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는 태안반도에 석유는 거의 다 걷히고
타르덩어리만 남았다는 둥 하면서 떠들어댔잖아요..
가서 보니 실상은 그게 아니더군요..
아직도 석유는 절반 가까이 남은 듯했고
군데군데 타르덩어리가 떠다니더군요..
석유 냄새는 비위 약한 사람들을 죽음 가까이에
몰아 세울 정도로 역했습니다..
석유 덩어리가 계속해서 바다에 떠있는 동안의
석유 냄새는 태안주민들이 죽어서도 없어지지 않을 듯했습니다..
언론의 보도와 반대였습니다.
석유를 닦아낸 바위는 밀물과 썰물로 인해
더욱더 심해지고 석유와 하나가 되어 닦이지도 않았습니다..
태안반도 사람들은 봉사 겸으로 석유를 닦으러 오신 분들께
쉬지도 않고 감사하다는 말씀만 하시더군요..
배가 고플까봐 점심과 모자라면 간식으로 때우라며 먹을 것이
없다며 한숨을 쉬시며 주셨어요..
우리는 왜 사람들의 경고를 무시할까요???
남대문도 그래서 무너졌는데...........................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는 문화가 발전할수록
서로의 불신도 커진다는군요..
그래도 서로 돕자고 이 사회가 존재하는 건데.....
태안 반도 사람들에게 돈보다는 생활터전의 원상복구가
절실합니다...
돈 몇 푼준다고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무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태안의 복구가 그 사람들을 평생 먹고 살 수 있게 해주는
무한대에 가까운 유한 터전입니다...
그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당장 먹고 살 수 있게 해주는 돈도
돈이지만 앞으로 살아가야 할 터전의 원상복구입니다..
유조선을 움직이게 한 뒷 배경은 삼성이더군요...
이제 명박이 아저씨의 특검은 끝났으니
삼성특검만 남았군요..
삼성을 모독주기 보다 그 곳에 가서 그 참담함을
다시 한번 새겨주시고 조금이라도 도와주셔서
생활터전이 조금이라도 원상복구 될 수 있는 작은 힘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_-);쇽흐~
지난 토요일에 태안 반도를 다녀왔는데요..
k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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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
08.02.26 16:2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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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지러운 요즘이군요..~
모든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ㅜㅜ
기적은 아니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