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 개막식에서 마지막으로 입장한 한국 선수단이 부채를 흔들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2회 부산동아시아경기대회가 1997년 5월 10일 부산 구덕운동장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지방 도시서는 처음 개최되는 하계종합 국제스포츠제전으로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카자흐스탄 괌 등 9개국 1,900여 선수단이 13개 정식종목 187개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세계 신기록 5개, 세계 타이 2개, 아시아 신기록 8개, 아시아 타이 3개, 대회신기록 107개, 대회 타이 18개 등 풍성한 기록들을 쏟아냈다. 한국은 금메달 45개로 당초 목표를 초과달성했으나 전체 금메달의 절반이 걸린 육상, 수영, 체조 등 기본종목에서 일본벽을 넘지 못해 3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금62-은59-동64개로 제1회 상하이대회에 이어 2연패했다.
5월 19일 열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대회기를 2001년 대회 개최지인 일본 오사카시장에게 건네줌으로써 제2회 동아시아대회는 막을 내렸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