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더워지기 시작하면 담그기시작하는 김치가 바로 열무김치입니다
국물도 자박하게 담아서 시원하게 먹는 맛은 초여름더위를 식히기에 너무 좋습니다.
열무는 1년연중 재배되는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어느계절이 가장 좋으냐고 한다면, 저는 초여름부터라고 생각한답니다.
봄철부터 먹어도 되지만,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먹으면 몸의 열도 식혀주고, 김치만으로도 시원함을 밥상에 안겨주기 때문입니다.
다른 김치에 비해, 국수나 냉면에 올려 먹어도 너무 좋구, 보리밥에 얹어 비벼먹어도 그만입니다.
보리도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식재료인지라 열무와 함께 먹으면 더위를 이기는데 좋습니다.
초여름더위가 시작되는 늦봄부터 한여름 내내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 하나면, 반찬으로도 든든해지고 간단한 참을 마련하는데도 너무나 유용합니다.
열무는 재배시기가 봄철에는 45일정도 된다고 하고, 여름에는 20여일정도 걸린다고 하니 이맘때 만나는 열무는 3월말경쯤에 심어 재배한 열무가 되겠습니다.
한그릇 시원하게 국수로 비벼보았습니다~ 더위가 확 가시겠지요?ㅎㅎㅎ
열무는 영양소를 보시면 알겠지만,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베타카로틴도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도 넉넉하고, 칼슘, 인, 철, 칼륨등의 무기질도 많습니다. 여기에 사포닌성분까지 많이 있어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다고 할수있습니다.
이러한 열무의 영양은 더위에 지치는 몸을 채워주는데 큰역할을 합니다.
더워지는 땀으로 많은 무기질이 빠져나가는데 열무가 그것을 채워주므로 인해 원기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열무를 늦봄부터 여름내내 즐겨드시면 무더운 여름을 든든하게 날수있답니다.
더위가 점점 우리몸을 지치게 할때, 열무김치로 더위도 식히고 더위를 이겨낼수있는 영양소도 든든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더위를 식혀주고 더위를 이겨낼수있는 영양을 충분히 채워주는 열무로 든든한 초여름밥상 채워보세요~~
더위를 이겨내는 힘을 준답니다~
열무김치
재료: 열무1단 분량 , 얼갈이1단 분량 , 쪽파1/4단, 홍고추14개, 양파 1개, 사과1개
찹쌀풀: 물1/2컵, 현미찹쌀가루1큰술+물3큰술
양념: 고춧가루 멸치액젓4큰술, 새우젓2큰술, 매실청2큰술, 다진마늘3큰술, 다진생강
김치국물: 물3컵, 소금1큰술, 매실청1큰술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모란장에서 구입한 관계로 단으로 구입이 안되었답니다.
한바구니로 구입했답니다. 열무는 최대한 여른것으로 구입했구요, 얼갈이는 구멍이 슝슝 뚫리고 여린것으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둘다 2000원이였답니다.
열무나 얼갈이는 구입하실때 길이가 한뼘이나 한뼘반정도 크기로 구입하시는 것이 연하고 맛있습니다.
열무는 뿌리가 여린것으로 구입해야 질기지않답니다.
열무와 얼갈이를 손질하기 전에 찹쌀풀부터 먼저 쑤워줍니다.
찹쌀풀은 냄비에 물1/2컵을 붓고 팔팔 끓이다가 현미찹쌀가루1큰술+물3큰술을 넣고 섞은물을 부어가며 저어주다 정적한 농도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둡니다.
열무는 1뼘반 크기정도 되어 3등분해주고요, 얼갈이배추는 한뼘정도 크기여서 반정도 잘라주었습니다.
열무의 뿌리는 칼로 긁어주고 1-1.5센치정도 남기고 잘라주었습니다.
김치대야에 물을 1/3분량을 담아준후 소금1/2컵으로 녹여줍니다.
손질한 열무와얼갈이를 적당량씩 덜어서 소금물에 담갔다가 건져 다른 김치대야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그위에 웃소금약간씩을 뿌려줍니다. 이렇게 반복하여 담아준후 남은 소금물은 위에 부어줍니다.
빨리 절이고 싶은때는 다른 김치대야에 물을 채워서 얹어주면 됩니다.
