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에서 상경하는 버스에서 후기 씁니다.
저는 오늘 시카고 대장님께서 오토바이를 몰고 데리러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하산할 수 있었어요.
시카고 대장님 아니었으면 아직도 내장사쯤에서 울고 있었을 듯 합니다 ㅠㅠㅠㅠ
국내에 몇명 없다는 국립공원 안전가이드인 시카고 대장님 완전 최고최고!!
오늘 내장산 단풍은 정상 부분 몇몇을 제외하고는 아직이었지만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아름다운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시간을 허비해버렸고 ㅠㅠ
해가 넘어가 버리고 나니 빠르게 하산하기가 어려웠어요.
너무 죄송한 마음으로 시카고 대장님께 하산 중간에 연락을 드렸는데, 하산 경로도 잘 알려주시고 안전하게 내려오라고 당부해주셨습니다.
그렇게 어둠 속에서 산 아래 내장사까지 겨우 도착했는데 버스 탑승장소까지는 4KM 가까이 거리가 있더군요.
막막한 순간이었는데 시카고 대장님께서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셔서 저희를 태우고 내려와주셨어요..!!
전에 다른 산에서 뵈었을 때도 너무 사려깊게 챙겨주셔서 감사했었는데 이번에 진짜 대장님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대장님께 너무 감사하고 기다려주신 다른 회원님께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다음매일산악회만 따라다니면 산에 대해 잘 모르는 저도 좋은 곳들을 좋은 때 갈 수 있어서 넘넘 좋아요!
조만간 다른 산에서 또 뵐 수 있길~~!
첫댓글 함께하신 내장산 등반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