전제가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ㅡㅡ
그런데?
중간고사도 얼마 안 남았는데
그 시간은 핵심정리를 했으면 합니다.
다른 반은 벌써 반복학습 들어갔다고 들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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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시험도 끝났고 이제 중간고사도 얼마 안남았고 하니까
자유시간을... (와~~~ ) 줄까 했는데,
(아!!!) 아 이 자식들 끝까지 들어봐 인마!
자유시간은 자유시간인데 지금 저 운동장 수업하고 있는
1반 녀석들이 여러분에게 농구 시합을 제의해왔다!
지민: 야 생각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 드림팀 나가 드림팀!
야, 한태훈 어디가?!
난 빼줘.
넌 초등학교 때 더하기 못 배우고 빼기만 배웠냐?
맨날 뭘 그렇게 빼냐 넌?
난 지금 농구는 별로거든.
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 결과도 별로야.
네가 하고 싶은 일이 뭔데?
(존나 야유가 터져나옴ㅋㅋㅋㅋ)
반의 명예를 위해서 좀 뛰어주면 안되냐?
별로 의욕이 없는 선수가 게임에 성의없이 임한다면
그게 오히려 더 반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반을 위해서 안 나가겠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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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가끔 발작증세처럼 사람 정떨어지게 만드냐?
-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거야, 또?
네가 우리 반을 위해서 하는 일이 뭐가 있냐?
그것 좀 뛰어주면 안돼?
하고 싶지 않은 일 못하는거 알잖아, 잘.
- 그래서. 그렇게 영어 소설책이나 읽으면서 고상을 떨어야겠냐?
니들도 선생님이 자습시간 주면 만화책 보잖아.
내 말은 그게 아니라!
만화책 말고 영어소설 읽었다고 재수없게 보는건
좀 우스운 논리 아니야?
그래 네 팔뚝 굵다!!! 왜 이참에 국회 출마하지!!
한태훈을 국회로!!!
고만좀 꽥깩거려라 응?
오리 되겠다.
반장 조케따...
이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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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교실.
야, 무슨 일이야?
교실 비어있는 동안 도둑이 들었었나봐. 너도 확인해봐.
없어?
씨디플레이어, 지갑, 시계.
아주 작정을 하고 털었다.
잊어버려. 이게 뭐 한 두번 있는 일도 아니잖아.
반장!
선생님께 말씀 드려야 되는거 아니야?
도난 사건은 각자 알아서 조심하는걸로 방지하구
발생 했을때에는 우리끼리 해결하라고 학기 초부터 강조해오셨잖아.
그럼 이렇게 두고만 볼거야?
우리끼리 소지품 검사를 할 수도 없고, 달리 해결 방법도 없잖아.
선생님께 말씀 드려.
이글: 선생님의 권위에 의존해서 문제 해결을 하는건 별로 좋은 방법 같지 않은데?
우리 친구들 중에 한명일수도 있는데 범인을 잡는다고 해도 좀 그렇지 않아?
좀 그렇다니 뭐가.
그 앨 잡아서 공개적으로 몰아세우는 결과 밖에 더 되겠냔 얘기야.
어떻게 보면 우리 부주의로 일어난 일인데
물건 찾겠다고 인간관계까지 무너뜨릴순 없잖아.
- 그래서?
며칠만 더 기다려보자.
만약에 우리반에 범인이 있다면 돌려줄 수도 있잖아.
안 돌려주면?
그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 없어.
대안이 없잖아.
지금으로선 앞으로 조심하는게 최선의 해결방법이지 뭐.
이건 어디까지나 내 의견이고 혹시 반대의견 있는 사람 있어?
(조용~~)
좋아. 그럼 일단 이 일은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걸로 하고,
방법을 좀 더 생각해보자.
넘 길어져서 짤라야겠다.
9편에서 봐용.
첫댓글 너무재밋져ㅠㅠㅠㅠㅠㅜ
체육복입은것도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