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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랑 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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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야기 주머니 스크랩 나홀로 창경궁 숲속여행
청초호 추천 0 조회 70 08.04.17 14: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나홀로 창경궁 숲속여행(4.12)


원래 앵봉산 숲속여행을 하고 나서 선유도를 갈려고 했으나 이왕이면 오늘 길에 있는 창경궁에 가보기로 했다.

지금쯤 창경궁에 꽃이 많이 피었을 것이란 예측을 했다.

구파발에서 3호선을 타고 안국역에 내려 비원칼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버스를 타고 창경궁 앞에서 내렸다.

창경궁의 정문은 홍화문이다.

창경궁은 일제에 의해 식물원, 동물원 등 관람시설이 되면서 거의 파괴가 되어 최근에 복원된 곳이 많은 실정이다.

한 예로 박석만 보더라도 경복궁의 박석은 아주 반듯하지 않으면서 빛의 반사와 물의 고임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반해 창경궁의 박석은 그런 고증없이 복원하는 바람에 화강암에 반듯 반듯하게 하면서 일정한 홈을 만들어 놓았다.

입구에 들어가니 앵도나무가 꽃이 핀 것같고, 그 옆에는 만첩홍매화가 만발하고 건너편에는 그냥 매화인 것같은 느낌이 든다.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위해 거의 대기중인 상황인 것같다.

여러 번 창경궁 구경을 했으므로 이번에는 춘당지와 식물원, 야외식물원을 다녀오기로 했다.

먼저 만난 것은 화살나무인데 보통 것보다 오래된 나무인데 유독 한그루만 덩그렇게 있다.

가는 길에 살펴보니 수많은 꽃다지, 꽃마리, 냉이, 제비꽃, 민들레가 피어있어 봄이 온 것을 실감나게 했다.

가다보니 커다랗고 흰꽃이 만발한 나무가 있어 지나가는 어르신에게 무슨 나무냐고 물으니 모르겠다는 것이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 분이 다시 오더니 나무이름표에 돌배나무라고 쓰여있다는 것이다.

돌배나무도 꽃잎이 5장이고 개개의 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장미과이다.

그리고 그 맞은 편에 특이하게 생긴 목련이 있는데 별목련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모양이 별처럼 생긴 목련이다.

한곳을 가니 옆으로 구부러지고 받침목으로 받쳐진 오래된 나무가 있어 살펴보니 광대싸리이다.

그러고 보니 싸리 종류도 아주 다양한 것같다.

녹색의 줄기에 잎맥이 또렷하고 노란꽃이 피는 나무를 만났는데 아마도 이게 죽단화로 불리우는 황매화 같은 느낌이 든다.

진달래도 간간히 눈에 띠어 아직은 꽃이 모두 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춘당지 안에 섬에 하얀꽃이 보이는데 아마도 조팝나무인 것으로 추정된다.

엄마와 함께 소풍온 3남매가 개나리 옆에서 춘당지를 보는 광경은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봄풍경이라고 보아도 손색이 없었다.

회색에 흰색 무늬가 있고 소나무같은 나무가 있었는데 이것이 백송같은 느낌이 든다.

냉이꽃도 이제 활짝 피었고 애기똥풀도 이제 나타나기 시작했다.

춘당지 옆에 수양버들이 척 늘어진 모습은 봄의 장막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싶다.

멀리 원앙새가 한가로이 헤엄치고 춘당지를 구경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은 상춘객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인다.

흰꽃을 하나 발견했는데 무슨 꽃인지 알 수가 없고 분홍색의 키가 큰 나무가 있어 직원인듯한 사람에게 물으니 이 꽃이 진짜 철쭉이고 우리가 보통 보는 철쭉은 산철쭉이라는 것이다.

철쭉은 진달래보다 꽃이 크고 진달래보다는 또 다른 오래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분홍색의 꽃이다.

벚꽃은 이제 절정이고 수수꽃다리는 향을 내며 피어나고 있었다.

요즘 여기 저기 보면 종지나물이 많이 꽃을 피우고 있고 세잎 양지꽃도 아름다운 노란색을 뽐내고 있다.

제비꽃, 할미꽃, 긴병꽃풀, 삼지구엽초, 남산제비꽃, 현호색, 복수초, 고비, 뿔왜고사리, 피나물을 야외식물원에서 볼 수 있었다.

까치도 나무위에서 관람객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식물원에 들어갈려고 했는데 수리중이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산사나무를 구경하고 식물원 전경을 구경하였다.

식물원 뒤쪽으로 돌아가는데 개나리가 이쁘게 피고 있었고 온 화단이 꽃다지로 수 놓기도 하였다.

생강나무는 이제 꽃은 거의 지고 잎이 나고 있었다.

식물원 뒤에 돌아가니 앵도나무가 꽃을 피고 있었고 커다란 모과나무가 있었으며 매화나무도 이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골담초도 있었는데 콩과하는데 아직은 잎만 피어나고 있었다.

커다란 감나무도 있었는데 아직은 잎이 나지 않고 있었다.

자두나무인듯한 나무도 화려하고 꽃을 피고 있었고 호두나무도 있었다.

돌아나오면서 보니 병꽃나무에 흰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춘당지 옆에는 커다란 나무가 있었는데 늘 티가 나는 느티나무였는데 300년쯤 되었다는 것이다.

춘당지 옆에는 커다란 수양벚꽃이 피어 축 늘어져서 한껏 멋을 내고 있었다.

정문쪽으로 나오면서 살펴보니 미선나무꽃도 져가고 있고 노란 히어리도 빛이 바래지고 있었다.

커다란 나무를 만났는데 얼핏보니 꽃은 아까시와 비슷한데 잎이 틀린 것이다.

오늘 창경궁에 구경나온 가족들은 정말 행복한 모습이었고 기억에 남는 풍경이 될 것같았다.

종로 5가까지 버스를 타고 나와서 전철을 타고 안양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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