요즘 날씨가 워낙 따뜻한 편이니 저는 그냥 절여두었습니다.
잘 절여지면 2-3번 헹구워서 채반에 담습니다.
양념은 절이는 동안 준비합니다.
늦봄김치부터는 홍고추와 양파를 넉넉하게 넣어 담그시면 김치맛이 훨씬 좋답니다.
홍고추12개, 양파1개, 사과1개, 새우젓2큰술, 멸치액젓4큰술을 넣고 갈아줍니다.
버무릴 대야에 식은 찹쌀풀과 고춧가루3/4컵을 붓고 , 매실청2큰술, 다진마늘3큰술, 다진생강1큰술을 넣고 갈아놓은 것을 섞어줍니다.
그리고 손질한 쪽파를 넣고 버무려줍니다.
물기뺀 열무와 얼갈이를 넣고 버무려줍니다. 김치양념이 골고루 잘 섞일수있도록 버무려줍니다.
버무린 김치는 보관통에 차곡차곡 담아두고, 양념했던 김치대야에 생수3컵을 붓고 소금1큰술, 매실청1큰술을 넣고 잘 녹여준후에 보관통에 부어줍니다.
상온에서 하루나 하루반 정도 숙성시킨후 냉장보관합니다.
(새콤하게 익은 냄새가 나면 잘 익은 것입니다~)
간단하게 더위를 식혀요~~
열무비빔국수
재료: 앉은뱅이 밀 국수2인분, 삶은계란1개, 열무김치적당량, 오이채약간
비빔장: 고추장1과1/2큰술, 양조간장1/2큰술, 참기름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오미자청2큰술, 식초1큰술, 통깨약간
열무김치만 있다면, 열무비빔국수는 거져 먹는 요리중 하나랍니다^^
앉은뱅이 통밀 국수입니다.
한창 수확할 시기가 된듯합니다. 우리 토종밀이고요, 찰기가 좋아서 매년 구입해서 먹으려고 한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우리밀은 여름수확작물이니 알뜰하게 챙겨서 우리밀맛으로 든든하게 밥상을 채우셔도 좋답니다.
팔팔 끓는물에 소금약간 넣고 국수를 삶아줍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물1/2컵을 붓기를 3번정도 해주고 잘 삶아지면 채반에 밭쳐 찬물에 비벼가며 잘 헹궈줍니다.
고명으로 삶은계란과 오이채약간을 준비했습니다.
양념장은 고추장2큰술, 양조간장1/2큰술, 참기름1큰술, 오미자청2큰술, 식초1큰술, 다진마늘1작은술, 통깨약간을 넣고 섞어줍니다.
물기뺀 국수를 볼에 담고 준비한 양념장을 2-3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열무김치를 넉넉히 올리고 오이채와 계란반쪽을 올려줍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흐~~ 잘익은 열무김치에 쓰윽 비벼먹는 비빔국수~~
후루룩 후루룩 너무 맛있습니다~
늦봄부터 담가서 여름내내 즐기는 김치입니다.
여름밥상에 빠져서는 안되는 김치이기도하고, 열무김치 하나만 있으면 간단한 참도 뚝딱 만들어 낼수있습니다.
당연히 고추장에 쓰윽 비며먹어도 꿀맛입니다~
만들기는 간단해도 맛은 절대 간단하지 않는 열무 비빔국수입니다~
더위로 몸과 맘이 자꾸 지쳐가기 쉬울때입니다.
이럴때일수록 무기질과 비타민이 듬뿍 들어간 채소를 더더욱 많이 챙겨드시고 더위를 이겨내는 초여름 되시길 바랍니다~
덧붙이는말: 앉은뱅이밀은 우리토종밀이구요, 지금 한창 재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맘때 재배되니 이맘때 넉넉하게 구입해서 우리토종밀의 매력 더많이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일반 우리밀보다 찰기가 있답니다.
제철찾아삼만리는
제철식재료의 귀중함을 하나 하나 배워가며 채워내는 공간입니다.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은
잃어버린 식재료의 제맛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식재료를 자연의 힘으로 건강하게 키워내는 농어축산 분들의 노고를 소중히 아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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