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5번째 내집으로 와요를 읽었습니다
항상 연애를 하면서 이별을 생각하거나
이별을 하고 나면 꼭 읽게되네요...
지금 까지 그리 많은 이별을 하진 않았지만
그 중 지금이 가장 힘이드네요
부모님의 반대 그외 다른 서로의 문제가
우릴 힘들게 하고 결국 헤어지게 했지만
결국 나 자신 때문에 이별 한거죠
미키오의 고민처럼 사랑의 끝은 마음 속에서 이미
정해진거 같네요
지금까지 헤어지면서 핑계없었던 적은 없었지요
재수를 해서, 서울 부산 너무 먼 거리, 부모님의 반대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닦치더라도 결국 서로의 사랑이
영원하고 변치않는다면 이별은 없을 텐데요
헤어진 여자 친구가 그러더군요
사랑을 가슴만으로 할 수 있냐고?
전 가슴만으로 가능 하다고 이야기 했지만
정작 전 이미 떠난 마음을 숨기고 있었던거였어요
더 좋은 남자로 기억되고 싶어서...
이기적이지요
여자친구한테 나름대로 잘해주었지만 그 것 역시
내가 더 사랑 받고 싶어서란걸 부인 할 수 없지요
정말 영원히 변치 않을 수 없을까요
항상 전 절 사랑 해주는 사람의 사랑이 변하는게 두려워서
먼저 이별을 고하고는 했는데...
여하튼 내 집으로 와요가 문제내요^^;;
2년 전 여자친구와 이별을 결심하게된 계기가 된거거든요
그 때의 제 모습과 미키오의 모습이 너무나 같아보요서요
그리고 아야씨랑 사귄 여자친구와의 모습도 서로 오버랩되더군요
저희도 연상연하였거든요 비록 1살 차이지만
그리고 지금 헤어지고 나서 또 봐도 전 미키오네요
미키오와 제가 과연 변치않는 사랑을 찾는 해피엔딩을 맞을가요?
아니면 결국 그 땐 사랑인지 몰랐지 하며 후회하게 될까요?
지금은 너무 아프네요
첫댓글 글을 읽고나니 제 가슴도 아프네요.. 연애란 결국 현실적인거 같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그랬었죠....사랑만 하고 살 수 있느냐고...변증법적 결혼생활이라도 꿈꾸었던 것일까요...ㅎㅎ...지난 사랑에 대한 후회라는건 그냥 옛날 앨범 뒤적이듯 가아끔씩 덤덤하게 해주면 될듯합니다.
결국은 시간이 약이죠. 몇일후면 이사가는데 그간 모아뒀던 편지나 사진을 불태울려고 합니다. 이젠 웃으면서 보낼수 있을듯.. 시간이 흐를수록 내집으로 와요를 끝까지 못보겠더군요. 끝까지 읽는게 겁이 납니다. 무엇을 겁내는건지 원...;;
아야사랑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힘내세요. 새로운 사랑은 언제든 다시 찾아 옵니다. 아야사랑님이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는 자신이 하기에 달려 있지 않을까요?? 소신있게 자신있게 당당하게 맘껏 사랑하세요. 후회하게 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버리시구요, 후회해도 좋을 사랑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